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 " 할 말조차 없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 "도덕적 권위 실종된 날"

조회수 : 568
작성일 : 2008-07-16 18:33:02
김용철 변호사 "할 말조차 없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 "도덕적 권위 실종된 날"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폭로했던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16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자 "더 이상 의미 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극도의 불신을 나타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판에 대해 내가 뭐라고 말할 입장도 아니다"면서도 "(결과를 보니) 할 말조차 없다. 실망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재판결과에 따르자면)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건희 전 회장)을 불러다 놓고 수사하고 재판한 것 아니냐.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며 재판부와 검찰을 비꼬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의미 없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며 입을 닫았다.

김 변호사와 함께 삼성그룹 비리폭로에 앞장섰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도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복할 도덕적 권위가 실종된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신부는 "(삼성 수사의) 결말이 너무 구태의연하다. 흔해 빠진 시나리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결과였다"라고 강한 불만을 보였다.

그는 "검찰과 특검수사 단계부터 제대로 된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만큼 재판 결과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며 "삼성의 절대권능의 실상을 확인한 계기이자 삼성공화국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가 무엇인지 낱낱이 드러난 계기"라고 비난했다.

김 신부는 또 "이재용씨는 60억 원을 받아서 1조 원으로 불렸는데 이런 날도둑 행각을 순전히 '행운'이라고 보는 것은 법원이 특권층에 너무 관대한 것"이라며 "이런 사회는 아무런 권위와 신뢰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IP : 118.216.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벌 프렌들리
    '08.7.16 6:56 PM (121.147.xxx.151)

    대통령에
    삼성에 그 동안 누적된 엄청난 떡먹은 검찰과 재판부가 낸 당연한 결과군요.
    이 결과는 꼭 앞으로 어느 재벌이라도 무조건 떡을 많이 돌린다면
    우리나라에서 검찰과 재판부는 어떠한 비리도
    무죄로 판결 해줄 것임을 증명해주는군요

    이런 허접하고 말할 가치조차 없는 판결을 낸 판사 존함은
    두고 두고 인구에 회자되야하지 않을런지...

  • 2. 냠냠
    '08.7.16 7:42 PM (58.121.xxx.225)

    독재정권에 호되게 당한 삼성이 새로운 독재아닌 독재를 하네요.
    충분히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만큼 국내에서도 그만큼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매우 큽니다.
    떡검은 뭐 이제 그려려니요.. 어디 가겠습니까? 예전부터 권력에 빌붙던..

  • 3. 우리 기대
    '08.7.16 9:01 PM (222.234.xxx.241)

    딱 생각한 그만큼이네요.
    떡검에 뭘 더 바라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460 한우의 위험성(아고라 펌) 13 박혜미 2008/07/16 489
402459 야후의 댓글조작은 알바못지 않군요. 2 구름 2008/07/16 211
402458 주말마다 시댁가자는 남편 15 찌겸 2008/07/16 1,443
402457 단체로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 약먹을 시간.. 2008/07/16 191
402456 김용철 변호사 " 할 말조차 없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 "도덕적 권위 실종된 날" 3 2008/07/16 568
402455 2학년 즐생 126-128쪽 좀 알려주세요!!! 2 2학년 엄마.. 2008/07/16 227
402454 어린이펀드 들었는데 해약해야될까요? 1 경제감각꽝 2008/07/16 361
402453 이메가 또 한건 하셧네요. 국민들 정말 열받게 하는데 탁월합니다. 8 구제불능 2008/07/16 1,107
402452 YTN 주주총회 내일(17일)09:00 6 ... 2008/07/16 290
402451 한나라 김재경 "광우병 발언 연예인 처벌해야" 24 여병추~ 2008/07/16 862
402450 잘가는 분식점 아줌마 답변 3 민심은천심 2008/07/16 1,348
402449 뭉치자!아줌마들... 16 김해경 2008/07/16 1,019
402448 커피먹으면..안되요? 9 수유중 2008/07/16 727
402447 고1아들...싫다 (글이길어요) 27 엄마하기 싫.. 2008/07/16 2,039
402446 맘들 꼭 읽어주세요 5 당쇠마누라 2008/07/16 409
402445 우편물에 '조중동폐간'싸인했어요 6 mb방빼삼 2008/07/16 267
402444 으아~~~ 생선은 어디에 구워야 깔끔하게... ? 6 무명씨 2008/07/16 635
402443 노무현 전직대통령의 편지를 읽고 23 잘했다 노짱.. 2008/07/16 1,303
402442 마 + 홍삼 5 알려주세요!.. 2008/07/16 350
402441 이명박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운영자 레.지.나 입니다 1 레.지.나 2008/07/16 454
402440 그간 열람권 관련 걸작 제목들 엄선... 5 좃ȉ.. 2008/07/16 306
402439 항공권 마일리지 언제 적립되니요? 5 질문 2008/07/16 296
402438 고작 메일한통에 불매운동 그만두자고??? 11 아고라펌 2008/07/16 636
402437 <급질>서울 강남,서초 쪽에 지금 비 오나요? 9 2008/07/16 295
402436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1 이창호 2008/07/16 183
402435 남자연예인들은 웰케 띠동갑 많이 만날까요? 4 요키 2008/07/16 907
402434 노전 대통령- 더이상 못버티겠다 사본 반환 언급 21 하늘미리내 2008/07/16 1,141
402433 아직 숙제 못하신분들 2 숙제후기 2008/07/16 258
402432 건선이나 아토피일때 꼭 피해야할 음식이 뭐가 있나요? 6 식이요법 2008/07/16 1,059
402431 미국산 소고기 8 시원맘 2008/07/16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