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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잘 만난 집은 좋으시겠어요
저랑 같은 시기에 아기를 낳았어요.. 아기낳는 선물로 현금 몇백에.. 아주 아기용품 모조리 다 사주셨더라구요
비교하면 안되지만, 저흰 시댁과 사이가 매우 안 좋아여 처음부턴 그런건 아니고.. 사실 시대이 해도해도 너무하구요.. 아기낳고 전화한번 안하시더라구요.. 물론 뭐 내복한장 받은거.없고, 결혼할때 아무것도 없이 저희 맨땅에 헤딩하고 있네여..
사실 아무것도 없이 주지 않는건 괜찮은데.. 정이라도 오가며 지냈음 좋겠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정 아무것도 못느끼고 삽니다..
우리 아기도 불쌍하네요.. 멀쩡히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도 못보고 사니 말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그냥 날씨도 그렇고.. 그친구 자랑거리 한번 듣고 나니 기분이 그래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 못났죠?
1. ....
'08.7.16 5:22 PM (122.32.xxx.86)근데 저는 살아 보니...
시댁 재산 많으면.. 참 좋죠...^^
근데 절대 시댁 재산이 남편 재산은 절대 아니예요...
그친구도 물론 시댁에서 그렇게 해 주시니 좋죠...
근데 알게 모르게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는거 참 많을거예요..
시댁 도움 받는거 절대 공으로 그냥 다 받는거 아니더라구요..
분명 그것 때문에 알게 모르게 혼자 속앓이 하는것도 있고...
당장은 솔직히 좀 떳떳하지 못해요...
아무래도 눈치보게 되고 그렇구요...
저는 시댁서 1억 2천 정도의 집 한채 해 주셨는데....
근데 지금 결혼 5년 차이지만..
아직도 한번씩 혼수때문에 말 듣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혼수를 적게 한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꽤 했다고 생각 했는데 시엄니 눈에는 절대 안차시는지 아직도 말 들어요...
세상일에 절대 공은 없는것 같습니다..^^2. 경상도 민심
'08.7.16 5:23 PM (210.221.xxx.204)제목이름에 낚였다. 한나라당 이야기인줄 알고 얼른 들어와 보니 , 뭥미~
3. 그냥 그런가보다..
'08.7.16 5:23 PM (211.109.xxx.59)하세요.. 여기 14년동안 생활비 대는 집도 있네요.. 그런가 보다.. 하세요.. 저도 이제는 포기가 되네요..^^
4. 굳세어라
'08.7.16 5:27 PM (222.112.xxx.103)전 별로 부럽진 않던데요. 울 형님네가 며느리를 들였는데. 그 형님네가 자수성가한 스탈입니다. 백억정도 잘 모르겠지만 그 동네에선 꽤 알아주는 부자입니다. 저한텐 조카며느리인데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시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지금 두돌 다 되어가는데 한달에 백만원씩하는 무슨 교육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만큼 그 며느리는 설설 기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매주 호의호식하며 살지만 말투하나 하나 늘 시부모님 감시대상이고 처음 결혼할때도 친정엄마가 신랑한테 싫은 소리했다고 임신한 여자한테 애 떼고 헤어지라고까지 당당히 요구해서 그 조카 며느리가 빌어서 간신히 결혼했습니다. 임신도 시부모님이 부추겨서 임신을 빨리 했습니다. 자기 삶은 없고 오로지 아이와 시댁.. 그게 그한테는 행복일지 모르지만.. 전... 그런 삶을 살아가라면 이건희 며느리 되라고 해도 싫네요.
5. ^^
'08.7.16 5:27 PM (124.57.xxx.186)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 맞는 말이에요
시댁이랑 사이 좋다는게....마냥 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랍니다
이세상에 절대적으로 좋은건 없는 것 같아요
좋은면이 있으면 나쁜면도 있는 거 분명하구요
아무것도 안받는건 당연한거구 시댁 생활비 책임지며 사는 사람들도 많네요6. ^^
'08.7.16 5:28 PM (211.237.xxx.131)사는게 다 그렇죠...모..
근데 그냥 안주고 안받는게 젤로 편해요..
사람이란게 어차피 준 만큼 댓가를 바라는터라....
저두 임산부인데 그냥 양쪽 집안 다 아무것도 안 바랄려구요...
뭐하나 해주고 생색내는거 만큼 치사스러운게 없어서뤼....ㅎㅎ7. ...
'08.7.16 5:28 PM (222.235.xxx.44)맞아요.
친구 .. 제게도 그런 친구 하나 있어요.
Y대 음대 나왔는데 그 친구네 집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어요.
남자네 집안 좋더군요.
명륜동에 있는 대학 나온 남자와 결혼했는데..
예전에 결혼때 강남에 전세집 얻어주고..
아이 낳으니 100만원주고 구정때 세뱃돈으로 100만원주고
아이 이름으로 교육보험 들어주고
그다음에 집사니 나머지 차액 보태주고..
차 뽑아주고.. 두번이나...
생활비 대주고...
김치며 쌀이며 반찬 다 해주고..
시누이 결혼했는데 부조금으로 돈이 많이 들어왔다며 얘네 몇천만원주고..
흐미 부러워라..
알고봤더니 시부모님
강남에 몇백억짜리 빌딩이 있고....땅이 있고...
참 부럽더만요..
복이 있는사람은 따로 있나봐요..8. //
'08.7.16 5:34 PM (218.209.xxx.7)주변에 아는사람중에 그런집있는데 아무것도 안받은 저로썬 첨엔 너무부러웠어요.
근데 살아보고 옆에서 지켜보니
그집 너무 힘들게 살아요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놀러도 한번못다니고.어디한번 편히 못다녀요..
세상에 공짜는없구나 ..그말 정말로 와닿더라구요
너무 부러워마시고 님도 즐겁게 산다고 잘생각하고 지내시면 될거같아요..
개인생활하나없이 비유맞추는 제친구보면 요즘은 오히려 내가 더낫다 싶더라구요.9. 숙제후기
'08.7.16 5:34 PM (59.18.xxx.160)받는만큼 굽신거려야 합니다.
걍 떳떳하게 남편돈+내가번돈 쓰는게 젤 뱃속편합니다.10. 저도
'08.7.16 5:36 PM (147.46.xxx.156)가끔 시댁이 잘살아서 이것저것 덕본 친구들 부러울 때 있는데요,
시댁이 잘해주고 남편이 엉망인것보다
시댁이 딱히 잘 해주시지 않는다해도 남편이 훌륭한 지금이 더 좋다 생각해요.
그냥 두 부부 행복하게 잘 살면 그게 최고지요.
언젠가 결혼전에 제가 저희 신랑에게 그리 말했어요.
내가 안 그러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조건 좋다는 집으로 결혼한 친구들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래도 지금은 내가 널 엄청 많이 사랑하고 너도 날 엄청 많이 사랑하는 거 아니까
살짝 부러워하고 금방 잊어버린다.
근데 우리가 살다가 사이가 안 좋아지면 그런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이 커져버릴 거 같다.
그러니 우리 서로 많이많이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자..
서로 사랑하고 사는게 최고지요.
사랑이 없으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11. vnfRhc
'08.7.16 5:38 PM (125.184.xxx.139)전 안굽신거려요.해줄건 다해주시고 달라는 소리도 없고 오라가라도 안합니다
12. ..
'08.7.16 5:42 PM (211.108.xxx.34)원글님~~
결혼할 때 한복사라고 딸랑 20만원 받았습니다.
공짜 사택에서 시작했구요..
그래도 10년 가까이 생활비 드리고, 병원비 보태고,..
꼭 한달에 한두번은 고속도로 타고 2시간 거리 시댁가서 죽어라 일하고 옵니다.
장까지 봐가지구요..ㅠ.ㅠ
이런 저를 보시고 힘내세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다..
이말 저도 82에서 배우고 도닦으며 살고 있습니다.13. 저는 솔직히
'08.7.16 5:42 PM (222.109.xxx.207)아무것도 받고 싶지도 않고, 필요 이상의 왕래도 없는 무미건조한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십원짜리 한장 받은 것도 없이, 맨날 와라 가라 간섭해대는 저희 시집.. 참 골치아프거든요.14. 흑..위안받으세요.
'08.7.16 5:45 PM (121.138.xxx.212)시댁에서 못받아 서운하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위안받으세요.
전 제가 조건도 더 좋고 강남에 집이니 뭐니 친정에서 다 해 줬는데
초기에 기반 잡을 때 조용히 계시더니
(그래도 친정서 돈 가져다 부모, 형제간에 할 도리는 다 했습니다ㅠㅠ)
이제 기반이 잡히니
엄청난 유세를 하시며 물질적으로 많이 바라시네요.
친정이 어려워져서 도와드려야 하는데
내가 부족하니 엄두도 못내지요.
시부모님이 차라리 모르척하시는 것
너무 서운케 생각 마세요.15. 누구나
'08.7.16 5:46 PM (211.228.xxx.183)겉으로 보기에는 다 좋은 듯하여도..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나니..
어느 것이 좋다 이를 수 없음이라..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그저 각자가 자신의 꼴에 맞추어 산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있는 법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말라!16. 전
'08.7.16 5:53 PM (61.105.xxx.61)많이 주는 시부모보다는 간섭 안하는 시부모가 좋아요.
가장 부러운 집은 cool한 시부모 둔 사람입니다.17. ..
'08.7.16 5:53 PM (203.128.xxx.17)저는 참 잘해주시는편이고,
매주 주말에 한번씩가서 식사한번하는거
전화가끔하는거...말고는 별로 하는거 없지만
솔직히..무미건조한사이가 좋아요.
남편사랑 못받은 우리 시어머니, 우리둘이 사이좋은거 은근 부러워하시고
아들의 인생성공이 자신의 성공인양...생각하시는게 불편해서
가면 사이좋은 척도 못하구요.
신랑이랑 사이좋고 우리둘다 수입도 좋아요.
금전적으로 도와드리는건 할수있는데.....잘해주셔도 시댁은 시댁인지라
불편하고 마음쓰이고 그러네요.
부부가 둘이 사이좋은게 최고라고 생각해요.18. 글쎄요..
'08.7.16 5:55 PM (219.255.xxx.129)제 친구도 서울 시내에 35평 아파트 척 사주시는 시부모님이 며느리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두분이 노후를 즐기며 살고 계셔서..참 부러웠어요.
울시부모님은 뭔가 해주신 것도 없지만 바라는 것도 없으셔서..그래도 복 받았다 생각하지만..친구네집에 다녀올 때마다 부러운 맘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19. 솔직히
'08.7.16 6:03 PM (218.236.xxx.80)엄청 부럽지요..해주시고도 부담 안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아무것도 안해줬어도
의무만 강조하는 시댁도 많아요..
저도 받은 것 없지만 그렇다고 해야할 것을 안해도 되는 것도 아니구,좋은 시댁,풍족한 시댁만나서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한 사람 ..저는 부럽네요..20. ,,
'08.7.16 7:37 PM (222.106.xxx.251)근데 요새는 그렇게 자식에게 보탬해주는 시부모님들이 오히려 더 쿨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고방식도 현대적이시고, 간섭않고 너희들만 잘살아라 하는 그런 분들..
심지어 명절때 시댁올필요 없고 여행가라고 돈까지 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크헉.. 진짜 부럽더이다.
시댁에 내가 경제적으로 받은 만큼 내 자존심이나 자유를 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새는 그렇지 않을때도 꽤 있더라는 거죠.
저도 친정보다 시댁이 기우는 경우라 그래 받은게 없어서 편하다 하고 스스로를 위안했지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맘이 안편하니까.
시댁에 월용돈 (생활비에 보태는 성격) 드리고 시어머니가 제 눈치도 가끔 보십니다만,,,,,
그래도 시댁은 시댁이죠...... 어렵고 힘들어요. 오히려 어떤 부잣집며느리는 명절마다 안가도 되는데 저는 가야되더군요.
사람 사는게, 꼭 받은대로 주게되고 그렇지도 않구요.
그리고 자식한테 돈 해준거 없는 시댁이라고 해서 다 순박하고 착하고 바라는거없고,, 그렇지 않습니다.
어쩔때는 시댁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하고, 오라가라도 은근히 바라시죠.
잘난집 잘난며느리한테 대놓고 말만 못한다 뿐이지..
뭐, 요구사항을 대놓고 말 못하시는 것만 해도 어디냐 생각하면 그뿐일 수도 있지만
속마음은 안그러시는 거 아니까, 며느리 마음에 부담 되죠 솔직히..21. 세상에 공짜는없죠
'08.7.16 7:53 PM (121.131.xxx.127)속을 알면
다 누구나 짐이 있지요.....22. 시댁서
'08.7.16 8:20 PM (61.99.xxx.139)받는건 다 빚이라고 생각해요.
회사도 투자금액이 많은 주주가 발언권이 세죠 ㅋㅋ
받고도 하나도 안고맙고 안신경쓰일 수 있다면 것도 뻔뻔한 사람일테고..
전 그냥 안받고 안주는 이상태가 좋아요 ㅎㅎㅎ23. 시댁
'08.7.16 8:23 PM (119.64.xxx.39)돈많다고 다 쿨한것도 아닙니다.
시댁식구들......
특히 시어머니 유세떠는거에 진저리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보시면
원글님의 그런 부러움은 사라질듯24. 저도
'08.7.16 9:28 PM (118.172.xxx.135)시댁에 받은 것 없이 신랑과 맨땅에 헤딩했습니다.
위에 쓰신 분 말씀대로 시댁에서 잘 해주는 것보다 신랑과 사이좋은 게 더 낫습니다. ^^;25. ..
'08.7.17 12:52 AM (211.222.xxx.244)시댁에서 받지 않으면 떳떳해서 좋죠..
그치만.. 워낙에 없이 시작하는것보단 집한채 받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고 무엇보다 애가 태어났을때 애 교육을 더 많이 시켜줄순있어요.. 집마련하느라 대출이자라든지 월세나.. 뭐 이런데 신경안써도 되니...
전.. 집도 안받고 아무것도 안받은 상황에 어머님 아버님 월 200씩 드리는데.. 것도 모자라 일년전부턴 시아버지가 시어머니가 용돈 안준다고 20씩 달래서 주고있습니다..
더구나.. 몸 아프면 우리가 다 모시고 가야지요..
저흰 시부모 보험같은 존재예요... 그래도 우리 시어머니 며느리한테 섭섭한것만 많아서 항상 불만이시구요.. 정말 말투하나하나가 다 감시대상이예요... 웃겨서.. 정말..
젤 웃긴건 남편이 번돈도 아니고 아들이 힘들게 벌어다 준돈 펑펑 잘 쓰신단거예요..
자기 시집간 딸 살림살이 한번씩 바꿔주며.. 식탁이나 김치냉장고..
맨날 돈없다.. 돈모자른다가 십팔번이랍니다..
제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너무 불만갖지마세요..
그리고 시댁과 정을 주고 받으며 사는건.. 아주 며느리가 미쳐나요..
차라리 연락 뜸하게 주고받는게 훨씬 더 편하다는거 명심하세요26. 자주
'08.7.17 1:20 AM (116.43.xxx.6)안만난는게 좋을때도 있죠..뭐..
저도 시댁에서 10원 도움없이 시작해서 이날 이때 까지 친정도움 기반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지만,,
뭐 남들한테 얘기할때 시댁에서 도움 안 받으니 떳떳하고 좋다고
윗님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안 그래요..
10원도 안 받고도 부모님 대접해야 할 정도로 효자남편을 두면은요..
자식도리는 똑같이 하고 살아야 되요..
때되면 여행보내드려야 하고,,노인네들이 무슨 여행 욕심은 많아가지고,
주말에 전국나들이는 기본,,기념되는 해엔 해외나들이 기본..
아들 공부도 고등때밖에 안 시킨 부모님이
무슨 의대보낸 부모대접 받을라 합니다..
제가 박복한 년이죠...ㅠㅠ27. 시댁에서
'08.7.17 1:32 AM (58.227.xxx.180)뭐 해주기 바라는거 저는 참 이해 안갑니다.
덧글들하고 제 생각하고는 딴판이라 반대의견도 많으시겠지만
부모가 자식들 대학까지 보내고 다 키워놨으면 적어도 결혼하는거 부터는 지들이 알아서 해야하지 않나요?
결혼한 자식들이 당신들 생활비며 용돈을 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도 저는 이해는 갑니다만 동의는 못하긴 하지만
결혼할때 집을 안사줬느니 겨우 얼마짜리 전세 해줬느니 하는거 보면 저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을 부모님께 기대서 지낼 모양이구나 하구요.
제 친구들 중에도 시댁에서 결혼할때 아파트 사준 친구도 있고 전세만 해준 친구도 있고 저는 전세의 일부만 빌려주신 건데 저는 그 친구들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그리고 신혼때 전세얻을때 빌려주신돈 당연히 갚아야 하는 돈이라 생각하구요. 빌려주신것도 고맙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들 자라서도 저는 결혼시킬때 간단한 결혼선물이 아닌 재산을 불려주는 일은 안할거예요. 그게 제 아이들의 인생에도 더 좋을것 같구요.28. 그냥
'08.7.17 3:48 AM (99.255.xxx.55)아무것도 서로 주고받지 않는게 편한거라고 봅니다.
제 경우는 시댁 형편이 친정보다 좋지 않아요. 그래서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신다고.. 이런 얘기도 들었었고요. 물론 저도 시댁 상황을 결혼 후 더 잘 알게된 터라 그러려니 하고요.
사람인지라 저도 주위 친구가 시댁에서 어머님이 뭐 선물해주셨다거나 집사준다거나 이런 말 들으면 시댁이 잘 살았음 좋았을텐데 라는 마음은 들어요.
하지만 작년 제 외가 쪽 딸래미 결혼식 보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시댁 사업 하시는 집이라 돈이 있는 편이신데 저희 외삼촌 거기에 맞추느라 제가 보기엔 별 돈 안들여도 될 거 까지 귀한 딸자식 책잡힐 까봐 뭐든지 맞추시더라고요. 원래 그런 성격은 아니신대도요.
저희 친정어머님이 저보고 그러셨어요. 시댁에서 뭐라도 해주면 그만큼 맞춰가야 한다고요.
저도 결혼초짜라 아직 모르는 것도 많지만 친정에서 받는 거랑 시댁에서 받는 거랑은 차원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29. 바다
'08.7.17 5:36 AM (124.197.xxx.109)아는 동생이 시댁에서 아파트받고 생활비까지 받고서(남편이 집안에 막내인데 능력이 없어서리..)사는데....시부모가 자기들집에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 거리는데...돈 받아서 쓰는 입장이라서 암소리 못하고 쥐죽은듯이 삽니다. 그거 볼때마다 그냥 도움안받고 어렵더라도 둘이서 어찌어찌 사는게 속은 편할 듯 싶더라고요~
30. -_-
'08.7.17 8:56 AM (121.141.xxx.45)돈 척척 주고 해줄거 다해주고 쿨하다.. 이런 경우 딱 한 번 봤습니다.
자기 아들인 여자 남편이 정말 젬병인 경우라 며늘에게 굉장히 켕긴 경우.
그 며늘은 너무 맘에 안드는 남편 억지로 살아주는 댓가로 돈, 편리함으로 떼우더군요.
다 해주고 아무것도 안바라다뇨?
인간사에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아직도 믿으시나요?;;;31. ////
'08.7.17 9:30 AM (116.39.xxx.88)결혼 12년됐는데요..전 아무것도 안받은건 아니지만... 결혼할 때 전세금으로 3천 받았거든요.
당시 전세값의 1/3정도 됐으려나....
그러다 모은돈이랑 대출끼고 2억짜리 집샀을때 시어머니 그러시더이다...
내가 준돈으로 산 집이라고...ㅡ.ㅡ" 어머... 계산도 어쩜 그리 하시는지...
아직도 누구 만나면 그리 말씀하십니다.
쟤네 내가 준돈으로 산 집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
쩝... 집말고 없는 건 맞습니다. 대출갚느라...32. 재벌가는
'08.7.17 9:54 AM (59.10.xxx.178)아직도 이조시대라는 말도 있잖아요..
33. .....
'08.7.17 11:05 AM (211.208.xxx.14)지금은 서운해도 나중을 봐서는 괜찮습니다
잘 살면 시어른신도 그리 뭐 얘기는
안 하실것 같아요34. ^^
'08.7.17 11:24 AM (58.226.xxx.101)저 맞벌이하며 애들 키우고 시댁에 생활비, 병원비 보내며 힘들게 살고 있는데,
시댁에서 집사주고 차사주고 부족한 생활비까지 받으며 사는 친구가 이러더군요.
"우리 생활비 부족해서 통장이 마이너스라니까 지난 주에 시어머니가 이천만원 주시더라.
근데 기분나쁘게 수표봉투를 던지듯이 줘. 곱게 주면 덧나나. 기분 더럽더라."
전 1년을 벌어도 못모으는 이천만원을....
제가 그랬죠. 던져줘도 주는 부모 있으면 난 감사하게 받겠다구.....35. ..
'08.7.17 11:31 AM (222.101.xxx.75)솔직히 너무 부러운걸요? 시댁이 재산이 많던 적던 굽시거리게 만들고 눈치보게 만들고 하는건 어느상황에서나 있는 일이고..이런글 올라오면 돈 주는만큼...굽신거려야 한다는데..
안그런 사람들도 아주~~많답니다..
오히려 원래 재산들이 많아서 정신적으로도 여유로와..자식들한데 집해줘 차사줘..등등..다해주시고...부모님들은 부모님나름대로 사회생활하시랴 취미생활 즐기시느라 바뻐서 별로 터치 안하시고...시댁으로 오는 도우미아줌마 도움빌러 반찬 다 해주고...
제가 하는집만도 벌써 몇 입니다...
하기야 아기낳을때마다 일억씩주는 집도 봤습니다.
전 남편이 좋은 직업이고 보통 회사원보다는 많이 벌지만.......출발이 틀리기에 내 평생 따라갈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래를 보고 살아야지 하지만....전 속물인지라....위만 보게 되네요.........36. 엄마마음
'08.7.17 12:29 PM (219.250.xxx.139)그제 한겨레신문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세상사의 평범한 진리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아이가 아파 맘고생하다보니 더더욱 뚜렷히 보이는 진리네요.
원글님, 시댁에서 경제적 도움을 받지못한다면 또다른 부분에서 좋은일들이 있을꺼예요.
아이를 낳고보니 아이의 건강이 세상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절감하네요..
기운내시고 예쁜 아가랑 행복하고 건강하세요~37. 저기
'08.7.17 12:50 PM (211.58.xxx.201)위에 경상도민심 님... 한나라당 이야기인줄 알고 낚였다는 표현은 쩜 거시기하네요.
원글님 글 읽고 공감하고 끄덕이다가 댓글보고 기분 확 잡치네요.38. 어흐흑
'08.7.17 12:52 PM (123.248.xxx.85)한푼도못받고 매달 생활비랑 병원비 경조사 외며느리인 내가 다하고 그런데도 시누들은 못마땅해하는...
난 뭡니까~! 뭐냐고요~!!
다시 태어나면 절대 대한민국 여자로는 안태어나고 싶습니다.
딸들아 미안하다~! 너희들은 차라리 외국인이랑 결혼해다오.39. llllllllll
'08.7.17 1:00 PM (118.32.xxx.154)전 불편해도 좋으니 받아봤음 좋겠습니다...ㅎㅎ
40. ...
'08.7.17 1:15 PM (122.35.xxx.75)시댁에 제대로 며느리노릇도 못하는 나같은 사람은 할말없음입니다요
41. 저도..
'08.7.17 1:28 PM (218.155.xxx.110)저보다 심한 시댁 만난 분들도 위에 많지만 저도 원글님이 오히려 부럽네요.
해주는 것 없이 손만 벌리면서 위세까지 하는 시부모들 많은데
원하는 것이 없는 시부모라니 참 부러워요.
시댁에서 머 받는것까진 안 바래요. 그저 가져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져가더라도 오히려 위세부리지 않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남편 대학 학자금도 아직 다 못 갚았는데 머 그리 해준게 많다고 위세인지..
남편 돈 벌어야 한다고 결혼 미루다미루다 10년 연애에 저 노처녀되서
친정에서 결혼식 비용 다 대주고 집마련하는 것도 보태주셨는데
시댁은 10원한푼 안 들이고 오히려 축의금만 챙겼는데도 고마운줄도 모른다지요..
남편 미혼일때 시댁에 돈 보내면서 결혼할때 안 보태주고 빈손으로 보낼지 몰랐다지요..
머 시댁이 IMF이후로 빚이 많아 부도위기라서 그런다 치더라도
해준 것 없이 위세부리는것까지는 이해 못하겠어요.
빚도 사업실패로 진거지 남편키우느라 진 것도 아닌데 시댁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니..
암튼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시댁 때문에 마음이 불편불안하네요.
그나마 저는 자주 만나지 않는게 다행이랄까요..
덧글보니 더 심한 상황이신분들도 많으니..42. 허,,,,,
'08.7.17 1:42 PM (219.254.xxx.209)세상에는 공짜는 없어요,,,,부러워하지 마세요
저희 시댁도 잘산다고 하면 잘살고 서울분들이 보시면 평범하다고 할수도 있고,,,
시아버지는 사장이고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2개 운영하시고,,,,
시댁 지역에서는 제일 돈 많이 벌었지만 그나마 회사 운영하면서 80%는 날리고,,,
그래도 사장이니까요
하지만 저희 신랑 그 회사 다니는데 월급 160받다가 2달전에 180으로 대폭 인상되었어요
아주 많이 주는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 시아버지 악덕 사장입니다
4가족이 살기에는 허덕거립니다
제 친구들한테 말해주면 안 믿어요
전 시댁 부자라고 덕본것도 없구요
준다고 해도 무섭네요
공짜란 없거든요
받으면 그만큼 내 놔야 합니다
아들 안 낳으면 재산 하나도 안주겠다고 협박하는데
신랑이 하나도 필요없다고 되받아쳤습니다
그 돈 받으려고 아들 낳는다면 저나 제 남편이나 인간이기를 포기한거죠43. 잘 만난
'08.7.17 3:06 PM (122.128.xxx.252)시댁은...남처럼 사는 시댁이 진짜 잘만난 시댁아닐까요.
44. 그정도면 양반이죠
'08.7.17 3:17 PM (125.177.xxx.26)시부모 병원비에 용돈에 결혼후 돈들어가는건 우리가 다대고
시숙 보증서서 날린거까지 다 갚아주고도 고맙단 소리 못듣는 사람도 있어요
제발 없는 듯이만 있어줘도 감사해요45. 저는
'08.7.17 3:21 PM (220.75.xxx.156)열심히 벌고 아끼고 모아서 아들몫으로 집한채 사놓을겁니다.
저희도 결혼할때 시부모님들이 8천만원 보태주시고 남편 명의로 대출받아 작은집 한채로 시작했지요.
그리고 열심히 벌어서 평수 갈아타고요. 이제 더 벌어서 아들래미 집 한채 사려고요.
확실히 제주변에 조금이라도 시부모님들이 보태주신 집과 그야말로 맨손으로 시작한 집의 자산차이는 꽤 납니다.
거재벌수준이라 강남의 50평대 아파트 받은 사람들 부럽지만 그저 남의떡이려니 생각합니다.
받을수 있으면 좋죠. 그래서 저도 챙겨줄랍니다.46. 제가 볼때는
'08.7.17 3:42 PM (128.134.xxx.240)복이 많으시네요..
시부모님들이 넘 자주 연락하고 찾아와도 아마 싫다 하실껄요?
그냥 간섭안하시고 잘 살겠거니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시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이요?
시부모님이 생활비 걱정안하고 알아서 사시면 그게 도와주는거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47. 부럽죠
'08.7.17 4:23 PM (125.246.xxx.130)없는 나야 그래 있는 사람들 있는만큼 맘고생도 는다고 자위하지만 사실은
있는만큼 더 사랑받고 여유있고 행복한 집도 많더라구요.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 내 팔자가 이것이려니 하며 사는 거지요. ㅋㅋ48. 보면
'08.7.17 4:54 PM (125.178.xxx.148)역시 돈많은 친정 둔 며느리가 역시 돈많은 시댁가서도 역시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잘사는것 같아요.
집은 기본이고(한채도 아니더만), 며느리 차에 용돈에 뭐 어쩌구 등등..
근데 또 친정이 대단한 부자여서인지 너무 당당하게 살던데요. 전업이지만 입주 도우미 쓰고 편하게 살아요.역시 사람은 끼리끼리가 편한것 같아요.
전 제 친정이 그런 부자가 아니어서인지 그런 시댁 못만난게 나랑 전혀 상관없는 남일같던데.49. ..
'08.7.17 5:23 PM (58.121.xxx.242)아는엄마보니 시댁에서 집사주고 복비까지 계산해주고 애들 피아노에 컴퓨터에 부럽더군요.
50. 아는 엄마..
'08.7.20 8:50 AM (123.215.xxx.245)시댁에서 집사주고, 차사주고, 애들 교육비에 용돈까지,,
그런데도 저 만나면 매번 시댁 흉보고,
더 뜯어낼 거 없나,,매번 그 소리..
이미 받은 것으로도 족하겠건만!
감사할 줄은 모르고 서운한 소리만 합니다.
가끔 오시는 시부모님앞에서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살살거리면서도
그분들 돌아가시면 아주 얼굴이 돌변해서..
참 보기 안좋더군요...
좀 핀트가 빗나갔지만,
주신다면 감사히 받고,
안주셔도 서운해 하지말고,
못주시면 바라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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