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농심의 사과로 인해 흔들리는가?

동끼호떼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8-07-17 03:56:57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우리 82cook 여러분...
농심측에서 조선일보에 광고 게재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인하여 혹시나 여러분들의 맘에 동요가 있을까 염려스러워 글을 올립니다.

광복전...
친일세력들이 각계 각층에서 휘둘렀던 권력의 칼날을
광복후에도...
고스란히 물려주었기에 국토를 빼앗겼던 이 대한의 땅에서 아직까지 친일세력들이 나라를 좀먹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친일세력을 엄정히 단죄하지 못한 우리의 가장 큰 실수였으며.....

한나라당의 모태인 민정당(전두환이 세운 민주정의당)이 위기때 마다 거듭 탈을 쓰며 지금까지 연명하여 급기야는 2MB이라는 엄청난 사기꾼을 만들어 낸 것 또한 민정당의 뿌리를 단죄 하지 못한 국민들의 크나큰 실수였던 것입니다.

잠시, 민정당이 왜 한나라당의 모태인가에 대해서 역사적 사실을 들어 말씀드릴까 합니다.

신군부의 세력의 중심에 있던 전두환이 민정당(민주정의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을 빨갱이 폭도라고 총기로 난사하던 그 전두환이 4.13호헌조치를 발표하여 장기집권을 획책하려 하여  87년 6월 10일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저지하기에 이르렀으나,  민정당(전두환)의 창당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자 대표위원 노태우의 6.29선언(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으로 위기를 수습합니다.

대통령직을 측근으로 세습하려 하는 움직임은 이미 예전에 예고하였고, 그 세습자인 노태우가 13대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물러날 즈음 민정당과 통일민주당(김영삼) 그리고 신민주공화당(김종필)과 합당을 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3당 합당이라 하며 이로써 민주자유당(민자당)을 만들기에 이르러, 김영삼(1993년 14대)이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김영삼 집권기에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되자 이미지 쇄신으로 민자당에서 신한국당으로 탈을 쓰고, 김영삼(신한국당)이 물러날 즈음,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전 대통령 선거를 위해 새로운 정당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유 인즉, 진정한 민주주의가 목적이 아니라 바로 IMF 환란으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한국당이 어린 민주당을 흡수통합하여 그 새로운 당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그 양의 탈을 쓴 승냥이가 바로 지금의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인 것입니다.

위와 같이 한나라당은 새로이 새로이 거듭 탈을 쓰며 국민들의 귀를 멀게 하고 눈을 어둡게 만들어 지금까지 연명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에 의해서가 아닌  정치적 철학에 의해서가 아닌 굳은 신념에서가 아닌,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자신들의 부와 자신들의 욕심과 자신들의 지위와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위해 아주 치졸하고 아주 추악하고 아주 비열한 방법으로 국민들을 우롱하였고 굴복케 하였으며 복종케 하였던 것입니다.

역사와 현재의 상황이 말해 주듯이, 앞으로는 단죄해야 할 것은 반드시 단죄를 해야 그 세력들이 후에 다시 일어서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농심의 사돈이 태평양이고 태평양의 사돈이 조선일보, 즉 농심의 사돈이 직접적으로 조선일보인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같은 식구인 것이고 한통속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인 것이며....
농심이 비록 소비자에게 사과를 하고, 조선일보에 광고게재를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농심의 본심은 위에서 말한 한나라당패거리와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농심이 지금까지 조선일보와 한 식구로서 같이 커왔는데, 그 조선일보를 저버릴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농심이 진심으로 조선일보와 행보를 달리 한다고 한다면, 농심은 정말 극악한 족속일 것입니다.

현재의 난국을 피하기 위해 수십년동안 자신과 한 배를 탔던 일행을 버리고 자기의 목숨을 부지하기위해 일행(조선일보)을 침몰하는 배에 남겨 두고.....
자기만 살겠다고 새 배로 갈아 탄다는 것 자체가 의리도 없고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십년동안 행보를 같이 해온 일행도 몇 달도 되지 않아 버리는 그런 농심인데....

국민들을 생각이라도 할 것으로 보신다면 또 다시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우리 82cook 여러분....

우리들이 처음에 주장하고자 신념있게 외쳤던 그 목소리~~~!!!

끝까지 꼭 지켜주세요.

촛불은 흔들리면 안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밝은 미래를 물려 줘야 하잖아요.
IP : 59.10.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는
    '08.7.17 4:12 AM (125.178.xxx.167)

    시작은 불매운동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삼양라면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불매와 상관없이 저는 농심을 안 먹게 되네요.
    일부러 불매하는 것이 아니예요.

  • 2. 동끼호떼
    '08.7.17 4:32 AM (59.10.xxx.235)

    ^^ 저 아는 형님이 라면을 원래 속이 안좋아 안 드시는데요.. ..... 이상하게도 삼양은 먹어도 괜찮으시데요....... 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 3. 사탕별
    '08.7.17 4:39 AM (219.254.xxx.209)

    미안하다고 했다고 쓰레기를 먹을수는 없지요....사람이 먹을수 있는걸 팔면 그때 사먹을거 같네요

  • 4. 초록삧
    '08.7.17 5:02 AM (124.59.xxx.77)

    우리는 농심불매운동이 단지 불매운동만이 아니라는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낼수 없습니다 우리의 운동은 시시하게 여기서 마감한다면 나는 시작도 안했을것입니다

  • 5. 바다
    '08.7.17 5:14 AM (124.197.xxx.109)

    신라면 먹음 속이 안 좋아서 라면 끊은지 2년정도 됐다가...이번일로 삼양라면 먹고서 속이 너무 편해서 라면을 다시 사랑하게 된 사람으로서 농심은 이제 줘도 버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벌레들 집합소도 아니고..농심 불결해서 못 먹겠어요~

  • 6. 참,
    '08.7.17 5:35 AM (131.215.xxx.22)

    조선일보 광고 안한다고 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손욱 회장의 "검찰이 농심에게 고소하라고 부추겼다" 한 것은 "아니다"라고 나중에 번복했다는 기사 읽었습니다. 정치적 압력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걸 보면 신뢰가 안 되네요.

  • 7. 아직도
    '08.7.17 6:59 AM (58.230.xxx.141)

    농심을 피하는 일이 애국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농심의 행태를 볼 때, 결코 신뢰할 수 없네요.

  • 8. 농심의 사과
    '08.7.17 9:03 AM (221.159.xxx.151)

    쇼라고 생각해요.양탈을 쓴 늑대.국민의 의식이 살아있고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조중동.기업들 바로 갑니다.그들에겐 아픈 채찍이 필요한거죠.

  • 9. 흑흑..
    '08.7.17 9:16 AM (59.11.xxx.41)

    농심의 국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에 목이 메어 농심라면 못 먹겠어요..흑

  • 10. 초지일관
    '08.7.17 9:25 AM (58.87.xxx.107)

    넝심이 본보기가 된것은 그들스스로 자초한것이기에 그동안 냉대받으면서도 냉대인줄도
    모르고왔던 우리가 진실을깨달았다는데 의의가 있고, 이번의 기회는 앞으로 기업이
    소비자를 외면하고 는 생존할수 없다는 것을 철저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지칠문제도 지처서도 안되는 중대한 기회입니다. 타겟은 한곳으로 집중 → 떵심 파브르 라면과 쥐대가리깡으로............

  • 11. ㅎㅎㅎ
    '08.7.17 10:01 AM (221.139.xxx.232)

    절대 안 흔들리죠. 촛불집회가 농심에 대해서 좀더 잘 아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ㄴㅅ이 서민들을 우습게보면서 콧대높였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어쨌든 무의식적으로 라면은 푸라면이라고 외치며, 어설픈 푸라면의 노예였던 나를 벗어나게 해줘서 고맙네요. 간짬뽕, 짜짜로니, 황태라면 넘 맛있네요. 삼양은 간짬뽕 개발자에게 보나스를 주셔야해요. 왜일케 맛있는거니 ㅜ.ㅜ 살이 안빠집니다.

  • 12. key784
    '08.7.17 10:18 AM (211.217.xxx.186)

    저도 사실.. 라면먹으면 속이 안좋아서 라면 안먹는 사람인데요...
    특히 신라면 제일 싫어했거든요...신라면 컵라면은 정말..
    먹고나서 후회안한적이 없어요..ㅜㅜ
    농심불매운동을 떠나서, 전 그냥, 제 경험을 믿고 행동하려구요...

  • 13. 전 원래
    '08.7.17 3:43 PM (121.151.xxx.29)

    삼양이 입에 맞아 먹던 사람입니다.
    농심이 뭐라든 관심밖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730 요미우리 아나이 기자 "엠비발언모두사실" 4 쌍제이댓글금.. 2008/07/17 566
216729 아이들과 갈만한 수영장 추천이요 1 수영장 2008/07/17 482
216728 돈 받은 서울시 의원 30명 얼굴과 실명 공개 !!!! 7 확인 필!!.. 2008/07/17 486
216727 펌)"단 한사람 위해 대한민국 전체를 바보 만든 쇼" 7 baker .. 2008/07/17 633
216726 조미료 만드는 회사들이요... 2 궁금해서.... 2008/07/17 334
216725 들어보시면 대박입니다 ㅋㅋ 8 MB타령&l.. 2008/07/17 631
216724 펜션무료이벤트요~! 무료팬션 2008/07/17 217
216723 뉴라이트에게 있어서 독도란 2 그림 2008/07/17 235
216722 세끼 걱정 3 방학 2008/07/17 507
216721 이렇게 더럽힌다. 3 알바지침서 2008/07/17 276
216720 인천 산곡동 주변 헬스좀 추천해주세요. 3 dlscj 2008/07/17 259
216719 펌)조갑제 “박정희, 일제시대 배운 것을 애국 위해 썼다” 3 흐음 2008/07/17 222
216718 농심 사과글에 갑자기 생각났다!!! 6 사탕별 2008/07/17 572
216717 한겨레를 예뻐해주는 또 한 가지 방법... 8 결아 2008/07/17 583
216716 뉴라이트는 어디서 5 뉴 또라이?.. 2008/07/17 303
216715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23 구름 2008/07/17 1,755
216714 여울마루님 vs, 여울마루님아 4 자화상 2008/07/17 679
216713 농심의 사과로 인해 흔들리는가? 14 동끼호떼 2008/07/17 500
216712 日本人들 '"한국대통령이 독도 일본영토 확인" 7 아놔 진짜 2008/07/17 730
216711 한겨레를 어찌하나.. 9 속상해 2008/07/17 726
216710 가입인사는 필요없다지만.... 3 2008/07/17 199
216709 조중동은 좋겠다............나라에서 밀어주니까. | 2 우띠 2008/07/17 288
216708 집 구할때 부동산이요 1 2008/07/17 440
216707 8살아이가 근시라네요..(조언부탁해요) 5 궁금 2008/07/17 325
216706 YTN 기습주총.. 1 급하네요.... 2008/07/17 299
216705 이번 주부터 은하철도 999 - ebs에서 7 메텔 2008/07/17 617
216704 성 이시돌 목장 우유 드시는 분 계세요? 4 sugar 2008/07/17 921
216703 축령산 자영휴양림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 떠나자 휴양.. 2008/07/17 351
216702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4 george.. 2008/07/17 425
216701 삼양제품중 맛난거 추천요 19 먹고싶다 2008/07/17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