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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댁글 글올렷는데..
이틀동안 폭삭 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고 리모콘만 들고 왓다갓다
애들 밥 챙겨주는것도 시계보고 하게 되네요..
저희 남편 첨엔 제편 들다가 나중엔 그래도 꼭 그렇게 같이
싸워야햇냐고 둘이서 알아서 풀라고 하더니만 집에 와서부터 말을 안합니다..
그리고 술이 떡이 되어서 들어오네요..
저도 너무 화가 나서 당신이 우리집에서 그런 대접1/10만 받앗어도 가만이 잇엇겟냐고
당신은 아예 연끊었을 사람이라고 난 지긋지긋하다고 하니
문닫고 나가라고 소릴지르네요..
이틀동안 밥을 제대로 안먹고 살앗더니 살이 2키로나 빠졋네요..
시어머니때문에 제 인생이 우울한게 넘 속상해요..
정말 안보고 살고싶습니다..
1. 꼭!!승리를
'08.8.1 4:04 PM (58.121.xxx.168)식사는 꼭 챙겨드세요,/ 살다보면 남편이 남보다 못한 때도 많아요,/ 싸우게 되면 꼭 이기구요,/ 그리고 시어머니 밉다고 남편과 싸우고 그러지 마시고, 남편을 이겨야 시어머니를 이깁니다./ 이긴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결국은 원글님이 살아남아야 시모도 있고, 남편도 있는 거 아닙니까?/ 건강하고 씩씩해지세요,/ 그리고 웃으면서 싸워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아자아자!!!!!!!!!!!!! 즐겁고 힘나는 세상은 내가 만들어간다.!!!!!! 힘내세요.
2. 우껴증말
'08.8.1 4:14 PM (118.32.xxx.251)그 시어머니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약간 남편분도 비슷한 꽈 아닐까요??
제 친구 할머니.. (엄마한테는 시어머니죠..)
하루종일 잘 지내다가 아빠만 들어오면.. 말도 안되는 얘기를 지어냈었대요..
엄마가 구박했다고... 결국... 부모님 이혼하셨고..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재결합하셨는데..
제 친구 아빠가 똑같이 그런대요..
친구 동생이 밖에 나가서 사는데.. 그 동생만 오면.. 제 친구가 구박해서 못살겠다고...
친구랑 엄마랑 그모습을 보고 기함을 했다고 하더라구요..3. 속상하시죠
'08.8.1 4:36 PM (119.64.xxx.39)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남편의 행동은 이해를 해주셔야해요.
남편도 아마 자기어머니의 행동이 잘못된걸 알고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어머니인것을 어쩌겠습니까?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저도 만만찮은 시집살이 해본터라.. 그때마다 원글님의 남편과 같은 아들을 둔 우리 시어머니가 한없이 부럽고 또 부러웠었지요.
"이래서 사람들이 아들~ 아들 하나부다. 이래서 사람들이 그러나부다" 자조섞인 눈물도 많이 흘렸었고요.
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군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만이 늘 가슴에 맺힐뿐~
원글님은 남편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그리고 되도록 시어머니얘기는 입밖에 내지 마시고요. 앞으로 휴가는 그리 가지 마시길4. 동설화
'08.8.1 5:00 PM (218.145.xxx.135)역지사지..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5. 남편분이
'08.8.1 6:53 PM (122.128.xxx.252)그렇게 나오면...
일단 조용히..시댁얘기하지 마시고..일상 얘기만 하세요..평소처럼..
시어머니하고 그러고 남편한테도 그러면..남편이 ..자기가 부인한테 질 것같은 위기감이 듭니다..
남자들은 자기 엄마한테 고분고분한 여자 좋아하거든요..
님이 장기적으로 시어머님을 이기려면..일단 어떤수를 쓰건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6. mimi
'08.8.1 10:50 PM (58.121.xxx.176)나가세요......님아....끝장을 보지않으면.....정말 안살각오로 진짜 이대로 이혼하던가...당하겠다란...각오로 하지않으면...평생또 그렇게 사실꺼에요....몇일만이라도 친구랑 어디놀러가던지...여행가던지...해외몇일나가있던지.....그리고 헤어지라고 이혼을 하라고 독려하는건 아니지만.....오히려 새결혼하고 더인생 편하게 사는사람도 많이 보이는거같더군요....아이생각해서라도 거기 시부모도 어느정도선에서 물러나지않으면 애만 엄마없는 애로 자라게 하겠어요?
7. 그래요
'08.8.2 3:06 PM (121.183.xxx.130)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보고 목소리 작음 우습게 보고..그게 시어머니더라구요..들이받으셨으니까 후퇴하지 말고 니가 그럴줄알았따..이런소리 안나오게...강하게 나가세요..그럴때 남편이 힘이 되주는 사람 별로 없답니다...
8. 저도
'08.8.2 4:10 PM (218.237.xxx.219)시집이랑 맘접은지 6개월쯤 되는데요
맏며느리면서 이러고 사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오죽했음 스트레스로
잇몸이 다 갔을정도예요 이젠 전화로 거짓으로 제 험담까지 했더라구요
보살같은 분이라 생각하고 10여년을 잘지내와도 뭐 한방에 왠수되던데요
이젠 기분나빠도 어머니랑 싸우지 마세요 전혀 못알아 듣고요 도움않되요
마찰없이 자중하시다가 좀더 마음 정리되면 다시한번 글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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