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세시간 이용 비용 260만원..

[현승맘]

현재 미국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한달전쯤 할인점에서 물건 좀 사고 나오다가 배가 너무 아프기 시작하더니 고통때문에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운신조차 못한채로 할인점 주차장에서 한 50분간을 차에 몸부림치며 누워있었죠.

미국은 응급차를 부르면 그것도 환자 부담이라 감히 부를 상상도 못하고 .. 정확히 금액은 모르지만 한 번 부르면 몇천불은 기본이라고 해서요.. 아는 사람을 불러서 운전하게 하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병명은 난소혹이었구요.. 혹이 세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터져서 그렇게 고통이 심했던거라고 하데요. 병원에 세시간 정도 있었구요. 있는동안 몰핀 주사 2대 맞고, 초음파 검사하고, 의사 한참 만에 나타나서 혹이 아직도 더 있다, 그러니 우리가 추천해주는 다른 산부인과로 가서 치료를 받아라.. -_-  모 이게 제 전 치료내역입니다.

며칠전에 청구서 받았는데요, 조금 빠지는 2백 6십만원이었습니다.



한국이라면 제가 왜 그렇게 미련하게 고통을 참아가며 응급차도 부르지 못하고 그렇게 있다가 병원에 갔었겠습니까.. 여기 의료비 정말 살인적입니다. 병원가서 의사 얼굴 한 번 쳐다보면 벌써 100불은 나왔다고 봐야합니다.



저의집도 보수쪽입니다만 그래도 제가 직접 겪은 이런 얘기하면서 설득하니 조금씩 부모님을 비롯하여 가족들이 바뀌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되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정부가 하려는 미친 사업들 이대로 추진되면 안되죠.. 정말 많은 분들 말씀대로 하루하루 아침이 밝기가 무섭게 사고가 터지는데요..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죠. 저도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로 횡설수설했네요. 다 급하지만 이일도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될일 같아서요. 우리 힘내요~

[포도랑고추랑]

아고라에서 보고 기가 막혀있었는데.. 여기서 또 읽게 되는군요.

의료보험 민영화 절대절대 네버네버... 반대!!!!

[여울마루]

수술 받게 되시면 최소한 천만원-2천만원 이상 나오실 건데....ovarian cystic rupture.인데

한국에서는.... 수술 받고 4-5일 입원 비용이 본인 부담 250만원이 안될겁니다만..

참고로....전세계에서...가장 효율적인 의료제도를 가진 나라가 한국입니다..

이러한 좋은 제도를 가진 이유는...사실....한국의 독특한 의료 문화에..

박정희 정권때...북한과 체제 경쟁을 하면서 (북한은 전액 무료를 선전하였으므로) 도입된

박정희가 그린 벨트와 함께 정말 드물게 .도입한 제도 중에 좋은 제도입니다..

참고로...캐나다..영국은 의료는 사회주의적인데....MRI 찍는데 무료이지만 석달 후에나 찍을 수 있고...아무리 급해도..CT 찍는데 3일 걸립니다.

그래서 비용대비 효율면에서...한국이 세계 최고입니다...

만약 민영화 되면....그 무엇보다 중산층이 빈민층으로 되는데 ..의료비가 방아쇠가 될것이고
서민층은의료비 때문에 거의 영원히 서민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게 됩니다..

[MBC- W]

에서 미국 의료보험에 대해 나왔잖아요.
지출비용이 가장 큰게 의료비고 다음이 주택이라며,
파산한 사람중 절반이 의료비때문이라더군요.
그외에도 너무 많은데 방송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을정도였어요.
며칠전에 방송한 거예요.
엠비시에서 하는 W - 이거 꼬옥 보셔요.

[의료보험]

미국에서 대장내시경하고 다소 큰 선종이 나와서 떼어내는 수술하고서 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