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배신당한 사랑

은실비 조회수 : 613
작성일 : 2008-07-14 13:53:39
20년 전 쯤에 이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분한 말투, 분명하고 자신있는 어조가 마음에 들었고,
과거에 그가 해 왔던 빈곤층에 대한 봉사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나름 신자도 아니면서 두레마을 공부도하고, 돈 주고 설교 테잎도 사고,
강남 YWCA에서 일주일에 한번하는 강의도 빼 먹지않고 나갔습니다.

그후 외국생활하느라 그를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사람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더군요.

첨에는 동명이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좀 있다가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지않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김.진.홍.목.사.

뉴라이트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아주 일본이랑 친하더군요.
그가 그토록 권력지향적인 사람일줄 정말 몰랐습니다.

남여간의 사랑, 친구들과 우정에만 배신이 있겠습니까마는,
믿음에 대한 배신, 변절에 대한 배신감에 몹시 속이 상합니다.

그는......오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IP : 125.237.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쁜우리젊은날
    '08.7.14 3:02 PM (118.32.xxx.154)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김진홍목사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의 책을 읽고 인생의 전환점을 갖은 사람들도 있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어떻게 그런 큰 믿음에 배신감을 주는지...나빴던 사람이 착해지는 경우는 종종 접하지만, 착했던 목사가 악해지는 것은 어떤 경우인지...참.

  • 2. 배신자
    '08.7.14 3:29 PM (123.214.xxx.247)

    저도 한떄 존경하던 목사였는데 우째 이리 망가졌는지,,그 목사 아들이 미동부쪽으로 유학을 와서 그 아들 보러 뻔질나게 미국을 들락거렸는데(그 경비는 어디서 나오는지) 제가 살던 필라델피아에서도 집회를 자주 가져 그때마다 피곤한 이민생활에도 빠지지고 예배 봤었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철저한 배신자로서 변신한 그의 이중성에 돌을 던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 3. 저희 시어머니
    '08.7.14 4:56 PM (116.122.xxx.99)

    불교신자신데.. 개신교 무척 싫어하시거든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다 기독교에요)
    불교신자라서기 보다는 유일신 사상때문에 종교분쟁을 일으킨다든지,
    다른 종교인에 대한 관용이 없다는 측면에서요.
    근데 김진홍 목사만은 유일하게 인정하시고 좋아하셨는데(그 분 설교도 찾아 들으시구요-.-;)
    며칠 전에 전화로 그러시더라구요.
    그 사람 왜 그렇게 변했냐고. 너무 큰 실망을 했다고...

    진한 배신감으로 역시 기독교는 안된단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755 日, 한국정부에 독도 영유권 명기 통보(1보) 9 우울 .. 2008/07/14 454
215754 일반 주택에서 tv 수신이 안되는데 3 텔레비젼 2008/07/14 252
215753 글을 보다가 깜빡... 1 82쿡중독?.. 2008/07/14 211
215752 저렴한 양주 하나 추천 좀 해주셔요 5 완소연우 2008/07/14 575
215751 문의 드려요*^^* 4 okong2.. 2008/07/14 313
215750 요즘 다들 숙제 잘 하시나요? 5 조중동폐간 2008/07/14 223
215749 모집] 전국 촛불 원정대 大 모집 !! (다시 올려 죄송 합니다;;) 13 노란자전거 2008/07/14 318
215748 어제 아고라에서 답글 달았는데요 3 aisata.. 2008/07/14 269
215747 친정아빠 스트레스 9 딸도 힘들어.. 2008/07/14 1,160
215746 세프라인압력솥 추 구합니다 2 생각인 2008/07/14 236
215745 우리가 죽어라 욕한 대통령입니다 20 퍼온글~ 2008/07/14 1,965
215744 매미가 우네요 3 땀 쥘쥘 2008/07/14 158
215743 아동 구명조끼...목받침 있는게 좋나요? 1 구명조끼 2008/07/14 655
215742 [질문] 오성제빵기로 샌드위치용 식빵을 만드는 레시피가 따로 있나요? 3 사발 2008/07/14 421
215741 쌀에 까만 쌀벌레가 생겼는데요.. 어떡해요 ㅠㅠ 14 쌀벌레시로 2008/07/14 1,443
215740 물에 대한 궁금증 3 지알파 게르.. 2008/07/14 229
215739 설교중에요.. 51 마음은촛불 2008/07/14 1,048
215738 댁의 냉장고는 안녕 하십니까? 8 인우엄마 2008/07/14 1,248
215737 벤자민이 죽어가요ㅠㅠ 6 조중동박멸 2008/07/14 518
215736 "사파리"가 뭔 뜻인가요??? 2 호빵맨 2008/07/14 703
215735 귀찮아서 주방 신경안썼더니 5 큰일이네 2008/07/14 1,440
215734 오늘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실분 13 청계광장으로.. 2008/07/14 386
215733 [명박퇴진] 동아일보의 가파른 페이지뷰 하락!!! [ 8 웃음소리 2008/07/14 766
215732 굉장히 기분나쁜손님..... 4 손님 2008/07/14 1,231
215731 배신당한 사랑 3 은실비 2008/07/14 613
215730 부모님 일본여행 3 여행지추천 2008/07/14 425
215729 아까 어머니에 대한 글 올린 학생입니다 2 SAT 2008/07/14 735
215728 캐논복합기 as센터 전화 번호 아시는분.... 2008/07/14 304
215727 이 동요 제목 좀 가르쳐 주세요. 2 동요 2008/07/14 386
215726 자궁적출 복강경 수술이요.. 6 궁금 2008/07/14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