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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의 훈훈한 일화....

조중동 병맛 조회수 : 4,513
작성일 : 2008-07-19 14:08:43
여긴 대치동입니다.

강남 한복판이죠. ^_________^

저는 강남 한복판의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팀장님께서 매우 속상해 하시더군요.

조중동을 통해서 20만부의 광고를 냈는데, 문의 전화가 딱 20통 왔다구요. 흘흘..



근데, 팀장님과 친한 학원 원장님은 조선 2만, 중앙 2만, 동아 2만, 경향 2만, 한겨레 2만..

그래서 총 10만부의 광고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의 전화가 100통 왔답니다. ㅎㅎ

그것도 경향과 한겨레 보신 분들에게서만...

그런데 경향 보신 분들에게서 온 광고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더군요.

조중동에 뿌린 6만장을 통해서는 5건 정도 밖에 안 왔대요. ㅎㅎㅎ



우리는 조중동 20만부에 전화 20통

친분있는 학원은 경향, 한겨레를 통해 4만부 뿌려서 90통 이상. ㅎㅎㅎ



그래서 제가 팀장님께 말씀드렸죠.

요즘 조중동 불매하는 거 모르셨어요??

조중동을 통해 넣는 광고 그거 절대 안 먹힐 거에요. ㅎㅎㅎ

그랬더니 팀장님.. 앞으로 경향을 통해서만 광고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가 뿌리는 광고는 신문과 함께 집어 넣어 보내는 찌라시 광고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조중동 텃밭. 강남구 대치동 한복판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힘내자구요. ㅎㅎㅎㅎ

광고 보고 문의전화라도 넣어주신 경향, 한겨레 분들 덕분입니다.

그래서 조중동을 통해 찌라시 넣는 학원이 하나 줄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아고라 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69...





아.. 기분조아라~~~~~~~~~~~~~~~~

학원광고주 분들... 경향/한겨레 열독률은 30~40대가 가장 높아요..........
IP : 222.233.xxx.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중동 병맛
    '08.7.19 2:09 PM (222.233.xxx.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69...

  • 2. 희망
    '08.7.19 2:11 PM (211.206.xxx.90)

    참으로 희망적인 소식입니다..기뻐요. 변해가는 모습들이 눈물겹게 좋습니다.

  • 3. 이렇게
    '08.7.19 2:14 PM (121.131.xxx.13)

    기쁠수가...

  • 4. phua
    '08.7.19 2:15 PM (218.52.xxx.104)

    에헤라디어~~ 풍악을 울려라~~

    에헤라디여님 !! 여기로 행차해 주셔요~^^

  • 5. 기분이
    '08.7.19 2:21 PM (122.42.xxx.43)

    정말좋구요
    행복하네요

  • 6. 에헤라디어
    '08.7.19 2:22 PM (117.123.xxx.97)

    phua님, 불러주셔서 왔습니다.
    에헤라디어~~~

  • 7. 좋아요.
    '08.7.19 2:23 PM (125.137.xxx.245)

    이런 기쁜 소식도 올라와야 그나마 숨 좀 쉬죠~ 감사.

  • 8. mimi
    '08.7.19 2:28 PM (61.253.xxx.184)

    경향신문 보는사람들 연령대가 아무래도 가장많이 교육에 관심을 둘수밖에없는 30-40대가 아닐까 싶어요....저또한 그렇고요.....광고나오면 교육관련특히나 더 유심히 보게되요~

  • 9. 지니Mo
    '08.7.19 2:28 PM (124.63.xxx.77)

    감동적인 글입니다..

    ^^ 에헤라디어 ㅋㅋㅋ 한참 웃다 갑니다.

  • 10. 두아들맘
    '08.7.19 2:33 PM (61.98.xxx.148)

    그러게 괜히 광고비만 낭비했네요 ... 조중동이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팔만 대장경이라고 하잖아요

  • 11. 7/30
    '08.7.19 2:43 PM (124.199.xxx.112)

    행복한글입니다.7/30교육감선거,8/1통신사엘지이동 많이참여해주세요.조중동이 사라지는그날까지,,

  • 12. 그럴 수밖에
    '08.7.19 2:44 PM (222.234.xxx.241)

    조선일보 볼 때 광고지 어쩔 땐 거의 20여장 끼워들어올 때도 있었어요.
    한꺼번에 가져다 버립니다.

    한겨레, 경향이야 아직 한 두장정도 아닌가요?
    너무나 당연한건데...

  • 13. 기분조하지는 글
    '08.7.19 3:00 PM (222.234.xxx.71)

    기분 너무좋아요. 한창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중고생을둔 집은 시국에 관심갖기힘들고 가족이기주의에 빠지기 쉬운것같다고 개탄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기쁜마음으로 반성하겠습니다.

  • 14. 미시한
    '08.7.19 3:05 PM (218.237.xxx.49)

    앗싸! 느무 기분 좋네요~ 에헤라 디여~~~

  • 15. 그럴수밖에 님...
    '08.7.19 3:15 PM (211.187.xxx.197)

    그러니 머리좋은 학원장님이라면 한겨레/경향하시겠죠? 삽지계의 블루오션은 이럴 때 쓰는 것 아닌지..게다가 조중동보다 한/경이 아무래도 삽지 광고비도 쌀거야요...아직은...^^*

  • 16. ^^
    '08.7.19 3:16 PM (59.3.xxx.111)

    저도 경향에 들어온 광고지 보고 해물탕집 갔답니다 ^^ 가서 주인 아줌마하고 같이 수다도 떨고 주인 아줌마가 어찌나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지 너무 흐뭇해서 해물탕이 더 맛나더군요 ^^제가 능력만 된다면 자진방아 타령을 올려드리고 싶은데....컴맹에 가까워서 ;;;

  • 17. 와~~~
    '08.7.19 3:36 PM (58.230.xxx.141)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왜 눈물나려고 그러지...

  • 18. 조중동박멸
    '08.7.19 3:41 PM (123.248.xxx.190)

    간만에 행복해요~~~

  • 19. 그러게요
    '08.7.19 4:25 PM (203.232.xxx.144)

    여기 경상도라 조중동 보는 사람이 그나마 많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보는 연령대가 최하 50대 이상이죠..손주 학원 보낼것도 아니고..ㅎㅎㅎ

  • 20. 정말
    '08.7.19 4:41 PM (125.132.xxx.198)

    반가운 소식이네요. 답답한 가슴이 잠시나마 좀 시원하네요

  • 21. 새로운세상
    '08.7.19 4:58 PM (61.75.xxx.159)

    에헤라디어님
    닉네임 볼때마다 웃습니다
    근데 예전에 심각한 글을 올리셨을땐
    심각하다가도 닉네임이 하고 웃겨서 한참 웃었습니다

  • 22. Lliana
    '08.7.19 5:41 PM (124.5.xxx.198)

    냐하하하하~~
    조금씩 들려오는 우리들의 외침에 대한 이 즐거운 메아리들!! ㅋㅋ

  • 23. 에헤라디어
    '08.7.19 5:48 PM (117.123.xxx.97)

    새로운세상님.. 저도 왜 제가 우아하고 청초하고 여성스러운 수많은 단어 중에..하필 하필!! 하필!!! 에헤라디어라고 했는지..모르겠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은 닉인데..참.. 그나마 '발닦고자'가 아니라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 24. 어제
    '08.7.19 6:03 PM (118.32.xxx.73)

    아들이 다니는 씨매쓰에 갔습니다.
    등록하러 가서 원장님께 조선일보 끊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사고력 수학이 나와서 ......
    신문에 그런게 나왔었나요? 전 조선을 안 봐서 몰랐는데.
    하여튼 예상치 못한 답변에 할 말도 잃고 돌아섰어요.

  • 25. 대치동
    '08.7.19 8:11 PM (211.192.xxx.23)

    학원을 삽지보고 문의전화했다면 ...입니다...

  • 26. 조오타
    '08.7.19 8:58 PM (124.57.xxx.24)

    와~와!
    우리가 이기고 있나봐요.^^

  • 27. 상쾌하네요
    '08.7.19 9:36 PM (59.7.xxx.101)

    요즘 이런 소식이 보약 한첩 보다 건강에 더 효과있다니깐요.

  • 28. 급방긋
    '08.7.19 10:35 PM (211.202.xxx.228)

    아..오늘 넘 스트레스 쌓여서 괴로웠는데
    갑자기 쏵 내려가네요.
    기분좋아져서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 29. ...
    '08.7.19 11:10 PM (121.166.xxx.128)

    도곡동 사는데요.. 간혹 중앙, 조선일보에서 신문보라고 옵니다.. 조중동 신문은 안본다고 말하면 조용히 가요.. 보채지 않고.. 음.. 아마도 그런 이야기 여기저기서 많이 듣는 것 같아요.. ^^

  • 30. 기쁨
    '08.7.20 12:14 AM (221.141.xxx.29)

    제가 논조가 그게 뭐예요? 아저씨 요즘 젊은 사람들 조,중,동안봐요. 예전 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만 켜면 세상일을 아는데 누가 그런 신문을 봐요? 차라리 경향이나 한겨례하시는게 좋겠어요. 제 생각을 웃으면서 이야기했더니 중앙 아저씨가 자꾸 따라오면서 파란돈 5장을 펼치며 경향, 한겨례는 논조가 뭐가 괜찮냐? 제대로 알기나 하면서 말해라..어쩌구 저쩌구.....

  • 31. 더위야 물럿거라
    '08.7.20 9:32 AM (59.21.xxx.246)

    너무나 션한 글입니다.
    글 읽는 동안 집에 에어콘이 도는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 32. 숙제필수
    '08.7.20 1:42 PM (219.248.xxx.23)

    저 소심해서 숙제를 바꿨어요. 조중동 광고업에 말고 사무실에서 구독하는 경향신문 광고업체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문의 하고 살 수 잇는건 사기도 하고..... 암튼 경향에 광고냈는데 전화 많이 오면 그담에 또 광고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정말 조중동에는 전단지가 많이 들어와서 경향이나 한겨레에 전단지 끼우는게 훨 낳을것 같아요.

  • 33. 근데요..
    '08.7.20 1:42 PM (121.135.xxx.185)

    일부러 재뿌리려고 하는 얘기가 절대 절대 아니라,,
    제생각에는 그쪽동네 학원선택문화가 광고지나 전단지보다는
    체험담이나 입소문에 의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지나가다가 조중동 홍보맨들한테 예전보다 잦은 빈도로 붙잡힙니다.
    조만간 이민간다고 하고 뿌리치는데요.. 어렵긴 어렵나보다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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