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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나 수학

중3 학부형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8-07-18 22:26:09
선행학습이 아닌 내신위주로 교육을 시키다보니
1학기는 9-가를 공부했고 방학동안  2학기 예습용으로
학원을 보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다들 10-가를 공부하더군요
요즘 중3이 한가하게 내신위주 수학을 한다고 한심해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9-나를 차분하게 가르쳐 주신다는 학원에 등록을 하고
오늘 2번째 강의를 들었지요

첫날 시간 보내기도 어정쩡해서 학원 내에서 기다려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하고 책을 읽으며 보냈는데
수강생보다 문의 전화에 더 치중하고
원장은 특강을 권유하는 학부형과의 통화에 열중하길래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날뿐일거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학원에서 돌아 온 아이가 엄마에게 할말이 있다며 말을 하는데
고민하다 같은 학부형님들께 자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배우는데 무조건 외우라고 한답니다
증명과정은 생략하고~
그 앞단원에서 모르는 문제가 있길래 질문을 했더니
한문제를 십분 이상 헤매다 결국 해답지를 보고 답을 유추했다네요...

원장님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여자 선생님인데 어머니가 아프셔서 요즘 병원 생활 하시고
뒷수발로 강의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럴거라고 이해를 하랍니다..
서울 소재 대학원 수학과를 나오신 재원이라며
고등부 과정도 들어가신답니다..

그게 무슨 소용 있을까요
중등부 아이가 강의 내용을 이해 못하고
문제풀이에서 선생님이 헤매신다는데...

그래서 다시 정리하자면

원장님 말씀대로 믿고 기다릴까요..

그냥 다음 수업에도 실망스러우면 환불요청을 하고
다른 학원을 알아볼까요??
IP : 119.149.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18 10:32 PM (125.186.xxx.132)

    다른 학원 알아보심이 어떤지요-_-;; 수학과 나오신분께서-_-;;;중학과정을 헤맨다?..
    글쎄요..문제풀이를 미리 안해도, 헤맬일은 없던데....예습단계라 아주 깊은 심화학습을 할리도 없구.....실력이 없으신듯 ㅡㅡ

  • 2. moon
    '08.7.18 10:50 PM (58.74.xxx.63)

    제 생각에는 위조된 학벌 같구요. 증명없이 외우는 수학은 수학이 아닙니다.
    학원 수준이 눈에 훤합니다. 다른 학원이 좋겠어요.

  • 3. ..
    '08.7.18 11:09 PM (121.169.xxx.32)

    그런학원은 믿고 더 오래 기다려도 소용 없더군요.
    사교육이란게..공교육보다 더 연구하고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라고
    돈들여 보내는 곳인데 중3이면 더구나 선행이 안됐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싹 자르고 (반드시 환불 요구하세요)
    다른데로 알아보세요.

  • 4.
    '08.7.18 11:13 PM (222.111.xxx.206)

    현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인데요,,,
    에고,,,,,, 피타고라스,,,, 참 중요한 단원인데,,, 증명도 넓이로 하면 간단한데요,,, ^^
    그 반 수업 듣는 학생이 몇명이라 하던가요?
    아주 선하게 보자면,,,, 인간이라 한두번 정도 실수할수도 있다고 이해하신다면,
    한번만 더 지켜보심이,,,
    아님,,,,
    담에 가서는,,,, 한문제 정도 질문을 해보라 해보세요.
    그 선생님 실력과 학력을 떠나,,,
    원글님 자녀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학원이 인연이 아닌 겁니다...

  • 5. 요즘은
    '08.7.18 11:41 PM (211.192.xxx.23)

    수학도 많이 외우더라구요,,그 유명한 대치동 무슨 스카이도 일단 공식이나 증명같은건 외우게 시키던데,,그건 그렇다쳐도 선생님이 헤매면 안되죠,엄마가 아프면 아는 수학도 답이 안 나온답니까...좀 지켜보고 환불을 요구할수도 잇다고 딱 못을 박으세요,그러다 며칠 지나면 환불규정 시한도 지나갑니다

  • 6. 중3학부형
    '08.7.19 9:47 AM (119.149.xxx.13)

    8명 정원인데 4명 등록했답니다.. 7월 14일 개강했지요.. 학원가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기존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방학동안 9-나를 건너뛰고 10-가를 강의하신다며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길래 근처 수학학원을 알아봤거든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원장은 나름 인지도도 있고 괜찮은데 막상 아이 담당 선생님은
    왜 그렇게 가르치셨는지,,
    원장님과 통화할때 한번 더 수업을 듣고 다시 같은 불만을 말하면 환불 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원장님은 믿고 기다려 보시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어휴,,, 참 이래저래 힘이 드네요..

  • 7. 고딩 엄마
    '08.7.20 2:43 PM (218.48.xxx.107)

    절대 안될 말입니다

    요즘 고등학교 수학 문제는 증명이 대세입니다

    심하면 증면 문제만으로 절반 이상 (백점 만점에 50점)

    서술형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고등학교 가서 내신 수학 50 점 받기도 어렵습니다

    서술형 문제들 덕분에 선행 바람은 완전히 꺾였다고 보는데요

    중학교 부터는 제 학년 것 제대로 공부하기도 버겁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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