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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자격증 정말 취직이 잘 되나요?

홍당무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08-08-01 13:47:32
친정엄마랑 전화로 한참 말씨름하다 끊었는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좀 도와주세요

올 초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50-60대 아줌마들 사이에서 붐처럼 일어나고 있는지
저희 친정엄마도 그거 따면 취직도 잘되고 하루에  5-6시간씩만 교대로 일해도 된다며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신생학원들을 기웃거리시드라구요.
저희가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게 아닐거다라고 말렸고 (수강료도 제법 비싸드라구요)
기존에 요양보호시설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이제 거의 다 따서
자격증 딴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고 자격증만 따면 무조건 취직이 100% 보장이 되는건 아니지 않을꺼 같다
시설이 하루아침에 뚝딱뚝딱 들어서는것도 아닌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최근의 수요자들을 공급할만한
시설이 그렇게 널널하지 않을꺼 같다고 말씀을 드리며 말리는데
엄마는 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고 오히려 서운해 하시네요
자기 주변에 6명은 다 취직했다면서요

엄마를 말려야 하는걸까요 아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엄마는 지금 보험설계사를 20년째 하고 계시는데 아직 결혼안한 동생도 있고
저도 용돈 넉넉히 드리면서 집에 계시라고 할만한 형편두 안되서
엄마는 조금 더 일할 생각으로 그걸 따고 싶으신가봐요...

IP : 219.240.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도
    '08.8.1 2:37 PM (211.40.xxx.58)

    댓글을 안 주셔서 ......

    주위에 요양 보호사 공부 하는 분이 있는데
    현재 간병사로서 요양 병원에 있는분입니다.
    예전에는 간병사 자격증으로 요양 병원에서
    일 했는데 요즘은 ****법에 의하여
    요양 시설은 꼭 요양 보호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답니다.

    요양 보호사를 따면 취직은 쉽게 됩니다.
    실제로 새로이 요양 병원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고
    일 자체가 힘이 들어 자주 이직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은 40대 인데 거의 동료들이 40대 인것 처럼 말하던데요
    요양 병원에서 젊은사람은 선호하고 50대가 넘어가면
    일반 병원의 간병사로 간다고 들었어요.__확실하진 않아요_-

    그리고 일 무척 힘들고 낮과 밤을 돌아가며 근무 하던데
    그래서 일하다 못 견디고 금방 그만두기 때문에
    취업이 쉬운거다 라고 이야기 들었거든요

    제 말이 다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학원말만 듣지 말고
    실제로 근무 하시는 분 이야기를 듣고
    말리던 권장하던 하시는게 어떨까요?
    근처에 요양병원 가면 근무자는 쉽게 만날수 있지 않을까요

  • 2. 자전거
    '08.8.1 2:40 PM (116.42.xxx.52)

    내년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기가 지금보다 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너도나도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려고 몰려 드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싼 학원비라는 이곳 광주도 수강료만 40 만원 이상입니다

    하루에 5-6시간씩만 교대로 일해서 받는 돈은 아주 작을 겁니다. 이건 돈이 안되지요.
    왔다갔다 차비에 화장품 값으로 다 나간답니다

    하루 24시간 종일 일하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하시는 분들은 100 만원 정도로 알고 있고
    취업해서 꾸준한 경력이 있다면 4대 보험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환자 한명을 단독으로 맡아 개인간병 하는 분은 한달에180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꼭 하고싶다시면 말리지 마세요. 이런 자격증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적으로 든든하고 여유롭거든요.

  • 3. 에혀~
    '08.8.1 6:03 PM (59.13.xxx.216)

    하루5~6시간 일하면 그야말로 차비빼고 나면 남는것 없을 겁니다.
    요양보호사=간병인 꼭 필요한 사람들 이지만 아무나 하기는 힘든 일이에요.
    기본적 으로 봉사정신 없으면 하기 힘든일이죠.
    남의 대소변 치우는게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 4. 울시엄마
    '08.8.1 9:07 PM (221.149.xxx.67)

    시아버지 암으로 저세상 보내시자마자 평생 일이라곤 안해보시던 분이 갑자기 요양병원에 간병사로 들어가셨죠..거의 하루 일하시고 하루 쉬시는식일꺼에요...한달에 100만원 남짓 받으시고요.. 요새 이거 공부하신다더라구요.그래야 그 병원에서 있기 수월하실것 같아서 공부하신대요. 근데...정말 고생하시는거에 비하면....너무 박봉이죠.
    친정엄만 작년에 봉사활동하면서 보건소하고 연계해서 교육받고 따셨거든요..그걸로 취업하신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아무나 하실수 있는게 아닌가봅니다. 요양보호사일..봉사정신이 강한분들이 하실수 있을듯....또 비위도 강해야 하고요..(욕창환자 관리도 하셔야 할껍니다.)

  • 5.
    '08.8.2 1:22 AM (211.204.xxx.19)

    장기요양보험제도의 2008년 7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무엇보다 배출된 인원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년부터 자격증 따는 것이 어렵다는 말들도 들리더군요.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취업도 어렵고, 설사 취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인건비와 근무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수발하는 겁니다. 봉사정신으로 적은 수고비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권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교육기관에서 제시하는 급여 및 근무조건을 그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물론 양심적인 곳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야말로 현혹을 해서 많은 돈을 수업료로 받습니다.
    요즘 주부들도 많은 분들이 교육을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 근무여건에 현혹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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