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가요?
작성일 : 2008-08-02 16:02:31
624015
두달전 애기를 낳았는데 시어머니께서 한번씩 애기보러오십니다.. 저 불편할까봐 애기보고싶어도 자주 오시진 않고 오셔도 오래 계시진않아요..
근데 오셔서는 애기가 울면 무조건 배고파서 운다구 그러시면서 분유타주라구 하십니다...저는 그동안 자주자주 먹이지 않고 먹는시간을 늘여놨었거든요..
자주 주니까 애는 조금씩밖에 안먹더라구요...저는 뱃고래를 늘려서 한번에 많이 먹이려는 편이구요..
글구 자꾸 안아주면 손탄다구 칭얼대면 무조건 먹여서 재울려구 하십니다..
또 시어머닌 모유를 먹이셔서 트림을 안시켰는지 분유먹는 우리애도 트림을 안시킵니다..
남편이 시켜야한다니까 괜찮다구 하시구...
그전엔 시어머니에 대해 불만이 없었는데 애가 생기니까 달라지네요...
저는 자주 안오시니까 다행으로 생각하구 참고 있는데 시어머니방식이 틀린게아닌데 괜히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IP : 122.36.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 4:23 PM
(218.209.xxx.158)
님이 지금 잘하고 계신거로 보이는데요. 아기가 운다고 울때마다 우유 찔끔씩 먹이는 것 보다 시간 맞춰 충분히 먹게 해주는게 더 좋구, 손타서 안아주지 말라는 것도 엄마가 너무 힘들거나 바쁜 상황 아니면 전 안아주고 싶고, 실제로도 많이 안아줬어도 개월수 지나가면 다 알아서 아기가 달라집니다. 트름도 분유 먹일때는 6개월 정도까지는 꼭 해줬구요.
님 방식이 맞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육아방식이 다르니 시어머님을 개조시키기는 상당히 힘들거예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또 그러시면
" 어머니 시간 맞춰 충분히 먹어야 잠도 더 깊이 자고 먹는 양도 늘어 더 잘자란데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안아주겠어요. 괜찮아요, ㅎㅎ"
"사람도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화 안되잖아요, 울애기도 소화시킬 시간은 줘야지요 "
등 웃으면서 말씀해보세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계속 자기 방식을 고집하며 아니라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머. 시엄니 있을 때만 눈치껏 행동할 수밖에 ㅜㅜ
그래도 앞으로 육아방식이 다르면 계속 부딪칠테니 그때마다 속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잘 얘기해서 님 방식에 맞추도록 노력해보세요
2. ^^
'08.8.2 7:39 PM
(122.40.xxx.17)
예민하신거 맞아요..^^
같이 사시거나 자주 오시는 시어머니 한테라면 전혀 예민한것도 아니구 윗글님 말씀이 구절구절 맞는데 시어머니가 어쩌다 한 번 오는 경우라면 또 오셔서 며칠씩 계신게 아니라 반나절 정도 머무르다 가시는거면 그냥 넘겨도 좋을듯해요..사실 아기 어릴적엔 뭐든지 큰 일이고 예민하지만 좀 크고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들도 많거든요..저도 원글님처럼 그런 경우에 괜히 시어머니 오시면 안절부절 못하고 그랫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그랫나 싶어요..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애기 예쁘게 키우세요~
3. 눈치
'08.8.3 10:05 AM
(124.28.xxx.184)
"며느리 불편할까봐 자주 오시지도 않고 오셔도 오래 계시지 않는 시어머니"
며느님도 시어머님도 아기를 사랑하는 분이시고
사랑의 표현이 조금 다를 뿐일텐데
조금 너그러워지시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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