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을 비롯한 국민일동에게 마자 뒈질까바 그러는 거이다.
청왜대에 죽치고 앉아 익명으로 개지랄과 지랄병을 계속하고 있다. 권력은 꿰찼지만 국민의 심판이 두려운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이름을 허하라
[주장] 기록물 유출 논란 뒤에 숨은 '핵심 관계자'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일 발표한 대통령기록물 반환 의사와 관련해 "자료를 반납한다고 해도 위법사실은 그대로 남는 것"이라 밝혔다. 여기서 '청와대'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
첫번째 답은 '이명박 대통령', 두번째 답은 '이동관 대변인', 세번째 답은 '익명의 청와대 실세 비서관'.
기사를 통해 정답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문제를 매번 접하는 독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핵심 관계자' 뒤에 숨은 청와대
▲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 연합뉴스 조보희 이동관
독자들과 국민들의 혼란스러움과는 상관없이 청와대는 그야말로 '핵심 관계자'의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에서 '핵심 관계자'가 주목을 받았다. 물론 그전까지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다음은 촛불 시위와 관련해 쏟아낸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다.
"효순, 미선 사건 때처럼 논리와 합리적인 담론 구조에서 벗어나 국민 정서의 약한 고리를 흔들면서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대치구도와 사회적 증오의 증폭이나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5월 5일 <연합뉴스> 기사)
"이른바 (청소년) 놀이문화가 부족하니까… '하이서울 페스티벌'도 하던데, 촛불집회에 가면 재미있지 않느냐"(웃음)
"문자 메시지로 '(촛불시위에) 가 보라'고 하는 것들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쪽에서 부추기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 우려와 의혹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학교 급식을 안 먹겠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논의는 아니지 않느냐"
"정확하게는 110만건이겠지. 남의 이름을 빌리기도 하고, 아이피를 바꾸기도 하고…" " 하여튼 많은 숫자인데, 보기에 따라서는… 숫자라는 게 원래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 세상에 존재하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하얀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 다음에 통계다. 110만명이라는 숫자만 가지고 말하기에는 조금 거시기하다."(5월 5일 오마이뉴스 기사)
기사에 등장하는 핵심 관계자는 그 비밀스러운 호칭에 걸맞지 않게 많은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하듯이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핵심 관계자의 '말'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 번에 소개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번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에서도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어김없이 '핵심'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물론 촛불 시위에 관해 언급한 핵심 관계자와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에 등장하는 핵심 관계자는 아래 내용을 보면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이 대변인은 검찰 고발 여부에 대해선 "청와대가 얘기할 성격이 아니다"며 입을 닫았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위법사실을 발견하면 고발하게 돼있다. 고발하지 않으면 그게 직무유기"라면서 "고발이 원칙이며, 아직까지 검찰고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설명했다.(2008년 7월 16일 <연합뉴스> 기사)
기사에서 소개된 정황을 살펴볼 때 이동관 대변인의 브리핑이 끝나자마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변인이 말한 '온건한' 내용이 무색할 정도로 '고발'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강경발언을 선보였다. 이 일부 언론은 강경발언을 선보인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누구인지 정치부 기자이면 다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의 따분하고 '짐짓 점잖은' 훈계와 일반론 뒤에 항상 등장하는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화끈한' 기사거리를 쏟아낸 탓인지 매번 기사에 빠지지 않고 소개됐다. 이 같이 절묘한 '바톤 터치식' 성명은 청와대가 노 대통령을 향해 국가기록물을 반환하라며 날을 세울 때부터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서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 사태 역시 '유출의 불법성 유무'나 국가기록물의 '열람권 제공' 같은 본질은 멀리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일 발표한 '공개편지'에서 지금의 상황을 청와대 참모들의 '정치게임'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앞선 입장 발표에서는 익명의 관계자 말이 언론에 나오는데 이제 익명은 좀 빠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빈도, 참여정부와 비교해 보니...
▲ 기사 속에 무수히 등장하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 포털사이트에서 간단히 기사 검색만 해봐도 줄줄이 나온다.
ⓒ 이슬기 기사검색
그렇다면 도대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전 정권에 비해 얼마나 빈번하게 등장했을까. 네이버 뉴스 포털에서 제공하는 기사 검색기능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통신사인 <연합뉴스>로 조건을 한정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 취임인 2008년 2월 25일 이후 7월 17일까지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키워드로 검색된 기사는 372건으로 취임 후 같은 기간 동안의 노무현 정권의 빈도에 비해 약 7배에 달했다.
<연합뉴스>라서 범위가 한정되어 오차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키워드이되 <연합뉴스>를 포함해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까지 7개 신문을 대상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노무현 정부 372건, 이명박 정부 881건으로 여전히 5배 정도 많았다. 고위 관계자나 관계자 등으로 기사가 쓰인 것을 감안할 때 빈도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단순한 기사 검색만으로 청와대의 모든 성명이나 브리핑 등이 잘못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익명 관계자 뒤에 숨어 '음험한' 방식의 브리핑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은 의혹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
청와대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많은 언론과 정치인들이 참여정부 실패('실패' 자체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르기도 하지만)의 주요한 원인으로 '국민과의 소통부족' '노 전 대통령의 성급하고 책임없는 발언'을 꼽았다. 하지만 그 분석이 꼭 맞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적어도 참여정부는 발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대변인 등이 직접 현안에 대해 명확히 의견을 밝힘으로써 그 책임을 분명히 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현 정부는 어떠한가. 이동관 대변인이 남발하고 있는 보도유예 요청을 비롯해 뻔히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상황인데도 '핵심 관계자' 뒤에 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같은 청와대의 '무책임한' 의견 표명은 노 전 대통령의 표현대로 의미없는 '정치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청와대가 국민들과의 소통 부족을 자임한 상태에서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카더라 통신'이 아닌 책임있는 발언일 것이다.
여러가지 사건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무엇보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설명이 아쉬운 이 때 청와대의 현명하고 소신있는 홍보정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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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이름을 허하라
귀성 조회수 : 198
작성일 : 2008-07-20 2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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