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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부탁드려요.유치원에서의대질심문..

고민 조회수 : 395
작성일 : 2008-07-11 00:55:52
7살여압니다..월욜새벽에 일욜에 저녁먹은 거 토해서 병원갔다가

결석했습니다..유치원 담임샘한테 사정말씀드리고 오늘 못간다고 연락드렸죠..

저녁때 전화와서 말씀드리고 당분간 밥을 너무 많이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혹시 원에서 배아프다고 하면 연락주면 조퇴시키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화욜 원에 가는데..배아파해서 차량선생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심해지면 집으로

연락달라고요..그날 아이한테 물어보니 너무 아파서 말씀드렸더니 " 참아" 그랬대요.

뭐...좀 참으라고 할수 있죠..하고 생각했어요.

점심은 반찬빼고 국에 밥을 말아서 주셨더라구요..도시락이 넘 깨끗해서..물어봤죠.

배아플까봐..배려라고 생각했죠.

다음 수요일 유치원에 다녀오더니 아침에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침 두숟가락 먹은거랑 오전에 급식으로 쥬스먹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말하려는데...토했대요..

그런데..선생님이 옆친구가 대신 말해줘서 토한걸 알았는데...그냥 선생님 자리에서

"치워"

한마디에 애가 혼자서 휴지와 걸레로 닦았는데...선생님이 한번 더 닦으라고 해서

깨끗이 닦았다네요..너무너무 창피했대요..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게다가 토했는데..남은 쥬스를 다시 마셨대요.

그리고 치약을 꺼내주지 않아서 이도 못닦은 채로..그냥 수업을 하고

그날 수영도 하고 점심 도 먹여서 보냈더군요..



애가 토한적 지금까지 한번도 없는애고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소화불량정도라고

크게 이상있는거 아니라고 하고..평상시에 잘 놀기에 유치원에 보냈는데..

3월초부터 한번도 토하거나 한적 없는애고..엄마가 애가 아파하면 집에 보내달라고

며칠째 신신당부를 했는데 어제 전화한통 없는 이 선생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화가나네요.. ...

다른 7살들도 유치원서 토하면 자기 혼자 치우고 이렇게 하나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제가 이렇게 한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수많은 댓글들이 원을 옮겨라 상담해라 등등....그걸 보기전 원에 상담갔어요.

원장은 진지하게 제 얘기를 듣고 선생이 잘못한거 같은데 어떤식으로 사후처리를 해야할지 고민해보자였어요.

그러면서 선생님 얘기도 듣자면서 선생님을 불렀죠..

그런데 이 선생...우리애가 안토했다는거에요...눈을 동그랗게 뜨고는...그리고는 우리애가 쥬스 엎었다고 본인이 선생님한테

말했대요. 저는 여기서부터 다리가 떨렸죠...너무나 차분하게 저랑 먼저 상담하시지 그러셨냐며

토했으면 어머니랑 저랑 상담했는데..전화도 안드리고 수영을 시켰을리가 없다고 말도 안된다며 자신이 아이가 쥬스만 엎은 걸 똑바로 봤다는거에요...옆에 친구가 선생님한테 얘기해준것도 아니라면서...

완전 울 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여기에 힘을 얻은 원장도 그럴수 있다며 그래서 제가 우리애를 무릎에 안고서

물어봤어요..쏟았니..토했니...원장도 물었는데..세번을 선생님도 보면서 토했다고...그리고 자기가 말한게 아니고 옆친구가 말했다고....토한 걸 어느정도냐 그리라고 했더니 선생님 없을때나 지금이나 몇번을 똑같이....

우리애가 받을 상처가 클건 알았지만 저도 상황을 명백히 해야했어요..우리애가 진실이라고 믿었거든요.

옆친구에게 전화하겠다고 번호달라고 했어요..제가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원장이 낼 아침에 묻는다더군요.

제가 지금 물어보라고 했어요..전화로 그 여자애한테 물어봤죠...그애가 우리애가 토했다...그리고 자신이 우리애가 토했다고

선생한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원장이 서너번 이상 묻고 결국엔 작게 말했니 크게 말했니 하더군요...

그리고는 선생한테 평소 회의때도 똑바로 듣지못하고 딴소리 하더니 듣고싶은 대로 들은거아니냐고 말하더군요..

전 사실 그때 우리애의 결백...거짓말 하지 않은것이 밝혀진것만 안도를 하고 있었는데...돌와와서 생각하니 논점이 그게 아니었는데..말이죠...

9시쯤 선생이 전화했어요..저녁드셨냐고 ...못먹고 있고...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심장이 떨린다고 했어요..

우리애가 거짓말을 했다고 확신하고 있었고...그렇게 몰고가는걸 지금생각하면 기가막히고 등등.

담임이 너무 죄송하다고 하더니 자기입장에서는 원장한테 직접가서 얘기한 나한테 서운하다더군요..

제가 지금도 선생님이 우리애가 안토했다고 말하던 얼굴이 떠오른다면서 선생님한테 직접 말했다면 이렇게 거짓말로 치부되고 저도 그여자애한테까지 확인전화할 생각까지는 못했을테니 우리애만 바보됐을거 아니냐고..말했어요..

어쨌든..죄송하고 잘못했고..등등..믿고 보내달라고...



문제는 다시 생각할숟록 치가 떨리고 화가납니다...그 상황이 너무 반전에 반전이라 우리애 진실이 확인된것만 믿어서 끝낼것이 아니었는데...맘한 구석에 상담전에 이 유치원에 계속 다니고 싶다는 우리애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서 확 뒤집지 못하고 여운을 남기며 봐준게 울화가 치밉니다...아이는 옮기고 싶지 않다는데...미치겠네요...
IP : 121.164.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08.7.11 1:07 AM (220.75.xxx.235)

    그런 사람이 어떻게 유치원 선생을 해요??
    엄마들 한테 말해서 더는 못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잘못은 할수도 있지만, 그걸 숨기려고 아이를 거짓말 장이로 몰고, 다른친구가 증언 안해줬으면, 꼼짝없이 아이가 거짓말쟁이로 됐을꺼 아닌가요?
    학부모한테 섭섭했다고 그런식으로 일해결을 해요??
    안돼요. 그런사람이 선생님으로 계속 있는건 옳지 않네요.
    원장선생님께 말하세요. 다른 엄마들한테 전부 말해서 크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그선생 그만 두게 시켜달라고.

  • 2. 허걱...
    '08.7.11 1:17 AM (221.148.xxx.11)

    기본이 안 되어 먹은 선생이네요...저도 유치원 교사 출신이지만, 가끔 그렇게 인간적으로 저거 저래서 어쩌나 하는 사람이 있어요...정확히 명시하고 넘어가셔야 할듯...물론 교사를 그만두게 할지, 유치원을 옮겨야 할지 님이 원하는 대로 1가지는 하셔야 할듯해요...그 교사밑에서 1년을 어떻게 채우시겠어요...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아는데....자기방어를 위해 아이를 거짓말장이로 모는 교사...그건 아니네요...

  • 3. 어머
    '08.7.11 1:53 AM (116.37.xxx.93)

    원글님이 유치원을 옮겨야 되는게 아니라
    그 교사를 그만두게 해야 되는거 아닌지요..
    생각만해도 끔찍 하네요..
    원장도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 그 선생 평소 행동이 안좋았던게 분명한데..
    참나. 님 말씀대로 원장님과 단판을 지으세요..
    그런 선생님께는 제 자식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 역시
    못맏기겠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단순한 실수나 작은일이 아니네요..
    선생할 자격 없는 사람이에요

  • 4. 윗글에 이어
    '08.7.11 2:14 AM (116.37.xxx.93)

    엄마 입장에서야 치가 떨려 당장이라도 그만두게 하고 싶으시겠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쉬운일만은 아니네요..

    당장 방학이고 앞으로 한학기만 남은 상태인데
    지금 옮기게 되면 아이에게도 혼란이 올거구..
    7살이면 친한 친구들 무리가 정해졌을텐데요
    새로운 곳에 가면 아이가 힘들겠어요
    그러니 아이는 당연 안가겠다 하는거겠구요..

    혹시 원장에게 강하게 나갔는데도 지금 당장 자르긴 곤란하다 한다면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세요..
    다시 한번 아이에게 안좋은 말이 들리면 그땐 정말 그만두게 하라구요
    그 선생에 대한 심각성을 원장선생님이 잘 아실테고
    이번일로 인해 엄마들도 그 선생에 대해 알게 됐으니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앞으로 어떻게 하나 두고 볼거라고
    강하게 나가셔야 돼요~~

  • 5. 둘리맘
    '08.7.11 9:17 AM (59.7.xxx.179)

    맞아요. 당장 그 담임 그만두라고 강력히 요구하세요. 아이를 옮기는게 아니죠.
    뭐 그만 두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참에 정신이 들도록 혼을 내줘야 합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자질의 사람이 아이를 가르친대요??
    위 님 말씀대로 흐지부지 절대하지 마시고 강하게 하세요.
    아마 님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딴식으로 대해 왔을 겁니다.
    아이에게 겁을 줘서 집에다는 말도 못하게하고....
    나쁜 .....
    제 아이도 그 유치원에 다니면 저도 함께 나서서 강하게 항의 할겁니다.

  • 6.
    '08.7.11 9:26 AM (118.6.xxx.1)

    정말 그 교사는 그만둬야한다고 생각해요. 같은 반 다른 엄마들이랑 상의하세요.
    아이가 아프고 토했는데 혼자 치우라 그러고 눈 똑바로 뜨고 거짓말하는 교사라뇨..
    우리 아이만 보호할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그런 교사로부터 보호해야합니다.

  • 7. 조심스럽게..
    '08.7.11 9:53 AM (125.133.xxx.36)

    저도 아이 셋을 키우는 아줌마인데요, 정말 유치원 선생님 편을 들고 싶진 않지만 상황이 토를 하고 난 뒤에 주스를 마셨는데 흘리는 장면을 선생님이 보셨고 그때 아이 토했다는 친구의 말은 못 들었고 [이점은 선생님의 부주의가 맞구요]. 선생님은 주스 정도니 혼자 치우라고 하신 것 같아요.[우리아이들 보면 물정도는 아이들더러 치우게 하시는 건 봤거든요.]일단 아이가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긴한데 선생님이 100프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그래도 선생님이 잘못 하신건 분명해요.

  • 8. 로라
    '08.7.11 10:00 AM (124.50.xxx.148)

    유치원선생님이 그렇다면 심각한 자질문제네요,, 아이가 받았을 상처도 그렇고, 차후라도 다른아이들이 그선생님으로부터 받을 상처 또한 무시할수없잖아요, 그런사람은 선생하면 안된다고 갠적으로 확신하는데, 다른엄마들이랑 의논해서 그런선생님이 계시는 한 아이를 보낼수없다고 함 타진해보세요,, 안보내면 안보냈지,그런사람한테 어떻게 아이를 맡겨요,불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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