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3인 제딸과 사이가 안 좋은데,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요?!!

사춘기 딸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08-07-26 22:22:41
제 딸이 초3까지는 날씬했는데,갑자기 살이 찌기시작해서 지금은 중3인데, 고도 비만인데요!!!비만이 되면서 성격이 넘 예민해지고,엄마인 제 말에 사사건건 말대답을 하니 제가 넘 힘드네요!!!!전엔 순종하던 아이가 그러니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물론 가정불화가 있긴 했는데...참!!!자식 겉은 낳아도 속은 안 낳는다더니 그런것 같네요!!!성적까지 바닥을 기니 어떻게 하는게,좋을까요!!!!????제가 가슴이 넘 답답해서 집에도 있기 싫고, 밖으로 나가고 싶네요!!!
IP : 211.175.xxx.1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6 10:38 PM (211.215.xxx.62)

    힘드시겠어요.
    따님 걱정하셨으니 제 생각 말씀 드릴게요.

    따님이 고도비만이라니 당사자 마음은 참 힘들겁니다. 한창 사춘기에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우리 딸은 비만은 아닌데 좀 통통해요.
    근데도 본인은 아주 뚱뚱하다고 생각해서 흰옷, 레이스, 이중으로 입는 옷,
    겨울 외투 이런 거 엄청 신경써요. 겨울에 추워 덜덜 떨지언정 두꺼운 거 안 입습니다.

    하물며 따님은 얼마나 위축되고 마음이 무겁겠어요
    가정불화도 있었다하니 혹여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공부인들 하고 싶었겠습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따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님께서도 답답하시겠지만 우리는 어른이니까
    아이 먼저 생각하시고 이겨냈으면 해요.

    더운 날씨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이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주절주절 적었네요...

  • 2. ..
    '08.7.26 10:48 PM (59.9.xxx.162)

    님..따님이시면..병원 가세요.
    여자는..다른 거 몰라도 공부 못해도 인생 잘 풀리 수 있지만..
    고도비만은..정말 안 됩니다..방학기간에 꼭 병원 데려가셔서 꼭 살 빼주세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 3. 참...
    '08.7.26 10:57 PM (211.215.xxx.62)

    위에 안적은 게 있어 다시 적습니다.
    예전에 우리 옆집 학생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정말 2개월 만에
    몸을 반쪽 만들어 놨더라구요.

    얼마나 비만인가 하면 제가 실제로 본 아이 중에
    제일 비만이었어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제 허리가 그애 허벅지 만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독하게 마음 먹고 살 뺐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 아이를 방학동안 거의 못보다가
    거의 끝날 무렵 봤는데 제가 못 알아봤잖아요.

    뺄 수 있더라구요.
    거의 안 먹고 운동하고 뭐 그렇게 했나 보더라구요.

    용기 잃지 마시고 병원을 데리고 가시든지 해서
    살부터 해결 했으면 해요

  • 4. .
    '08.7.26 11:27 PM (125.186.xxx.191)

    mbc스페셜에서 방영한 <두뇌음식> 보신 적있으신가요?(맨밒에 링크) 저는 그거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아이에게 음식만 바꿔줘도 아이 성격이 180도 달라지더라구요. 꼭 한번 다운받아서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우리 아들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았었는데요, 우리집에 우리아이 어렸을때 사진으로 도배를 해놨어요. 정말 이뻤었거든요 어렸을때는.. 아이가 미울때면 어렸을 때 이뻤을 때를 생각하면서 속에 열불이 나도 참고 아이한테 웃는 얼굴로 대하고 상냥하게 대하고 속으로 빤히 보여도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그랬어요. 요새 많이 나아졌답니다. 식이요법 굉장히 중요해요. 미국소광우병을 계기로 인스턴트끊고(애가 너무 좋아했어요) 치킨 튀김(옥수수 GMO 기름이라서 나중에 애를 낳을 청소년들은 절대 먹지 말아야한다)이랑 햄버거 이런 것들 다끊고 그나마 옥수수 좋아해서 매일 옥수수 삶아주고 감자철이라 감자튀김 집에서 해주고 등등... 된장국에 생선으로 식단을 다 바꿨어요. 확실히 온순해졌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39&sn=off&...

  • 5. .
    '08.7.26 11:34 PM (125.186.xxx.191)

    mbc 두뇌음식 그거 다운받아서 아이랑 같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실제로 거기 나오는 아이들은 식단 바꾸고 모두 공부 잘하는 사람, 성공한 인생으로 바뀌었어요. 아이한테 오히려 자극이 될 거 같아요. 무리한 다이어트는 안되고요, 식단만 바꾸고 매일 저녁 6시이후는 금식,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간단한 맨손체조라도요) 이런 식으로 바꾸면 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된다는 거죠.

  • 6. 원글님께는
    '08.7.27 12:10 AM (121.125.xxx.219)

    죄송하지만 저도 음식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딴소리 조금 적을께요. .님~ 저도 감자 좋아해서 웨지감자 많이 해 먹었는데 최근 읽은 책에서 감자는 고온(180도?)에 노출되면 감자의 성분이 아크롤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로 변하여 기름이 산화되어 나오는 나쁜 성분보다 더 안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자는 쪄먹는게 제일 낫다고 합니다~

  • 7. 두뇌음식
    '08.7.27 12:13 AM (121.125.xxx.219)

    다운로드 받으려 했더니 기간이 만료되어 다운로드 받을수가 없다네요..ㅜㅜ

  • 8. 늦기전에
    '08.7.27 12:13 AM (123.214.xxx.56)

    방법이 될만한 말씀은 윗님들이 충분히 해주신 것 같아서, 저는 그냥 당부 말씀 드리고 싶어 적어요. 제 경우 원글님의 상황과는 달랐지만요, 분명한 건 엄마의 감정지수는 그 가정의 행복에 직결되는 것 같아요. 엄마의 웃음이 그 가정의 햇살이란 뜻이죠.
    저는 중학 때의 불화가 고등학교에 절정을 피우더니, 30대초반 지금은, 친정과 절연하고 지냅니다. 어머니와의 불화였지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지기가 될 수 있는 엄마와 딸 사이가 가장 어렵고 껄끄러워질 수도 있더라구요. 늦기전에 두 분이 서로의 지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9. 캐들레아
    '08.7.27 12:16 AM (59.12.xxx.253)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전 한마디만 덧붙일께요
    다이어트, 운동 시도하게 되면 따님과 같이 하심 좋으실거 같아요
    절식(음식 줄이고 참는거)도 같이요
    엄마도 이참에 운동해서 몸짱만들란다 하시고 뭐든 함께하심 성공률도 높고 모녀지간도 좋하지실거 같아요
    미리 같이 동대문 나가 살빼면 입을옷 같이 사러다니고 예쁜 액서사리도 사러다니고 많이 다니심 좋을것같네요
    에고고 전 사내만 둘이라 그런 잔재미가 하나도 없네요ㅜㅜ

  • 10. .
    '08.7.27 2:12 AM (125.186.xxx.191)

    감자를 쪄놓으면 저만 먹어서 이렇게저렇게 감자샐러드 같은 거 해먹고 그러다가 이번에 맘 먹고 살짝 튀겨서 냉동고에 잔뜩 얼려놨거든요. 오후에 조금 꺼내서 2차로 튀겨놨더니 너무 맛있었는데 가끔 소량씩만 해서 먹여야겠네요.

  • 11. 꽁꽁맘
    '08.7.27 3:31 AM (203.170.xxx.48)

    비만의 해결보다는 일단 원인을 찾는 것이 어떨지요.. 흔한 방어기제로써 괴로움이 있을때 그 괴로움을 잊기 위해 먹거나 성관계등에 집착하는 전환이 있다고 합니다. 비만이 성격이 예민해진 원인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고 그 괴로움을 완화하기 위해서 먹는 것에 집착하고 살이 찌는 것때문에 더 우울해지고 하는 악순환은 아닐까요?

    가정불화가 영향을 주었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부부갈등에 아이를 끌어들이는 일이 아이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줍니다. 물론 어머님도 충격과 혼란으로 괴로우셔서 아이입장까지는 생각치 못하셨겠지요. 이혼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것이고요.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터놓고 얘기를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어렸을때는 순종적이었다고 하시는데 그 시기에 지나치게 억압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요.
    부모가 다소 힘들어도 아이는 아이답게 활발하고 말썽부리고 하는편이 결과적으로는 더 나은것 같습니다.
    보통 사춘기때는 다 그렇다. 시간이 약이다. 라고들 흔히들 말씀하시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가 숨어있을 경우에는 이 시기에 문제가 표출되기 시작해서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사람을 매우 무능하게 만듭니다. 따님의 머리가 바닥이 아니면 그 성적이 원래 성적은 아닐테지요.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없다 라는 말. 불편하기는 해도 진실입니다.
    어머님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 그래도 한번쯤 내 잘못은 없었나.. 스스로를 돌아보실수 있을 만큼 아이에게 애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조심스럽게 전문적인 상담을 권해봅니다.

    부디 얼마간의 돈과 " 상담"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따님의 인생을 더 크게 여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따님속의 여린 마음은 자신을 지겨워하고 미워하는 엄마가 손내밀어 주고 보듬어 안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겁니다.

  • 12. 하바넬라
    '08.7.27 4:46 AM (218.50.xxx.39)

    아이의 비만이 성격을 예민하게 만들고 있는지, 상황이 안좋아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건지 판단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맘을 여는게 먼저인데 어머님이 함께 저녁운동을 하시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셔서 밖에서 만나보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먼저 소리지르거나 잔소리는 하지 마시고
    요즘 아이가 관심 가지는 분야- 영화 연예인 책등-에 대한 물어보시고 어머님도 같이 하시다 보면 좀 나아지고 아이가 이해하기도 쉽지 않을까요?

    사춘기 여학생들은 커피숍에서 차마시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엔 할말도 없고 밍숭맹숭 할것 같지만 횟수가 거듭 될 수록 변합니다

  • 13. 운동을
    '08.7.27 11:17 AM (222.109.xxx.238)

    같이 해보세요... 많은대화 나누시고요... 아이 눈높이에 맟추면 아이가 바뀌더라구요...

  • 14.
    '08.7.27 12:17 PM (116.121.xxx.246)

    아이 마음을 읽어 주시려 노력 하셔야 되요. 한달간만이라도 참을인자 100번 되네이면서
    .......아이들은 일회성인가 아닌가 의심 한다고 합니다.(잘해주는거)
    가정불화가 있었다면 더더욱 마음을 열어 주셔야 되고 사랑 받고 있다는걸 학인 시켜
    주셔야 합니다.....모녀간의 데이트를 많이 하셔야 될듯 (비난과 공부얘기 빼고)

  • 15. mimi
    '08.7.27 1:39 PM (61.253.xxx.164)

    기냥 무조건 애랑 수다떨고 같이 놀아주고.....같이하는거요~~ 같이 자전거나 헬스나 수영장이나 함께 다니고....친구들만나는데도 같이 나가서 수다도 떨고....아무튼간에...요새는 부모가 애한테 끝없이 노력봉사해야......ㅠㅜ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583 이상한 글도 알바 3 알바 동맹인.. 2008/07/27 197
219582 사진있는 글만 보면 익스플로러가 종료되요 ㅠㅜ 2 도치맘 2008/07/27 215
219581 요즘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아 지는 이유!(사견) 7 aireni.. 2008/07/27 439
219580 먼나라 이웃나라 책 나온지 꽤 됐지만, 요즘도 사서 읽어도 좋겠지요? ^^ 20 책읽자 2008/07/27 974
219579 보톡스라도 맞아야 하나 싶어요 ㅠㅠ 4 ^^ 2008/07/27 682
219578 이 페이지를 즐겨찾기로 보시면 3 좋은 제안 2008/07/27 255
219577 양복 어디서 사세요?^^*(급) 2 사야해~~~.. 2008/07/27 290
219576 시부모님이 갑자기오셨는데 제가 외출을했어요... 27 잘못한건가요.. 2008/07/27 2,449
219575 농심의 쓴소리방이 안보여요~~~ 2 할배맘 2008/07/27 320
219574 10세 이전에 전신마취 수술하면 지능이 떨어지는지요?? 17 ^^ 2008/07/26 1,593
219573 요즘엔 서명도 유행하나요? 2 민족반역자 .. 2008/07/26 163
219572 병실이 없어서 1인실에 입원한경우의 입원비... 5 병실료 2008/07/26 833
219571 외국인에게 돈 퍼주는 증권감독원 3 배운뇨자 2008/07/26 200
219570 대형마트 환불 영수증없으면 안되나요? 6 주부 2008/07/26 512
219569 지금 전경들 진압 28 어청수파면 2008/07/26 903
219568 온난화 2 상주댁 2008/07/26 167
219567 장기주택 마련 저축 질문이요.. 1 저축 2008/07/26 212
219566 미용실 추천 (잠실, 명일동, 사당동) 3 도움요청 2008/07/26 595
219565 혹시 약사님 계시면 약에 대해 답변좀 부탁드려요. 5 아이엄마 2008/07/26 663
219564 대관령 우유,, 1 웅이원이맘 2008/07/26 438
219563 s라인이머죠?(컴앞대기) 5 진호 2008/07/26 390
219562 알고 싶어요 2 솔아 2008/07/26 190
219561 여자로 살기 정말 너무 힘드네요. 55 여자는 힘들.. 2008/07/26 5,148
219560 자갈풍 1 오아시스 2008/07/26 453
219559 이번엔 규제완화해 거액 차익 챙긴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말썽’ 2 배워남주는민.. 2008/07/26 263
219558 중3인 제딸과 사이가 안 좋은데,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요?!! 15 사춘기 딸 2008/07/26 1,192
219557 결혼식에 입을 한복,아이 드레스 대여...소개 좀 부탁드려요~ 6 dmaao 2008/07/26 502
219556 혹시82쿡에서 간식이벵한적있나요?? 3 배워남주는민.. 2008/07/26 565
219555 맞선을 연결해줬는데 뺨을 맞은 기분입니다 8 오지랖 2008/07/26 2,830
219554 길 여쭙니다.(아산병원) 4 급해용 2008/07/26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