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여름]

지난 주에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베란다가 좁아서 참 불편하네요....ㅠ.ㅠ

습기나 벌레 생기는 것 때문에 집 안에 빨래 널지 말라고들 하던데...
그나마 한쪽에 있는 베란다를 거실쪽은 확장을 해서 큰 방 옆의 세탁실 용도의 베란다 밖에 없어요...
빨랫대가 천정에 달려있는데 그걸로는 다 널수도 없구요...
베란다 폭이 좁아서 빨랫대 놓고 빨래 널 수가 없네요....ㅠ.ㅠ
그래서 걍 거실의 문 열리는 곳 앞에다가 너는데 이렇게 해도 실내가 많이 습해질까요??
<습기 때문에 가구에 곰팡이 생기고 책벌레 같은거 생긴 적이 있어서요..>
아차피 확장 안 되어 있으면 거기가 베란다 자린인데 괜찮을지...모르겠어요...

복도식 아파트는 맞바람이 안 통하니까 환기도 잘 안 되고 빨래도 잘 안 마르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현관문 열어놓자니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신경 쓰이고 벌레도 들어올 것 같구요....

전세라 현관쪽 방충망 설치도 못 하공.....

다음엔 꼭 돈 모아서 계단식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저희도]

복도식이지만 빨래를 집안에 넌다고 해서 습기나 벌레가 생기는 거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습도조절에 더 좋은 거 같던걸요.

저희는 그냥 거실 한쪽에 빨래대 놓고 넙니다. 그곳이 오전에 햇빛도 들어오니까 크게 문제 안 되요. 빨래는 탈수해서 널잖아요.

원글님네도 베란다 자리쪽에 빨래대 놓고 너시면 문제 없을 거 같은데요.

[그거..]

현관에 방충망을 겸한 보조문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니면 여름나시기 힘들어요.
어느정도 사생활 침해가 있으니 적당한 대나무발 등을 사용하시면
될거구. 많이 시원하고 습기차는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설치인데 약간은 돈이 듭니다.
남편분이 설치해 주시면 되는데
아주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사람을 부르실걸 권합니다.

[여름]

제 집이면 당장 설치하겠지만....전세인데 돈 들여 설치하기가 그렇네요...복도쪽 방 창문을 열어놓고 여름 나는 수 밖에요....ㅠ.ㅠ

[방충망이요..]

두종류가 있어요..튼튼하니..좀 비싼게 있구요..(180,000원정도였던거 같은데..)
이거 말고..조금 허술하긴 하나..요긴한 방충망은 100,000원 안쪽이었던것 같아요..

우선 주인에게 방충망 이야기 한번 해보시구요..

안되면 싼거라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년을 살아야 할텐데...

방충망 하시는것이 좋을듯 한걸요.

[써니]

모기장만 사세요 시장에 가면 아마도 장판파는집에서 모기장을 파는데요 그집에 그 모기장을 붙일수있는 접착식줄대라고 하나요?모기장을 파는집이면 아마도 있을꺼예요 그 접착식줄대를 현관문에 붙이세요 그위에 모기장을 붙이구요 사람이 드나드는곳은 찍찍이를 길게 붙이시면 안될까요? 그러면 집안도 잘 안보이고 이 더운여름에 좀 낫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는건지 이해가 되셨음 좋겠네요

제가 원룸살때 문을 열어놔야 시원해서 그렇게 사용을 했는데요 아주 요긴하게 돈안들고 좋았어요

[써니]

참 모기장은 문전체를 가리고도 남을정도로 크게 사셔야됩니다. 그렇게 바닥까지 여유있게 내려와야 파리나 벌레가 안들어와요~

[저 복도식에]

7년째 거주에요..후훗.
금년 이사한번 할까하다 골치아프고 갈곳도 없고 그냥 고쳐서 눌러앉을생각이랍니다.
저는 다용도실쪽 창문하고 작은방 창문을 항상 열어놓거든요. 환기되라구요.
복도쪽으로 창이 없다면 문에다 하셔도 되지만 워낙 비싸서. 복도쪽 창을 활짝여시면 되요.

그리고저희두 나름 화분이 많아서 빨래 말릴곳은 똑같이 안방 베란다밖에 없는데요.
위에 붙이는거 하나라 일반 이동식행거를 갖다 놓고 씁니다.
창문쪽으로 붙여놓고 위아래로 널면 금방 말라요.
수건이나 속옷은 왜 동그랗게 너는거 있잖아요 이걸 이용하구요.
잘마르고 많이 말릴수 있어요.

아 일반빨래는 다 옷걸이를 이용해서 널구요.
답답해도 답답한대로 살게 되도라구요.

실내에서도 하셔도 되요.

[소금장수]

저는 세탁소 옷걸이를 모아 뒀다가 거기에 빨래를 너는데요...엄청 많이 널수 있어요.
솔직히 여름에 덥기도 하고, 좁은 베란다에 따로 건조대 놓는다는 것도 불편하지 않나요?

[현관방충망]

현관방충망 말이에요. 집주인이 안해주실거에요.. 대부분은 ...그렇다고 임시로 어떻게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요즘 세상이 위험하잖아요.. 잠금장치 안되는걸로는 하지 마세요..
저희도 입구에 경비아저씨 계시지만 **일보 판촉하러 다니면서 문열어달라는 분, 무슨 물한잔만 달라며 돌아다니는 종교인 , 의외로 이상한 사람들 초인종 누를때 있어요..

저희는 실내에 빨래 널어도 남향이라 그런지 잘 마르고 곰팡이 문제는 전혀 없는데요.

[발 사세요]

대나무발 말고 천으로 된거 있어요.
현관에 그거 하나 걸어 놓으시고 반 정도만 내리시면 복도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실내가 안보여요.
그리고 모기장 꼭 준비하시고 밤엔 모기장 안에서 주무세요.
윗분 말대로 복도식 아파트에서 현관문 안열고 지내면 여름에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발 사세요]

빨래는 저도 소금장수님 처럼 해결합니다.
베란다 빨래대에 옷을 직접 널지 않고 세탁소 옷걸이에 다 걸어서 옷장에 거는것 처럼 널어요.
그럼 빨래 무진장 많이 널수 있어요.
울 아파트 사람들은 다 그렇게 널어요.
어느집이건 베란다를 보면 옷걸이에다 걸어 빨래는 말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