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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신랑한테 넘 서운해요

임산부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8-07-20 19:44:11
임신 4개월이에요.
신랑 첨에 애기 가진걸 알았을땐 좋아라하고 밥은 잘 먹는지 먹고싶는건 없는지 잘 챙기는척 하더니..(실제로 잘 챙기지는 않았지만..;;;)
이젠 거의 물어보지도 않고, 또 여러가지 면에서 제가 임신한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고 지내는 사람 같네요.
몇번 어필도 해보고, 삐져서 말도 안하고 투털투덜 하는데도 이 남자 그 때만 미안해하면서 안그런다고 하고, 돌아서면 여전히 똑같아요.
회사일이 바쁜건 알고 있지만, 집안일도 전혀 나몰라라 하고요.
전 원치않던 아이여서 임신사실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약간의 우울증이 계속되는것 같아서, 신랑의 모습이 더 야속하고 서운하고 그러네요.
자꾸 결혼 자체가 후회되고,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나쁜맘도 생기고 세상이 다 싫어지네요.
어떻게 이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IP : 219.241.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을
    '08.7.20 7:59 PM (59.23.xxx.172)

    크게 잡수세요.
    한 번 좋아하면 됐지.10개월 내내 좋아하는 남편,
    그 걸 표현하는 남편 이 세상에 드물어요.
    4개월이나 됐으니까 충분히 태교하고 좋은 생각만 가지세요.

  • 2. 쌍둥맘
    '08.7.20 8:11 PM (221.144.xxx.217)

    10년만에 어렵게 임신 쌍둥이라는데... 한번 좋아해줬으면 만족하소서
    애크면 않된다고 계속 잔시부름시키고 날 위한게 아니고 원래 그런사람 이었지요

  • 3. 쿠쿠리
    '08.7.20 8:37 PM (125.184.xxx.192)

    당신 하나 편하자고 두 사람을 움직여야겠어?
    라고 은근 협박을 하시져.^^
    즐태하세요. ^^

  • 4. 쉬세요~
    '08.7.20 9:10 PM (124.54.xxx.23)

    아이 가지셨으니까 남편이 잘 안챙겨주면 당연 서운하죠..
    그치만, 남자들이 어디 그런가요? 드라마에서나 잘 챙겨주는 남자들 있지요.
    큰 마음으로 포기하시고, 집안일 좀 쉬엄쉬엄 하시면서 즐거운 일 하세요.
    남편이 작은 거에 잘 표현못하시는 분이면 뭘 사달라고 하시든가요.(예쁜 임부복이나 소품같은거요.)
    임신했는데 설거지 안해주고 청소안해준다고 하나하나 따지고 삐지고 하면 남편도 피곤해해요.

    개인적으로 부러운 마음으로.. 댓글 달아요.

  • 5. 에흠..
    '08.7.20 10:20 PM (118.32.xxx.61)

    글과 관련은 없을 수도 있는데요..(저도 임산부인데요...)
    얼마전에 태교교실에서 같이 수업듣는 언니들과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답니다..
    한 언니가 내 남편은 잘 안해준다라고 하면서...
    태교 동화도 안 읽어주고.. 태교 음악도 안 들려주고.. 태담도 안해주고.. 배 마사지도 안해준다 등등 얘기를 하면서.. 나 혼자 낳아서 키우게 되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제 남편도 마찬가지인거예요.. 그런데 전 하나도 불만 없었거든요..
    오히려 전 남편이 그런거 하나도 안해줬는데도 남편에게 무지 만족하고.. 누가 남편이 잘해주냐 물어보면 잘해준다고 말해요.. 진심으루요..

    제가 원글님 상황은 잘 모르지만... 분명히 남편분 좋아하고 계실겁니다..
    그리구요.. 원치않던 아이라고 하셨는데.. 남편분은 어떤가요??
    그리고.. 원글님은 뱃속 아이에 대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우선요.. 임신을 소중히 여기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주제 넘은 충고라면 죄송합니다..

  • 6. 쿨맘
    '08.7.20 11:46 PM (119.64.xxx.114)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런 남편 많아요.
    저희 집에도 한명 있구요..... -_-;

    막상 임신해 보니까, 티비에 나오는 호들갑 지극정성 남편은
    그저 여자들의 로망인 것 같더라구요.

    특히 첫애 때는 남편들이 좀 어색해하고 적응이 안되는 것도
    같더라구요.
    오히려 둘째때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남편들도 철들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 7. 6개월 아기 엄마
    '08.7.20 11:47 PM (116.122.xxx.99)

    드라마 속에 나오는 임신한 아내 왕비처럼 떠받드는 남편은 흔치 않답니다 -.-;;;
    남자들은 역시.. 실물을 봐야 정신을 좀 차리는거 같아요.
    아기 낳고 나니 게임 끝입니다. 너무 좋아해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일단 아기한테 집중하세요.
    저도 낳고나니 임신했을때 태교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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