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 사랑받고 계세요? 우리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요?

말랑벌레 조회수 : 227
작성일 : 2008-08-07 12:43:45
오늘 참 뜨겁네요. 이글이글~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어찌나 뜨거워 보이는지 나가기가 겁이 다 나네요.

그냥 좀 착잡하고 답답해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부시의 방한과 함께 이틀 정도 정신을 못차리고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 정신 좀 차리고 일을 하려니
개인으로서나 공동체로서나 우리가 정말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고 있는건지
우리 모두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건지 새삼 알 수가 없다는 생각만 머리 속에 한 가득입니다.  

저 개인으로서도 늘 바보짓을 연거푸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분명 어리석은 짓인 줄 알면서, 그리고 실은 먼지뭉치처럼 아무것도 아닌 욕심 덩어리란 걸 알면서
그런 모자란 내 마음에 그만 스스로 끌려가는 그런 나 자신을 빈번히 발견합니다.

못나고 하찮은 주제에 목숨 부지하고 있는 것만도 참으로 뻔뻔해서 안그래도 스스로가 미운데...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시대, 이 사회도 저를 아주 많이 많이 미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미움 받고 있는 분들이 저 뿐만은 아니겠지만요. ^^;
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하는 마귀라는 증오섞인 비난과 폭도, 천민라는 말들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우리 이렇게 피투성이로 상처 입고서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날 수 있을까요?

IP : 222.112.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7 1:19 PM (220.75.xxx.168)

    지금까지는 사랑받고 살아왔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 시절엔 제가 정부의 정책을 반대한다며 거리로 뛰어나가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지난 10년 보다 더 길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수 있다면 기꺼이 촛불을 들어야겠죠.
    대학시절엔 저도 뭐 어떻게든 세상 돌아가겠지 하면서 정치나 사회에 무관심하고 살았는데,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이게 모성인가요? 나가 아닌 세상이 보이네요.
    내 자식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기꺼이 들수밖에 없더군요.
    꼭 행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23 level up 은 품사가 어찌되나요? 4 문법 2008/08/07 327
222522 부동산 수수료 질문이요 caffre.. 2008/08/07 137
222521 수영장 3 야미야미 2008/08/07 447
222520 시댁가는데, 뙤약볕에 3시간 가져가도 상하지 않을 반찬 추천해주세요.. 7 며느리 2008/08/07 1,365
222519 대통령의 수준 3 의의 오솔길.. 2008/08/07 405
222518 KBS 정연주 사장 퇴임 찬반 투표합니다. 5 조작일보반대.. 2008/08/07 200
222517 꿈 해몽좀 꼭 부탁 드려요 3 ?? 2008/08/07 296
222516 40대..화장 어떻게 하세요? 9 날아올라 2008/08/07 1,252
222515 "부시, MB에게 아프간 재파병 요청했다" - 이 인간 (?)가훈이 "정직" 이래요.. 10 simist.. 2008/08/07 606
222514 하체비만, 이런 방법도 효과 있을런지요 3 살빼고파 2008/08/07 700
222513 KBS소식 4탄 - 직원들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습니다. 44 아름다운세상.. 2008/08/07 1,916
222512 이케아 이젤에 사용하는 종이롤 어디서 구하나요? 1 감사합니다꾸.. 2008/08/07 840
222511 어제 딜라이트님과 함께 기륭전자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5 풀빵 2008/08/07 360
222510 돌전 아가 키우는 비용이 얼마나 8 임산부 2008/08/07 564
222509 한식조리사자격증에 대해 여쭤봅니다. 8 자격증 2008/08/07 462
222508 이시대를 사는법 4 의의 오솔길.. 2008/08/07 199
222507 배변훈련 하는 법? 9 글라라 2008/08/07 351
222506 사위생일상. 25 .. 2008/08/07 1,754
222505 저희 가족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2 행복 2008/08/07 373
222504 수지에 맛집 아시는분? 5 -.- 2008/08/07 529
222503 저도 일본호텔 여쭤봐요. 12 호떼루 2008/08/07 540
222502 (점심투어) 조선일보 구독신청 받습니다. ㅋㅋ 9 조선폐간 2008/08/07 264
222501 대통령 욕한 초등생을 조사한다네요 21 기가막혀 2008/08/07 981
222500 관리자글 꼭 읽으세요 1 꼭 읽으세요.. 2008/08/07 321
222499 커피 몇살때부터 드셨어요? 18 커피조아 2008/08/07 961
222498 어제 라디오에서 기자가 '건국절' 이라고 하던데 1 도대체 2008/08/07 175
222497 아래 무개념글 읽다가 ... 제발...... 2008/08/07 262
222496 여러분, 사랑받고 계세요? 우리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요? 1 말랑벌레 2008/08/07 227
222495 [스크랩] 이혼 위험 줄이는 10가지 부부 수칙 1 유용한 정보.. 2008/08/07 895
222494 한승수 총리 일방적 불참, 쇠고기특위 결국 '파행' 2 미친정부 2008/08/07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