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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까지 확정된것을 뒤집다니 공무원의 힘은 대단합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조회수 : 616
작성일 : 2008-07-24 10:26:27
여러분의 활발한 의견을 희망합니다.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주민이며, 내년이면 학부모가 됩니다.

저희 아파트는 2004년에 입주했는데, 이때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서 광성초(애들걸음 30분 거리), 병점초(차량 30분+도보 5분)를 아이들이 지금까지 통학을 하고 있었습니다.

5년을 이렇게 고생했는데, 이런 것들을 참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화성교육청이 2005년(이후 계속 지연되었지만) 3월에 아파트 인근(약 250m거리)에 학교설립하겠다는 안내문을 입주할 때 각 세대별로 배포(2004~2006년 동안 단지외부지 매입중었음)

2. 2008년 5월의 화성교육청의 "학교정화구역"고시에도 기존 부지에 초교설립을 명기

3. 우리 아파트 세대수가 600여 세대이깐, 아직 인근 아파트가 더 들어서면 학교를 설립하겠지라는 자조.



그런데, 화성교육청은 2008년 6월 "학교정화구역"고시에서 현재 공사중인 대림아파트(2,062세대) 단지내 부지로 초교부지를 옮겨버립니다.

이유는

1. 오산시의 지구단위계획대로 단지내초교를 해야 한다는 요청(이 지구단위계획 조차 오산시와 화성교육청은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임. 초기 2,540세대일때 협의를 하였고 나중에 세대수가 2차례 감소할때는 오산시가 화성교육청에 협의를 구하지 않았음)

2. 단지내학교부지(시행사 미원모방 소유)와 단지외부지간(교육청 소유)의 부지교환 및 향후 해당 부지를 중학교용지를 무상기부채납하는 조건

3. 600세대의 학생들보다 2,062세대의 학생들의 통학이 우선시



위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문제가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합니다.

1. 지구단위계획을 초기에는 화성교육청에 협의한 오산시의 행태(세대수가 많을 때에 협의해서 초등학교를 시설지정하고, 나중에 세대수가 줄어들때 협의하지 않은 점, 미원모방은 세대수를 줄이면서 큰평형대를 많이 늘립니다.)

2. 부지교환 및 무상기부채납관련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원지주(2004~2006년동안 토지를 매각했던)들이 환매권소송을 준비중

3. 2,062세대 대림단지내학생들이 중요하다는 의견인데, 그렇다면 아파트 인근(대림이 더 가깝습니다)에 설립될 초교를 5년을 기다려온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너무나 억울합니다.



특히 저희 주민입장에서는

1. 화성교육청의 말만 믿고, 5년(2004년부터 현재까지)을 기다려온 우리 주민들의 뒤통수를 화성교육청이 제대로 때렸다.

2. 기존부지 인근에 1,2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중립적인 위치에 초등학교를 설립해라. 학생수로는 이제 거의 동등해진다.

3. 우리 단지에는 초교설립이야기를 듣고 집을 사거나 전세로 있는 신혼부부나 저학년 아이 가정이 많은데, 이들의 인생설계가 뒤틀렸다.

4. 1km미만 거리면 초교학생거리도 된다고 하는데, 기존 부지는 우리단지에서는 250m, 대림단지에선 200m이다. 오히려 대림단지가 더 가깝다. 단지내로 옮기면 우리 단지에서 900~1,000m정도이다. 이정도면 어른 걸음으로도 20분이 넘는다.

5. 단지내 학교의 폐해를 왜 생각하지 않는가? 단지내학생들로부터 따돌림 및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집이니까 너 나가 식의 말을 어린 초교생들은 할 수 있다는 것임. 이런 환경자체를 어른들이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단지내학교 부지 인근(물론 300m이상 거리이지만)에는 경부복선철도(열차, 전차)가 위치하고 있어 소음이 심할뿐 아니라, 진동 및 먼지도 심하다. 거기에 비해 기존부지는 그런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상당한 거리(약 1km) 이격되어 있어 환경적으로도 유리하다.



아래 동영상은 현재 아이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는 광성총의 통학로입니다.

이 통학로가 불안해서 우리 부모들은 애들을 일일이 차로 통학시켜주는 분도 계십니다.

IP : 218.209.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이런일이
    '08.7.24 10:30 AM (218.209.xxx.23)

    동영상 자료 입니다..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TDiW7DB0biw$

  • 2. 흔들리지 않게
    '08.7.24 10:54 AM (59.26.xxx.122)

    남 일이 아니네요.

    아파트 로비가 대단하듯 해요.

    동네 아파트 메이저 브랜드가 2개나 있는데..다 미분양입니다.
    각각 학교도 있구요.

    역시..학교 지금 건물만 덜렁 있습니다.
    머냐구요..

    시골은 예산 없다며 있는 학교도 죽이면서.......

  • 3. issue&trend
    '08.7.24 11:14 AM (218.209.xxx.23)

    5년을 기다려온 서민이 사는 임대아파트 주민의 생활은 무시하고 대기업의 큰평수 주민은
    참 대단하네요....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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