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작일보 부수도 조작

ABC협회와 짰네요. 조회수 : 212
작성일 : 2008-07-10 22:48:49
'ABC'도 안돼 있는 '한국ABC협회'
민병준 회장, 네티즌의 '<조중동> 광고끊기 공세' 맹비난도

2008-07-10 08:53:28 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펌]뷰스엔뉴스


"한국ABC협회가 정작 ABC도 안돼 있다."

한국ABC협회가 <조선일보>의 요청으로 지난 2002년, 2003년도 <조선일보>의 유가부수를 부풀리기 한 의혹이 문화관광부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난 뒤, 한 언론인이 개탄하며 한 말이다.

ABC는 'Audit Bureau of Circulations(신문ㆍ잡지 ㆍ 웹사이트 등 매체량 공사기구)'의 약자다. 하지만 언론계에선 '부풀리기'가 횡행해온 한국 신문업계 등에 상식 즉 'ABC'를 도입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왔다. 한국ABC협회에 의해 이 'ABC'가 깨진 것이다.

한국ABC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협회는 'ABC는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매체의 부수 및 수용자 크기는 매체사의 주요 재원인 광고수입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는 광고주의 매체에 대한 광고비 집행 근거가 된다"며 "부수에 대한 정보는 매체사, 광고주, 광고회사의 경영과 광고의 과학화, 합리화를 위한 기본 자료로 필수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답하고 있다. 협회는 또 "ABC제도는 광고단가의 기준이 되는 부수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밝혀줌으로써 광고거래에 있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시켜 준다"고 덧붙이고 있다. 객관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

또한 민병준 한국ABC협회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매체의 부수 및 수용자의 크기를 조사하는 ABC는 구미 각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며 "광고계로서는 광고집행의 근거가 되는 매우 소중한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 회장은 또 인사말 모두에 "독립된 부수공사는 인쇄매체 발행사들이 전자매체와의 싸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도구"라는 데이비드 아큘리스의 말을 인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ABC협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유가부수를 조사해 발표한 2003년 첫해부터 <조선일보>의 요구에 따라 <조선일보> 유가부수를 부풀리기한 사실이 이번이 드러난 것이다. 출발부터 '왜곡'과 '조작'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ABC협회의 이번 행태는 한국의 '국격(國格)'을 국제무대에서 추락시킨 중대한 반국가적 범죄행위인 동시에, 한국ABC협회가 소속된 국제기구 IFABC협회에 대한 신뢰도에도 큰 상처를 입힌 행위다.

한국ABC협회나 <조선일보>는 "겨우 몇만부 늘린 것 뿐인데...아직 공개 안하고 있는 신문사도 숱한데..."라고 볼멘 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그런 푸념을 하기에 앞서 ABC를 통해 부수를 공개한 뒤 그동안 얼마나 '자화자찬'해 왔는가를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민병준 한국ABC협회장은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끊기 공세가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국제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네티즌들을 맹비난한 뒤, "일부 네티즌은 기업이 그저 '적당히' 광고를 집행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근본적으로 광고와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광고 매체를 선정할 때는 구독자들의 구매력, 신문 부수,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치밀한 마케팅 전략 아래 광고가 집행된다"고 주장했었다. 한국ABC 협회가 제공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유가부수 자료에 기초해 기업들이 광고를 하고 있다는 주장인 셈.

이렇듯 큰소리쳐온 한국ABC협회와 <조선일보>가 내부고발자의 양심선언에 의해 유가부수 부풀리기 조작을 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한국ABC협회나 <조선일보>는 10일 현재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도 1면과 3면 등을 할애해 MBC <PD수첩>이 '왜곡 보도'를 방어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할 일이다.

◀ 민병준 한국ABC협회장. 그는 광고주협회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한국ABC협회 홈피


IP : 210.123.xxx.1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843 서버 없어진 걸 3개월만에 안 것도 대단 13 아줌마 2008/07/11 890
    214842 노회찬,김근태,심상정을 버리신분들은..후회중이실까요? 8 2008/07/11 633
    214841 백분토론 지금 시작합니다 3 백토 화이팅.. 2008/07/11 300
    214840 우리문화를 지키려던 외국인의 사건입니다. 7 음. 2008/07/11 468
    214839 오늘 함께 백분토론 방청해볼까요? 2 백분토론 2008/07/11 280
    214838 백분토론 고화질 보기 9 붕정만리 2008/07/11 277
    214837 [급질] 카이젤제빵기 쓰시는분~~ 3 카이젤 2008/07/11 595
    214836 강남에 급매물이 많이 나온 이유 6 아고라 펌 2008/07/11 4,364
    214835 재건축규제완화,분양가상한제 완하 방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오늘 뉴스에.. 2008/07/10 461
    214834 수박값이 왜 더 오르죠? 6 . 2008/07/10 1,031
    214833 신문부수조작 징역형. 2 조작일보 시.. 2008/07/10 220
    214832 펌)광고압박 출금’ 네티즌 첫 피해 8 2008/07/10 582
    214831 [기사펌}3500원 곱창에 15만원 짜리검사? 황당하다 2 재협상만이살.. 2008/07/10 417
    214830 이시국에 질문...KTF친구찾기좀 갈켜 주세요. 2 남편땜에 짱.. 2008/07/10 493
    214829 삼양라면 조아라~ 19 쥐파게티 2008/07/10 1,015
    214828 심재철서울역 빽도(회군)전말(펌) 7 여행갈래 2008/07/10 1,011
    214827 추억속의 깐도리~~~ 30 삼양 2008/07/10 1,310
    214826 [데일리서프]백원우 “MB, 전임 인기높은 것 뭐 그리 배아파하나?” 5 콕찝어말했네.. 2008/07/10 742
    214825 혹시 부채 제작에 관심 있으신분 계시나요? 10 음. 2008/07/10 367
    214824 임채진 검찰총장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 양보 못해" 18 lms820.. 2008/07/10 567
    214823 조작일보 부수도 조작 ABC협회와.. 2008/07/10 212
    214822 아파트 동 호수 영어로... 4 궁금 2008/07/10 10,327
    214821 인기강사 최진기 선생의 "현정부 환율방어 무엇이 문제인가?" 7 !! 2008/07/10 703
    214820 이외수 샌님 댓글좀 보세요 ㅎ 26 그겨울의 빵.. 2008/07/10 4,082
    214819 친한 언니의 병원 입원기 4 여자라서 행.. 2008/07/10 795
    214818 [기고] 나는 이렇게 금배지를 강탈당했다--정청래 전의원 8 조선의 작품.. 2008/07/10 442
    214817 "지못미"가 무슨 뜻인지. 28 무식이 죄 2008/07/10 1,566
    214816 강만수를 자르지 못한 이유란... 11 버디 2008/07/10 1,159
    214815 괜히 죄송해지네요,, 다들 고생하시는데,, 1 쿨링타워 2008/07/10 190
    214814 캠코더 가지고 계신분 1 소니 2008/07/10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