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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빵--맛이 어떤가요?

빵순이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8-07-24 20:58:47
가을되면 문화센터에서 제과제빵을 배워보려합니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빵을 직접 만들어 보는게 로망이었죠.
요즘엔 인터넷에 레시피도 많고 직접 만들어 올린 사진도 많으니 독학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인터넷 찾아서 소세지빵을 만들었어요.
근데 맛이.........ㅠ.ㅠ
애들은 소세지만 쏙쏙 빼먹고, 제 표정을 본 남편은 위로하느라고 그러는지 계속 "맛있다, 맛있다."하는데,
저 완전 울 뻔 했어요.
맛이 영~ 밀가루 반죽 한덩어리를 그대로 불에 익힌맛이라고나 할까?--그냥 순수한 밀가루 맛만 나데요.
좌절하고  다신 안하고 그냥 사먹는다 했었는데 ......
그게 그렇잖아요. 죽기전(?)에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은 마음...
그래서 일단 문화센터에 나가서 배워보기로 했어요.

궁금한 것은 집에서 만든빵이 사먹는 거에 비해 맛이 어떤가요?
비슷한 맛인가(주로 **바게뜨 사먹어요.) 아님 더 맛있나 알려주세요.
*마트 베이글도 저 진짜 맛있게 먹는데,노력하면 그 정도 맛 -만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걍 사먹고 말까요?



IP : 121.127.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4 9:07 PM (221.146.xxx.35)

    전 따로 안배우고 그냥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해서 만들어 먹는데요.
    사먹는 빵은 대부분 기름지고 달고 짜고 그래서, 만들어 먹는게 담백하니 좋아요.
    사먹는 맛에 길들여져 있으면 집에서 한거 별로 맛 안날꺼 같아요.

  • 2. 발효
    '08.7.24 9:08 PM (121.152.xxx.107)

    발효가 제대로 안된 것 같은데요.
    이스트 문제일 수도 있고 반죽 문제일 수도 있고..

  • 3. 저도..
    '08.7.24 9:29 PM (222.120.xxx.47)

    따로 배우진 않고..
    인터넷 빵만드는 까페에서 열심히 눈팅하면서 배웠씁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 먹으니 너무나 맛있습니다.

  • 4. 나미
    '08.7.24 9:40 PM (221.151.xxx.116)

    첨엔 그래요.ㅋㅋㅋ
    저두 몇 번의 실패를 발판삼아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답니다.
    발효빵 은근 매력 있어요. 요즘은 통밀빵에 빠져 있답니다.
    식구들도 첨엔 저의 정성이 갸륵해서 마지못해 먹어 주었는데
    지금은 빵이 떨어지면 안돼요... 도통 제과점 빵은 안 먹으려 해요.
    맛도 있구요, 시간은 걸려도 바로 만든 빵을 먹을 수 있는 점에서
    다들 좋아한답니다.

  • 5. 파랑새
    '08.7.24 9:52 PM (121.145.xxx.187)

    정확한 레시피, 이스트,발효온도,시간 잘 맞으면 제과점빵 못지 않게 맛있어요
    처음엔 손반죽 하다가,나중에는 거품기로,지금은 제빵기로 반죽하고요
    성형해서 굽는 과정은 어븐에서 합니다. 함 배워서 제대로된 빵을 만들어 보세요
    성취감도 생기고 이웃에도 나눠주고 배우고 싶다고 하는 이웃들 데리고 와서 한수 가르쳐주기도 하고... 재미있어요

  • 6. gazette
    '08.7.24 10:21 PM (124.49.xxx.204)

    오븐도 있지만 오븐으론 아직 과자밖에 못 구어봤구요.. 식빵은 제빵기에 그냥 돌리는데..
    와.. 맛있더군요.. 금방 구어내 허니버터 둘러가며 아줌마들이랑 먹었는데..
    두고두고 맛있었단 소리 들었습니다.
    그정도니.. 직접 베이킹 한 빵들.. 오븐에서 갓구은 빵들은 엄청 맛있겠다..싶습니다.
    저도 언젠간 ㅡ,ㅡ! 아자아자 !!!! 이명박씨부터 해결보구요..

  • 7. ..
    '08.7.24 11:20 PM (219.250.xxx.237)

    집 것이 더 맛있죠. 제대로만 만들면..
    제과점에서 어디 루어팍이나 앵커 버터 팍팍 쓰겠습니까..

    크로아상 집에서 한 번 만들었더니 정말 냉동생지제품은 못 쓰겠더라구요.

    근데 저는 베이킹은 집에서 별로 안 해요. 왜냐면.. 그 만큼을 다 먹을 수도 없고 내 오븐 전기세 없애가며 재료비 팍팍 들면서 결국은 다 남들만 나눠주게 되고 아깝다고 먹으며 살만 더 찌고..
    음식 나눠줄 때는 안 아까운데 왜 빵이며 과자 나눠줄 때는 아까운건지...^^

    그냥 먹고 싶을 때 두어쪽 사 먹는 쪽을 택했어요.

  • 8. .
    '08.7.25 12:14 AM (211.172.xxx.88)

    무지하게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빵빵하게 되시고
    얼굴 빛이 변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재료값에 기구 값에...한달에 수십만원은 예사더라구요

  • 9. 맛있어요
    '08.7.25 7:16 AM (211.213.xxx.99)

    저도 아이때문에 따로 배우진 못하고 인터넷레시피보고 그대로 하는편이거든요. 실패 왕 많구요 요즘도 만든빵 실패해서 버린적도 종종있어요
    집에서 만든빵 정말정말 맛있어요!!! 첨가물이 안들어가서 건강에 좋은건 당연하구요 바로구운빵 먹는 그맛..아무도 모를걸요 ^^ 제과점보다 좋은 재료 넣었기에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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