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로 살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여자는 힘들다 조회수 : 5,145
작성일 : 2008-07-26 22:31:39
해외 발령을 받아서 곧 출국해야하는데 남편과는 협상이 잘되서 저혼자 가는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어제 남편이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나봐요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일하는중에 당장 오라는겁니다. 전 못간다고 했죠. 바이어가 곳 올것이고 또 여러가지 일들이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무슨 시장통의 천박한 사람들이나 하는것처럼 네 이년, 죽일년 이러시면서 지금 당장 안오면 당신께서 회사로 오신다고 엄포를 놓으시는겁니다. 완전히 기가막혔죠.

도리가 없어서 회사에 온갖 핑계를 대고 부랴부랴 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해외 출장에 대해 말을 했다면서 가는건 뭐라고 안하겠는데 5년후에 돌아와서 아이 갖고 회사 그만둔다고 각서를 쓰라는거에요.

정말 기가막혀 말도 안나옵니다. 제가 연애할때 남편한테 어떻게 했는지 전부다 보신분이세요. 군대갔을때 꼬박꼬박 면회갔고 닭튀김 직접 시어머니랑 함께 만들어서 저혼자 들고갔고 스위스로 빵 배운다고 1년갔을때 제가 번돈으로 그거 다 충당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거는 아예 생각도 안나시나봅니다. 저 정말 기가막혀 말도 안나오네요.

결혼했으면 책임을 지라니?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책임은 서로가 지는것이고 부부간에 심사숙고해서 난 결정이니 이해하셨으면 좋겠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역정을 버럭 내시면서 가지말라는거에요. 각서 쓰기전에는 가지 말라는 시어머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정어머니마저 저보고 각서쓰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만보니까 친정엄마하고 시어머니하고 전화통화를 한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게 어떻게 두분이서 하시는 말씀이나 포인트가 똑같을 수가 있죠?

제가 그랬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한게 있는데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세상에 여자는 남자와 똑같을 수가 없다는겁니다. 기가막혀 말도 안나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만 틀릴뿐이지 다른것이 없다구요. 기회가 왔는데 둘중에 하나 능력이 되면 그 기회를 살리는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씀드렸더니  비아냥거리듯이 난 너처럼 많이 배우지 못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딱 말을 가로막아 버리시네요.

친정엄마는 말하는 중에 전화 딱 끊어버리시고 더이상 말하기도 귀찮다는듯이 그러시네요.

도대체, 당신딸한테 '너때문에 사돈 어른 보기 창피해서 못살겠다'라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할 수가 있죠?

남편은 그래요, 자기가 다 책임질테니까 준비 잘하고 그냥 가랍니다.  정말 제가 무슨 큰 죄라도 짓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어쩜 여자가 잘되는 꼴을 못보나 싶은 생각까지도 들고 친정엄마까지 이러니까 기댈때도 없고 너무 속상해요.

예전에 시어머니께서 직장생활하는거 대찬성해주셨던분이라 어머니께서 직장생활 적극 권장하셨잖아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직장생활하라고 했지 외국나가서 살라고 했냐? 이러시면서 막무가내시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외국에나가서 영원히 살겠다는것도 아니고 몇년간 있다가 오는건데 직장생활을 잠시 서울이 아니라 외국에서 하는것일뿐이라고 했더니 '너 왜 결혼했니? 결혼 왜 했어? 너 뭐하는 애냐? '이러시면서 막 다그치시는겁니다.

얼굴이 화끈거려서 전 말도 제대로 못해보고 남편한테 끌려나왔네요.

생각할수록 기가막혀요. 만약 제가 아니라 반대의 경우라고 해도 이랬을까 싶기도 하구요. 하시는 말씀마다 우리애가 너무 착해서, 평생 속한번 안썩인 앤데 너 만나서 우리 애 얼굴이 반쪽이 됐네 어쩌네 하는 말씀 들을때마다 정말 제가 무슨 아주 나쁜짓을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정말 반대의 경우라고 해도 이랬을까 싶고 우리 사회가 여자의 사회생활에 대해 얼마나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잣대를 들이대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정말 미치도록 속상해요. 어쩌면 친정엄마까지 그러실 수가 있는지...

이런거 하나 똑바로 못하는 남편한테 정말 너무 화가나요.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체, 뭐하나 똑바로 하는걸 못봤어요. 제가 남편이었으면 강력하게 제가 결정한거니까 어머니께서는 별말씀마세요라고 딱 잘라 말했을거에요. 그런데 이게 뭐냐구요. 질질질 끌려다니면서... 대체 그런 수준으로 뭘 나한테 자기만 믿으라는건지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와요. 시어머니께서 저를 가소롭다는 듯이 눈을 흘기면서 바라보시는데 완전히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제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결혼전에 직장생활 하겠다라고 말씀드렸고 적극 권장하신 분이세요. 제가 무슨 팔자를 고쳐보겠다고 이러겠습니까? 제가 잘되면 두루 두루 전부다 누이 좋고 매부좋은거 아닌가요?

제가 어제 마지막에 나오면서 그랬어요. 어머니께서 저를 존중해주시지 않는다면 신뢰있는 대화를 나누기가 힘들것같네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세상에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드시는거에요. 온갖 욕을 하시면서요. 세상에 며느리는 성질없답니까? 이성적인 판단없이 감정과 성질만 앞세우는 분하고 더이상 대화할 가치를 못느끼겠더군요. 누군 성질없어서 그냥 맞고만 있나요? 기가막혀 말도 안나오더군요.

너무 속상해서 지금까지도 손이 부들 부들 떨려요.
IP : 208.120.xxx.160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7.26 10:35 PM (222.110.xxx.172)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사람인 남편의 님의 편이니까
    힘내시고 능력을 백분발휘하시기 바래요..
    내 인생이자나요. 하나뿐이 내 인생.

  • 2. 저라면
    '08.7.26 10:38 PM (116.36.xxx.193)

    저라면 그냥 갈거같아요
    남편이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고 하니..
    각서는 무슨 각서.
    진짜 어이없습니다
    그냥 대충 시부모님 비위맞추다가 출국날 말없이 사라져 버릴거같아요
    일일이 어떻게 신경쓰고 살아요
    어느 정도여야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법입니다
    무슨일이든 길을 만들어주고 몰아부쳐야지 그런식으로 밀어부치면 어쩔도리가없지요
    아무 신경쓰지마시고 남편 믿고 그냥 다녀오세요
    참 여자로 살아가기 힘들다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제가 그상황이라면 남편이 책임져준단 말 없었으면 극단적인 부분까지 생각했을법한 일이네요
    다행히 남편분이 포용해주시니 믿고 두분 좋은쪽으로 하세요

  • 3. .
    '08.7.26 10:44 PM (122.32.xxx.149)

    그냥 말대꾸하면서 상대하지 마시구요..
    윗님 말씀처럼 대충 비위 맞추세요.
    각서까지는 쓰지 마시구요.
    아이는 꼭 가질테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는 정도로 하세요.
    아이야 가지려고 마음 먹고 노력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마 원글님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님이 보이시는 반응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그 세대 어른들의 보편적인 반응일 거예요.
    평생 그렇게 사셨으니 어쩌겠어요. 바꿀수 없어요.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대충 기분 풀어드리는 정도만 하세요.

  • 4. 음...
    '08.7.26 10:53 PM (121.190.xxx.183)

    남편분이 끝까지 반대하신다면 다시 생각해볼 문제지만,
    시어머니 때문에 포기한다는건 말이 되질 않지요...
    시어머니 입장에서야 금쪽같은 아들이 마눌도 없이 외롭게 독수공방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리고 부아가 치밀어 오르겠지요.
    그래도 부부일에 이렇게까지 하시는건 경우가 아니지요.
    친청 어머님이야 시어머님이 오죽이나 해댔으면 그리 하실까요.

    아쉬운건 남편분과 같이 가시기로 했으면, 순탄했을 일이었는데...
    남편분이 모든 책임을 지시겠다고 했으니, 무시하고 확 밀어붙이세요.
    처음이라 그렇지 시간이 좀 지나면 누그러지실겁니다.
    강하게 맞서지 마시고 남편한테 미루세요.

  • 5. 시어른께서
    '08.7.26 10:58 PM (59.3.xxx.17)

    바라시는 며느리의 모습이 있으실텐데
    님께서 거기서 한~참을 멀어지려 하니
    속이 많이 상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장가 보내놓았으니 며느리랑 알콩달콩
    나름 대접도 받으며 살겠거니... 했는데
    때아닌 며느리의 해외근무는 나름 충격이시겠죠.
    게다가 5년이시라면 좀 길긴 기네요.

    님께서 당연하게 이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시어머니께서는 이 일이 어이없고 또 어이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그냥 이해하세요.
    견해 차이지요.
    이상하게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이 견해차이가
    늘 극단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어차피 해외 근무를 가실 것이라면 그리고 남편분과 행복하게 살고싶으시다면
    지금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시모님께 이해받지 못한 것을 억울해 하지도 마시구요.
    남편분께 독한 말도 하지 마세요.

    5년은 깁니다.
    님이 천천히 풀어가세요.
    일단은 남편분이 막아주셔야 겠네요.

    저는 5년차 주부입니다.
    제가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괜히 님 마음만 다쳐요. 지나고 나면 ...

  • 6. 부모님 마음
    '08.7.26 11:06 PM (121.179.xxx.89)

    이상하게 원글님 글 따라다니면서 댓글 달게 되네요.

    아마도 5년이란 세월이 불안하시겠지요.
    아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나 그런 생각 안들겠어요?
    게다가 시부모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너무 잘 풀려서 아들 기죽일까 걱정도 되실 것이고.
    종교 있는 저는 이럴 때 솔로몬의 지혜를 줍사고 기도합니다.

    아무도 맘 안다쳐야 하는데.
    남편도, 부모님도, 그리고 원글님도요.

    5년이라, 길긴 길다.
    내 며느리나 딸이라도 이 상황에서는 참 괴롭겠어요.

  • 7. 상주댁
    '08.7.26 11:08 PM (222.115.xxx.54)

    조선 500년 역사와 싸우시는거예요
    노인분들이 아니고
    여자의 능력, 꿈,을 생각하기엔 그 분들의 사고방식으론 어려워요
    딸이 며느리가 크게 잘못될까 염려가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막아보려고 하시는거구요
    소신껏 이성적으로 묵묵히 대응하심이 어떨까요
    자녀를 안가지려면 모를까 가지실 계획이라면 님의 건강 상태도 점검해 보시구요
    일로 인해 더 중요한 것을 잃을 수도 있어요...후회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요
    사회적 성공과 여자로서의 삶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세요

  • 8. 그렇기로서니
    '08.7.26 11:35 PM (220.126.xxx.45)

    며느리에게 이년저년 머리채잡는거 그냥 간과하셔서는 안될일입니다.
    시어머니의 지나친 대응이 님 부부사이에 허물수 없는 벽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다른 댓글 다신분들이 부부관계만 보시고 시어머니의 과도한 대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게 이상해서 댓글답니다.
    님 남편이 보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절대로 님께 함부로 하는 시부모 남편이 강하게 대응해 달라 하세요.
    엄마가 이런식으로 내처한테 하면 나도 엄마를 안보겠다 정도는 해줘야 시부모가 찔끔해서 머리채나 잡는 고따우 행동을 안할겁니다.

    여태까지의 글들로 미루어 짐작컨데(님 난편글 포함) 오년 아니라 십년을 나가살아도 원글님은 남편두고 딴짓할분 같지 않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외국생활 잘하다 오세요.

  • 9. .
    '08.7.26 11:42 PM (125.186.xxx.191)

    우리 친정엄마가 위에 나오는 시어머니랑 성격이 비슷하세요. 화가 나시면 어떻게든 밖으로 풀어서 해결해야하는 성격이죠. 아빠랑 식구들 모두 힘들어했어요. 우리 엄마같은 사람들을 일반화해서 시어머니 며느리 관계로 해석하고 따지고 그러면 원글님 지치십니다. 그동안 시어머니 성격 다 아실것같으시고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보고 사는 거 아니거든요. 더구나 따로 사시고 남편이 믿어주시면서 해외로 나가라고 하니 그냥 맘 추스리시고요, 정리 잘하시고 떠나세요. 어쩌겠어요, 가셔서 일 잘하시고 꼭 원하는 바 이루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내시고요.

  • 10. 저라면...
    '08.7.26 11:49 PM (116.125.xxx.249)

    머리채까지 잡히셨다면 이제와서 해외근무 안한다고 눌러 앉는것도 의미가 없네요.
    그런 상황온다면 님 시어머니 성격으로 봐서 더 의기양양할거구요.
    님은 계속 잡혀살아야 할 듯 싶기도 해요.
    남편말 대로 그냥 확 가버리세요.
    각서 물론 쓰지 마시구요.
    기운내세요.

  • 11. 에고...
    '08.7.26 11:58 PM (211.108.xxx.49)

    머리채를 잡히셨다니... 너무 심하시네요.
    5년이란 세월이 짧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 며느리가 결정한 일인데,
    저렇게 머리채 잡고 욕을 하시는 건 너무 심하신 거 같아요.
    게다가 결혼전에 그렇게 잘한 걸 보고서도 저렇게 행동하시다니...
    원글님 화나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저 같아도 그냥 갑니다.
    무슨 중죄인도 아니고, 시어머님 반응이 정말 너무 아니네요..

  • 12. 이건 삼국시대
    '08.7.27 12:12 AM (220.86.xxx.185)

    각서쓰는것하고 안쓰는것 하고 뭐가 다르나요?
    왜 쓰라는거죠?

    각서 안쓰고 해외갔다가 더 잘되면 자기 아들 독수공방한것 억울한데
    이혼 당할까봐 걱정되시는건가???????

    솔직히 각서대신 이혼서류 디밀었다면 오히려 더 이해가 되겠지만
    각서가 뭘 해결해줍니까???

    아들보다 며늘이 잘 나가니깐 열등감에 그러는 겁니다
    친정엄마는 또 왜그리 자기딸 마음을 몰라주는건지~
    아마 울 엄마처럼 자기 딸보다 남한테(사돈포함) 싫은소리 듣기 싫어하는
    외적 평가에 더 비중는 두는 사람인듯합니다

    친정엄만 그냥 그려려니 하시구요~~~~
    머리채 잡은 시엄니를 다시 좋은 얼굴로 볼날이 있을까요....

  • 13. 흥부가 기가막혀
    '08.7.27 12:19 AM (118.37.xxx.26)

    아니 그나이에 당신들 딸 머리채 잡고 욕했다 그래도 기함을 할판에
    며느리를 욕하고 때린다구요?
    더구나 죽을 죄를 진것도 아니고....

    다른거 다 이해하더라도..머리채에 욕에...
    정말 상식이하인 분이네요..

    그냥 개무(표현이 안좋은데 마땅한 것이 안떠올라서 죄송^^) 하고
    떠나세요.. 이럴땐..남편 팔면서..당신이 가랬잖아~...
    맘에 두지 마시고..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행이면
    가시는게 옳을 듯.

  • 14. 아직도
    '08.7.27 12:32 AM (61.254.xxx.188)

    시어머니, 누군들 아마 며느리가 혼자서 외국에 5년 나가있는다면 다 안좋아하기는 할겁니다.
    남편이 나서서
    5년 나가 있지만 나도 곧 나갈 채비한다는 둥...좀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일이 기가 막힌 쪽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은
    아마 아들부부가 헤어지게 하시는거 같네요.
    며느리가 무슨 시집오면 시댁에 팔려오는 노비랍니까?
    마치 귀속물이 떠나가는 것처럼 이년저년에 머리채를 잡다니요...


    안봐도 어떤 분일지 휜 하네요.
    남편이 나서서 질서 잡아야겠네요.
    안그러면 계속 휘둘려서 이거 결혼생활이 지속되겠나요?

    저 같으면 시모랑 인연 끊습니다.

  • 15. 음...
    '08.7.27 12:33 AM (121.190.xxx.183)

    헉...글을 더 추가하신건지, 제가 주의깊게 읽지 않아서인지
    머리채잡힌걸 지금에야 봤네요...
    기가막혀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년저년도 모자라 머리채를 잡다니요.
    이게 말이나 된답니까.
    절대 상대하지 마시고 완전 무시하세요.
    앞으로 영영 안보실 각오하시구요.
    그런 시모한테는 더 세게 나가셔야합니다.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 보이면 더 짓밟으려하지요.
    제가 다 기가 막히네요...

  • 16. 헉,,
    '08.7.27 12:50 AM (125.176.xxx.10)

    저는 미혼이라 시부모님 관계잘 모릅니다만,
    경력을 결혼보다는 소중히 생각합니다..(뭐 반대하시는 분도 계시겄지만)
    능력충분히 살리셔서 일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나가고 싶지만
    직장이 그런여건이 아니라서 ㅡㅡ
    그건그렇고 고부간이래도 그렇지 머리채를 잡다니요?
    자기딸이(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나?

  • 17. ...
    '08.7.27 12:51 AM (116.122.xxx.215)

    일이 마구 꼬여가시네요. Future is mine님 같은데..
    남편은 맞은걸 아시나요? 남편에게 다 말씀해보세요...

  • 18. .
    '08.7.27 12:51 AM (211.201.xxx.4)

    헉...
    아니 이밤중에 이글읽고있는저는 지금 손이 덜덜덜 떨려요.
    상상할수도없는일이고 있을수도없어요!!!!!
    머리채를 잡다니!
    남편분 옆에서 모하셨나요?

    세상에...
    왠일이래요...

    능력있는 여자가 외국나가서 남편의 능력없는부분을 보충해주며
    발전되게 살려고 노력하는건데...
    진짜 헉소리 나옵니다.
    전 그런 시어머니 평생 마음으로 용서못할것같아요.
    말도안돼요.

  • 19. 아이미
    '08.7.27 12:54 AM (124.80.xxx.166)

    정말 어이없는 시모이시군요,,
    머리채잡히고 욕먹은 이야기를 남편분께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 20. 그런
    '08.7.27 12:57 AM (116.43.xxx.6)

    시부모님의 손주들 저는 못낳아줍니다..
    만약에 5년뒤에 손주를 안겨드리더라도
    평생 손주랑 며느리 사이를 떼놓으려고 작당을 하실듯...
    결혼도 안한 남편 공부까지 시켜준 고마운 며느리에대한
    은혜를 원수로 갚으시려는 군요..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친정부모님들도 대단하시구요..
    우리 부모님이라면 딸이 머릿채까지 잡힌줄 알면 이혼하고
    공부하러 가라고 토닥여 주실듯한데..

  • 21. 죄송.
    '08.7.27 1:00 AM (68.78.xxx.150)

    저도 며느리라서 원글님이 당하신 횡포에 분노해요.

    그런데 이곳에 사생활 까발리는것 싫다고 하셨는데 부부만이 아닌 시어머니의 일까지 이곳에 까발리시면 남편분께서 너무 부끄러워하실것 같네요.

    다음에는 글을 좀 바꾸어서 쓰세요.

  • 22. 있을수
    '08.7.27 2:47 AM (218.238.xxx.161)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저도 결혼해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일하면서 여자로 결혼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시어머님이나 친정부모님의 사고 방식이 어떤 것인지 짐작가구요, 아무튼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일거예요. 표현정도가 다르지. 특히 아이 문제가 걸려서 인것 같은데....아직도 우리나라는 결혼생활이 부부위주가 아닌거지요. 현실이 그래서 이런 상황에 별로 놀라게 되지도 않네요.

  • 23. rosti
    '08.7.27 8:19 AM (211.243.xxx.80)

    아이가 아직 없으신가 보네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죠. 엄밀히 말하면 세대차라고 생각됩니다. 님과는 다르지만 전 와이프가 요즘 일을 하면서 장모님(와이프 엄마)에게 박서방 '밥 차려 주나?'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전 사실 와이프가 밥 차려 주는 것 바라지 않거든요. 근데 그 어른들께는 그게 정말 중요한가봐요. 세대가 완전히 다르니까요. 제 생각엔 잘 설득하셔서 가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더 중요한 건 남편을 잘 설득해서 지원군을 만드세요. 그 좋은 기회를 왜 놓칩니까? 애는 부부가 합의해서 낳는 거지 부모의 대를 잇기 위해서 사는 게 자식인가요? 힘드시지만 소신대로 하시길...

  • 24. sympathy
    '08.7.27 9:29 AM (211.55.xxx.137)

    결정하셨으면 밀고 나가십시오. 지금 누구 인생 대신 사는 거 아니잖아요. 저도 비슷한 고민 많이 합니다만... 부모(시부모 포함) 바라는대로 하다가 나중에 누굴 원망하려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말씀대로, 능력있는 사람이 기회되면 가는 겁니다. 인생 깁니다. 앞으로 70~80까지 먹고 살아야 하는데, 기회가 될 때 버는거죠.

    시부모/친정부모와는 어차피 인생의 초점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안된 말이지만, 그들은 이제 인생에서 할 일은 다 했고, 죽음만 앞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창창한 미래가 남은 우리의 삶은 그들에게 비위 맞추기 위해 희생할 수는 없어요.

    저도 유학길 기회, 남편하고 함께 살기 위해 포기한 사람입니다. 포기의 대가가 너무너무 크더군요.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안 하려고 노력해도, 남편 원망하게 됩니다.

    저처럼 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삶의 주인이 되세요.

  • 25. 둘리맘
    '08.7.27 9:40 AM (59.7.xxx.133)

    남편이란 분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랍니까?
    남편이 어떻게 말을 했길래 시모가 그런 핸동을....
    혹시 남편이 보내기 싫어서 시모를 조종하는 건 아닌가요??
    몰상식ㅅ한 시모도 시모지만 전 남편 분이 이해가 안가요!!!!
    정말 님이 해외가는 걸 찬성하긴 한답니까?

  • 26. ..
    '08.7.27 11:18 AM (218.232.xxx.185)

    본인, 남편, 시모
    모두 자신을 다시 들여다 볼 일입니다.
    문제해결의 방법이 처음부터 잘못 시작되었네요..

  • 27.
    '08.7.27 11:32 AM (211.41.xxx.23)

    추가글부터 보고 이 글을 봤는데요. 별로 님의 편을 들어주고 싶지 않아요. '만약 내가 남자였어도 그랬을까?'라고 하셨는데, 남자.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은 님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힘든데 님은 남편분이 외국에 가서 딱히 할 일도 없지 않느냐라는 본인의 판단하에 님 혼자 외국에 가신다고 하기 때문이예요. 시댁에서도 남편분과 함께 외국으로 간다고 한다면 저렇게까지 반대하고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머리채를 잡은 것' '욕을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님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네요.(님의 추가글과 2개의 댓글을 다 읽은 뒤 느끼는겁니다) 주제 넘을 수는 있지만, 남편분 사랑은 하시나요? 5년 뒤, 두 분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걱정되네요. 사회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내 가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남편분이 비교적 잘 이해해주고, 참아주시는데.... 그 인내가 오래가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 28. 미래는 나의 것.
    '08.7.27 11:40 AM (211.244.xxx.118)

    남자, 여자의 문제가 인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니가 한 행동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격을 갖추지 못한 행동이니
    사과받아야 하고 지탄받아야 마땅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원글님도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어 보이십니다.
    남편에 대한, 시부모에 대한, 다른 가족에 대한...
    그런 예의는 일단 뒤로 미루더라도 본인에 대한 예의도 없으십니다.
    저보다 몇학번 아래이신 것 같습니다만 저 학교 다닐 때
    이념 논쟁을 떠나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소영웅주의였습니다.
    원글님 본인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인간에 대한 예의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29. 세상에
    '08.7.27 11:44 AM (124.137.xxx.143)

    진짜 그 시어머니 욕나올라고 합니다. 세상에 머리채를 잡혔는데 그냥 계셨어요?
    밀어던져버리지... 미친년들이네요 그냥 남편하고만 이야기하시고 더이상 말할 가치도 없는 무식한 노인네입니다. 그냥 출국날 소리없이 가세요 자기들 행동에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여주셔야합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각서쓰고 이랬단 담에 또 어떤일이 있으면 또 머리채잡고 쌍욕하면서 달려들겁니다. 정말 인간 으로 안본다는 뉘앙스를 주세요
    시어머니란 여자가 하는행동은 다큰성인을 자기 치마폭에 넣고 싶어 안달이 난겁니다. 이혼할 각오라도 하세요 ,그냥 말없이 일단 가세요 세상에 어떤 미친 시부모가 며느리 머리채를 잡아요? 그시어멈 미친것 틀림없습니다. 무식하기를 하늘을 찌르고...

  • 30. 도를
    '08.7.27 11:48 AM (118.216.xxx.152)

    넘는 행동은 여기저기 알려야하며
    시어머님과는 냉냉(?)시기를 갖으세요.

  • 31. 긴허리짧은치마
    '08.7.27 11:50 AM (124.54.xxx.148)

    시모분 표현에 있어서 거칠고 잘 하신 거 없습니다.
    흥분하셨습니다. 감정이 앞서셨습니다.
    머리채 잡으신것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저 역시 며느리이지만요.
    시모님의 분노하시는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저 아들하나 딸하나 키웁니다.
    제 아들이 님같은 처자만나서 결혼한다고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그리고 제 딸이 님같이 저잘나서 가족의 소중한 모르는 여인될까 걱정됩니다.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저는 가족이 떨어져서 사는것에는 절대 반대입니다.
    내일죽을 수도 120년을 살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일 입니다.

    꼬박꼬박 말대꾸하시는 모습또한 좋아보이지 않네요.

  • 32. ...
    '08.7.27 11:56 AM (203.243.xxx.149)

    지금 이 글 하나만 읽은 분들은 원글님 편을 드실지 모르겠지만,
    예전 글들 다 읽어보았다면 그러지 못하실 겁니다.
    물론 머리채까지 잡고 흔든 행동은 어이없지만, 아마도 그 분이 늘 그러셨던 분은 아니었을 거 같네요. (물론 폭력은 1번이라도 용서 안됩니다만)

    제가 이제껏 글을 쭉 봤을 때 친정에서조차 공감을 못받는 원글님의 '진취적이되 이기적인' 행동,유아적인 행동에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 사회는 당연히 남녀관계의 형평성에 문제투성입니다. 그러면 그걸 잘 알고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원글님 행동이나 말하시는 걸 보면,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네요. 인정을 해야 해결을 하지요. 부모님 세대들은 우리와 다른 세대입니다.
    그 분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려는 식으로 나서면 안되지요. 그 분들 세대에 맞는 소통 방식을 택하셨어야죠. 왜 꼬박꼬박 그렇게 얄밉게 대꾸를 하셨습니까? (내용상 맞는 말이라도요. 그리고 여기에는 그렇게 적어놓으셨지만 실제로 그 상황에서 곱게 말하지도 않으셨을듯)

    예를 들어 시어머님이 우리애한테 밥을 씹어먹이려 한다고 칩시다.
    원글님은 "어머님,그런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신다면 저희 애를 맡길 수 없을 거 같네요." 하는 식으로 말씀하신 겁니다. 적어도 시어머님의 마음(애가 음식을 잘 넘겼으면 한다는)을 조금 인정하고, 충돌을 피하려한다면 "어머님, 침이 들어가면 잘 삭는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좀 더 갈아서 먹여볼께요" 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이상한 시어머니인 경우 아무리 좋게 말해도 자기 고집대로 하시지요. 그래도 그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가야하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년이나 해외근무를 하고 남편과 떨어져있어야 하는 상황'을 가벼이 여기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원글님 성격으로는 그게 뭐 문제냐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주변 사람들이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그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이
    모든 문제의 씨앗이라고 여겨지네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남편이 지방 주말부부로만 발령나도 조금 마음이 철렁하고는 합니다.

  • 33. 이든
    '08.7.27 12:04 PM (58.102.xxx.67)

    남자여자를 떠나서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5년간 나 외국나가야 한다.
    아내가 따라오면 솔직히 부담스러우니 나혼자 가겠다.
    이것을 반대하는 것은 나의 미래를 발목잡는 처사이다.
    라고 통고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아내가 남편에게 그렇게 나오는 것 역시 받아들일 수 없지요.

    물론 시어머니의 행동도 백번 잘못한 것 맞습니다.

    그러나 원글님도 그때는 서로서로가 오해를 풀어가는 화법을 구사했어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화내서 말을 할 때
    어머님이 화내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했으면 부부가 같이 살고 아이를 낳으면서 오손도손 사는 것이 보통이 모습이니깐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고, 남편과 떨어져 사는 것이 정말 속상합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망설였고,
    더구나 어머님도 저에게는 제2의 어머니시니... 제가 자식된 도리는 해야 하는데,
    이렇게 멀리가게 되니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도리는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마찬가지죠)
    그렇게 나갔어야 합니다.
    또 남편이 말하기 전에 며느리가 먼저 실토했어야 하구요.
    남편분도... 아내가 먼저 말하게 해야지.. 거의 기름에 불을 부으셨네요.

    또한 원글님이 남편에게 대하는 마음의 태도 자체가 조금 불안해요.
    원글님도 남편과 떨어져 산다는 그 자체가 안타깝고 미안하고 속상해해야 하는데,
    저는 남편과 떨어진다는 안타까움보다는, 그런 기회가 오게 된 것에 대하여 쾌재를 부르며
    오히려 남편이 걸림돌이 도리까봐 노심초사한다는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글로 다 표현이 안되었을 수도있지만요.

    이런 일은...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가지 않겠다. 난 일만큼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생각해야 정상이지요.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당신에겐 너무나 미안하지만
    나의 5년을 기다려줄 수 있느냐?
    이렇게 말을 해도 남편에겐 청천벽력일 겁니다.
    그리고 남편이 같이 나가자고 해도 사실은 그 정도는 양보해주었어야 했습니다.
    원글님은 너무 이기적이예요.
    남편이나 가족의 입장보다는 자신의 입장만 보호하려고 들었고,
    자신의 일만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 사태에 있어서 남편이 고민하는 근원에는
    과연 서로 같이있고 싶고 사랑해서 결혼한 두 부부가...
    지금 사랑하는가 하는 문제이죠.
    정말 원글님은 일이 우선이지 남편은 뒷전이 아니신지?
    여자이기 때문에 피해받는다고만 생각하는지?

    그리고 시어머니의 행동과 기세로 보아서는
    남편분의 성향이 엿보이네요.
    시어머니가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여요.
    남편분은 그런 어머니밑에서 좀 부드러운 성격으로 관리된 듯 한데요.
    남편이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느낌도 들고요.

    이번참에 결혼한 아들일에 나서서
    며느리와 아들을 시어머니 맘대로 해결할려고 하는 시어머니께
    아들은 강하게 나가야 할 듯 하네요.
    우리 부부의 일이니 우리가 해결하겠다고요.
    각서를 남편이 받으면 받았지 왜 시어머니가 받나요?
    안 그러면 5년후 귀국해도
    이 두 부부는 시어머니때문에 평탄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무엇보다 황당한 것은 각서의 내용인데요.
    5년후 직장 그만둘거면 왜 5년동안 외국가나요?

    각서는 시어머니가 요구하기전에 미리
    며느리 혹은 아내가... 시어머니 혹은 남편에게
    5년후엔 우리 아이를 갖겠다고 약속했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은 계속 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 것 같네요.

  • 34. ...
    '08.7.27 12:17 PM (203.243.xxx.149)

    우연히 님이 다른 글에 다신 댓글을 봤네요.
    -------------------------
    여자는 힘들다 ( 208.120.154.xxx , 2008-07-27 04:29:03 )

    시댁어른들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리세요. 다음번에 방문할때 아무것도 사가지 마시고 왜 빈손으로 왔냐고 하면 '어머님께 여쭤보고 사다드리려구요. 매번 선물드려도 별로 반기시는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요. 차라리 말씀드리고 원하는거 사다드릴까 생각중이네요'라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면 '그럼, 절 좀 꾸며주시지 그러세요?'이렇게 말하세요. 제 시어머니도 제가 결혼했을때 1년인가 조금 넘었을때 그러시더라구요. 넌 왜 맨날 바지만 입느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보기 안좋으세요? 그럼 어머니 마음에 드시는 치마 하나 사주시면 평생 입을께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다시는 외모가지고 뭐라고 안하시더군요. 그리고 몇개월 있다 추석때 굴비 좋아하셔서 굴비하고 몇가지 준비해서 사다드렸는데 쳐다도 안보시길래 시어머니 보는데서 쓰레기통에 집어넣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미쳤냐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어머, 이거 아까우세요? 전 며칠 고민해서 사온건데 어머니 표정이 너무 안좋으시길래 싫어하시는건줄 알구요.'그러구서는 '필요하시면 꺼내서 쓰시던가요'했더니 제 남편한테 난리를 부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당신도 봤잖아, 문앞에서 어머니 좋아하시는 굴비요. 했더니 들은체 만체 하는거 못봤어? 그래서 난 싫어하시나보다 했지 뭐'이렇게 말하고는 가족들 모두 밥먹는데 눈치 주는거에요. 그래서 먼저 갈께요, 당신은 있다가오세요, 제가 마치 환영받지 못한 곳에 와있는것 같아서 편치가 않네요. 그랬더니 시아버님이 막 잡으시더군요. 그래서 못 이기는척 있다가 하루 자고 왔죠. 끌려다니지 마세요. 조곤 조곤 교양을 갖춰서 차분하게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씀을 하세요. 안그러면 평생 끌려다녀요.

    ----------------------
    ...시부모님도 쌓인게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원글님이 말하는 교양은 교양이 아닙니다. 방어적이고 유치한 행동이죠.

  • 35. 겪어본 사람
    '08.7.27 12:19 PM (203.229.xxx.53)

    저도 윗분들 글에 찬성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글님의 미성숙된 인간관계와 작은 성공들 때문에 형성된 내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착각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간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가능하지 않는 절망과 불행을 당해 보지 않으신 것 같아요. 여기 글쓰시는 분들은 가정이라는 걸 이끌고 오면서 그런 절망과 어려움을 이기고 사선겁니다. 아마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도 겪으셨지만 원글님은 아직 못 겪으신거 같아요. 제 추측으로는 이번 결정이 그런 걸 겪게될 시발점이 될겁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고통과 불행은 정말 사랑때문에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자식을 낳기전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작은 성공과 같은 또래 집단에서의 인정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지만 자식을 키우면서 그런것들은 정말 의미가 없더라구요. 점 점 의미가 있어지는 것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뿐입니다. 그런데 나의 가장 소중한 남편과 장기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본인의 성공에 비해 당연히 포기할 만한 일이라면, 원글님에게 남는 것은 낯선 곳에서 외로움뿐일겁니다. 왜 그렇게 능력잇으신 분이 남아서 이런 분란이 없어도 더 큰 성공을 잡을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알아보지는 않으시나요?

  • 36. 겪어본 사람
    '08.7.27 12:24 PM (203.229.xxx.53)

    참고로 제 친구는 여자인데 26정도에 회사에서 해외발령을 내자,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멋진회사로 옮기더라구요. 원글님의 글은 여자여서 라는 말로 동정을 유발하고는 있으면서 상당히 비상식적인 결론으로 유도하고 계시네요. 여자인든 남자이든 가정을 버리고 5년간 해외로 간다는 결정을 독단적으로 내리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37. ㅠㅠ
    '08.7.27 12:26 PM (222.232.xxx.230)

    그냥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화려한 싱글로 사시지
    왜 결혼하셨어요.........

  • 38. phua
    '08.7.27 12:31 PM (218.52.xxx.104)

    원글님 !! 지난 번 쓴 글의 댓글에는, 남편이 원글님을 자랑질 하는 거라

    에둘러 표현했지만(부부일은 부부밖에 모르니까) 사실은 엄청 화가 났었어요.

    야망도 없는 남편.... 아내에게 이런 말 듣고 사는 남편 !!!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이뤈" 님 글처럼 만만한 상대 골라 연애만 하시지, 왜 결혼은 해서....

    남편에게 (빵님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 39. 5년??
    '08.7.27 12:37 PM (221.152.xxx.42)

    짧은 세월은 아니군요.
    그간 사정을 모르니 그냥 입장바꾸고 생각하면
    전 참 싫을거 같습니다.

  • 40. ...
    '08.7.27 12:49 PM (211.55.xxx.65)

    남녀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도,

    연애시절도 아니고 결혼 후에 한쪽 배우자가 혼자서 지방도 아니고 해외에 5년이나 가 있겠다고 하면 큰 일 맞는 거 같은데요. 짧은 시간도 아니고 말이에요.

    결혼하셨다는 건, 결혼생활에 대한 책임도 어느 정도 지겠다는 뜻이 아닌가요? 미혼시절처럼 무조건 나 좋은대로만 결정해서 살고, 결혼생활의 좋은 점만 취하려고 한다면 결혼해서 사는 의미가 없죠...

    일이 좋다고 항상 일만 우선순위에 두고 배우자와 양가 부모님들을 무시할 거라면, 차라리 혼자사는 것이 낫지 결혼은 왜 하셨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되요. 저도 일을 무지 중요시하는 젊은 여자지만 말이에요.

  • 41. 걱정은 당연...
    '08.7.27 1:29 PM (221.146.xxx.39)

    남편보다 월등한 아내의 사회적 성취는 (반대의 경우에는 가정의 행복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가정을 불안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여자들은, '남편이 무얼하든 혹은 주부를 할지라도 나는 나의 성장에 노력하여 그 성과를 남편과 함께 누리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긴 세월 떨어져 새로운 위치에 서게되면 새로운 사람이 보이기 마련 아닐런지요...

  • 42. 아,
    '08.7.27 2:44 PM (98.208.xxx.59)

    저도 님 처지는 이해가 가지만 (저랑 비슷한 경우 이신 듯도 해서),

    지금 젤 불쌍한 건, 님의 남편분인 거 같아요.

    너무너무 안쓰러워요.

    님, 커리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남편분 마음 다치게 하시면 안 되어요.
    나중에 정말 맘 아파서 피눈물 흘릴 수 있답니다.

    남편분을 다독이는 걸, 첫번째로 놓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만 괜찮다 한다면, 무조건 해외로 같이 가시구요, 거기서 아기도 낳으세요. 남편분이 같이 사시면, 애기 기르는 거 도와주실 수 있을 거예요.

    꼭 같이 가시길.

  • 43. 둥이네집
    '08.7.27 2:52 PM (125.181.xxx.27)

    설마 네.. 어머님 각 서 쓸게요~ 아니 해외근무 포기하겠습니다. 남편 밥 맛나게 매일매일 따시게 해먹이것습니다. 어머님. 상황 요렇게 되는건 아니겠죠?

    머리채끼정 끄들렸담서요. 어이 상실입니다. 남편분 잘 설득해서 당당히 5년채워 근무하고오시길 바래요. 친정엄니두 좀 그러시네요. 님이 전에하신건 왜 생각안해주시는건지~~

  • 44. --;
    '08.7.27 2:53 PM (118.172.xxx.129)

    님의 글을 뒤에서부터 읽어보니 마냥 님의 입장을 두둔할 수 없습니다.
    저도 한 업계에서 최고다 인정받아 보기도 했습니다만,
    님과 같이 서툰 인간관계를 가지고 계신 분이 일쪽에서 인정받고 계시다는 게 신기합니다.

    배려라는 마음이 전혀 없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야망없는 남편과 머리채를 휘어잡는 무식한 시어머니를 정리하시고 혼자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대립관계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안고 계신데, 다른쪽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시니 답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ㅠㅠ

  • 45. 흠~
    '08.7.27 2:58 PM (211.201.xxx.5)

    죄송한말씀이지만..님은 결혼을 하지않으셨어야했어요..

    너무나 똑똑한여자와 정말이지 평범한남자의 만남..
    이번일 이후로도 님은 계속 산넘어산을넘고 사실듯..죄송해요^^; 그리고..힘내세요~

  • 46. 쩝..
    '08.7.27 3:37 PM (59.8.xxx.172)

    남편분께서 그 전에 올리신 글도 많이 봤지만...

    원글님.. 강하시네요...-0-
    시부모님도 꽤 대단하신 분이신거 같지만..
    무조건 그 분들이 나쁘다.. 잘못했다..라고 편들어드리기엔...
    원글님... 만만치 않게 너무하시네요..

    괜스리.. 남편분만 안 쓰럽게 느껴집니다...

  • 47. 원글님..
    '08.7.27 4:37 PM (211.172.xxx.88)

    님의 결혼생활이 님의 노력만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까지도 주고받습니다
    한쪽에게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자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옛날 어른들이 나쁜 사주는 상대를 친다고 하지요
    지금까지의 님의 성공에는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남편분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배우자가 비난하고 무시하는 경우 상대방이 잘되는 경우는 없더군요
    제 결론은 님이 이룬 성취는 남편의 외조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님은 님이 잘나서 얻은 성취라고 생각하시네요
    특히 여자들은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하려면 남편의 외조가 큰 몫을 합니다
    마음 편하게 기를 살려주는 것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님이 남편분을 너무 무시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늘 님의 편이고 진실하고 성실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48. 5sus
    '08.7.27 4:53 PM (121.129.xxx.162)

    저 일년간 이산가족으로 살아봤습니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이... 절대 떨어져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잘 생각하세요...

  • 49. 힘네세요
    '08.7.27 5:13 PM (75.82.xxx.80)

    원글님이 남편분께 베푼게 있으니 , 이번에는 본인차례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본인이 망설임없이 해줄 수 있었기에 남편분도 그러길 바라는거 아닌가요?
    5년은 길지만 일하다 보면 금방 지나갑니다. 남편분이 휴가로 1년에 2번정도 다녀 오면서 지내도 될거 같구요. 저도 직장 생활을 오래 해봐서 아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열심히해야 하는거 기본이지요. 저라면 다녀 오겠네요. 힘내세요.

  • 50.
    '08.7.27 5:42 PM (116.37.xxx.199)

    결혼을 하셨는지...
    여자로 살아가기가 힘들다고요?
    이 상황은 그런 말에 해당되는 경우가 아니랍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글님이 잘 되면 원글님 혼자나 좋지 주위 가족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데...

    모든 일을 자기 위주로 살아 가시네요.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마음 편한 대로만 생각하고 사십니다.
    혼자 사셨으면 서로가 행복했을텐데...

    원글님 같은 그야말로 생속을 가지 분들이 간혹 사회생활에 성공하는 사례를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 51. 부부가
    '08.7.27 6:01 PM (116.125.xxx.169)

    몇년 떨어져 사는것...물론 안좋겠죠.
    하지만 사이가 안좋아서 별거하는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떨어져있게 된건데 원글님에게 자기밖에 모른다느니 유아적이니 이기적이니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부부간에 합의가 되었다면 그 일로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강제하려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당할대로 당하셨고 남편분도 지지하신다니 그냥 다녀오세요. 남편분과 사이만 원만하다면 갔다와서 시부모님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에휴~
    근데 그 시모님...무슨 생각으로 며느리 머리채를 잡았을까요.....절대이해불가입니다.

  • 52. 처음
    '08.7.27 9:23 PM (211.108.xxx.163)

    원글님글을 읽고 그 밑에 주르륵 달린 댓글들을 읽으며
    어, 어떻게 이런 상황인데, 다들 원글님 편을 드시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좀 읽다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댓글도 많네요.
    5년을 떨어져 지낸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이라 하더라도
    서먹하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많은 시간입니다.
    저는 1년도 긴 것 같은데요...

  • 53. 왠일..
    '08.7.27 9:38 PM (220.75.xxx.15)

    어디갔다 나온사람 맘 다르다더니...
    남편분 무책임하시고 그냥 시세로 밀고 나갈 모양?
    본인이 못 잡고 시부모들을 통해?
    정 떨어지는군요...전...

    내 앞길 올바로 도움을 주지못할 망정...
    속 좁은 남자....
    열받쳐서라도 전 갑니다.

    스스로 해결 못하고 나중에 어떤 일이든 그런식으로 흐지부지 나랑 너랑 똑같냐,
    이런 식으로 나갈거 아니예요?

    님 스스로를 믿으십시요.

  • 54. 저도
    '08.7.27 9:40 PM (116.120.xxx.231)

    처음에 이글 어제 봣을 땐 뭐라 말할 수 잇는 입장이 아니어서 노코멘트 엿는데요. 오늘에야 남편분이 원글님때문에 속썩고, 원글님의 통보에 대한 답답함 등으로 이곳에 글 남기셧단 사실을 알앗습니다.... 거기다 남편분도 함께 가고싶다 하시는데, 원글님이 주말이나 휴가 때 보면 되지 하며 거부하신 이야기도 지금 알앗구요... .

    충분히 이기적이고 유아적인게 맞는 거 같은데요...남편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 55. 여자는 힘들다?
    '08.7.27 9:46 PM (219.250.xxx.125)

    님의 글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여자라서 힘든 것 보다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라서 힘든게 아닐까 싶네요.
    세상에 공짜란 없어요.
    님이 그 자리까지 가면서 잃은 여러가지 중 첫번째는 가족의 사랑일 것이며,
    이 상태로 5년을 다녀오시면 글쎄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59 혹시82쿡에서 간식이벵한적있나요?? 3 배워남주는민.. 2008/07/26 565
219558 맞선을 연결해줬는데 뺨을 맞은 기분입니다 8 오지랖 2008/07/26 2,830
219557 길 여쭙니다.(아산병원) 4 급해용 2008/07/26 227
219556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어디가 젤루 싼가요? 2 커피사랑 2008/07/26 593
219555 조선일보 구독신청 하세요. 21 눈뜰때..... 2008/07/26 992
219554 재미있고나 3 노는 아짐 2008/07/26 368
219553 문화센터에서 환불받을수 있나요? 5 딸맘 2008/07/26 260
219552 포항(바닷가) 잘 아시는분들 답변부탁드려요. 8 휴가 2008/07/26 393
219551 뭐가 자꾸 물어요!!~ 2 ኽ.. 2008/07/26 455
219550 대관* 우유 많아졌어요^^ 4 우리동네 2008/07/26 755
219549 고객님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구매가 필요하답니다.-홈플에서 3 삼양라면 2008/07/26 573
219548 시위대 지금 정말 엄청납니다 17 진전우 2008/07/26 2,541
219547 질문이요. 통조림옥수수대신할거 만드는법 4 인천한라봉 2008/07/26 510
219546 힘든현실이네요 1 수수깡 2008/07/26 346
219545 살돋에 사진 안보일 때 없으세요? 3 , 2008/07/26 224
219544 남편이 아이를 너무 이뻐해요 39 때때로 걱정.. 2008/07/26 4,858
219543 양파즙 어떻게 먹어요? 4 양파즙 2008/07/26 663
219542 조선일보의 100가지 죄악사 7 바위 2008/07/26 393
219541 조작일보 광고비교(07년,08년)-아고라펌 3 예뿐짓^^ 2008/07/26 313
219540 [펌] 잃어버린 MB노믹스 100일 4 어쩌다이런일.. 2008/07/26 281
219539 커다란 항아리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 2008/07/26 3,169
219538 도미x피자서 체모가 나왔서요.ㅠㅠ 7 피자웩ㅜㅜ 2008/07/26 1,489
219537 맥주 마셔도 되나요? 8 맥주 2008/07/26 1,018
219536 제가 가는 사이트에 서울교육감홍보글 남겼는데...잘한건지 봐주세요 4 7월30일 .. 2008/07/26 239
219535 어문회시험 준비하려면 어느학습지가 잘 맞을까요? 1 한자 2008/07/26 335
219534 죄송합니다. 두표날라갔어요..ㅠㅠ 18 인천한라봉 2008/07/26 1,051
219533 캐러비안베이나 홍천 비발디에서 가족들 수영복은 어 5 휴가 2008/07/26 746
219532 어린이집..과연..어디를...ㅠ 1 선택 2008/07/26 198
219531 칠장이 히틀러 6 히틀러에 대.. 2008/07/26 305
219530 어루러기에 대해 아시는분 1 알려주세요 2008/07/26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