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부동산 계약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처음집장만]

조언해주시고 걱정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어리버리했던거 같아요.
이번일 경험삼아 다음부터는 실수 없도록 정신차려야 할듯해요.
담부터는 왠만해선 대리계약 안하려구요.
부동산에서 알아서 확인할 사항 확인해주는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일일이 확인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매도자와 오해산것 같구...
법무사님께 실소유주한테 전화걸어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실제 소유주에게 법무사님이 전화해서 주민번호 주소 다 부르라 하고
대리인에게 위임한거 맞냐고 묻고 다 했어요.
(전세 승계를 했는데 계약서에 제게로 승계된다고 적혀 있어서
다시 전세계약서를 제 앞으로 안써도 된다고 하던데.. 맞는거죠?;;)

실소유주 딸도 저와 나이가 동갑이던데(서른 초반)
엄마 명의로 이집을 샀나봐요.
그쪽두 거래를 잘 몰라서 아는 사람 통해서 부동산만 믿고
집을 보지도 않고 사놨다가 가격이 올라서 파는건데
이런저런 계약상 확인하고 그런거에 대해 모르는 눈치더라구요.
그쪽 입장에서는 내돈주고 내 엄마 명의로 산건데
번거롭게 제가 엄마 명의로 돈 넣는다 그러고
자기네는 등기권리증이랑 인감증명이며 서류 완벽하게 보냈는데
제가 또 엄마랑 직접 통화해보고 싶다 그러니깐
의심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빴나봐요.

저랑 동갑인 그 아가씨도 걱정되더라구요.
뭐..사람을 믿는건 좋지만..
부동산 믿고 거래 다 맡기고

이번에 제가 좀 깐깐하게 했던 점도 있지만
누구는 사기당하는거 알고 당하는거 아니잖아요.
기사 찾아보니 위임서류가 완벽해서 대리인에게 잔금 준 경우도
실 소유주가 그런적 없다해서 등기까지 이전된 상태에서
돈 날린 경우도 있더라구요..

왠만해선 대리계약 자체를 안해야겠어요.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게 아니라서..
부동산에서 알아서 확인해주면 좋으련만...

인생공부 크게 했네요.
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원래 큰일에는 맘고생이 따르죠~~~ 행복이 가득한집 되세요~~^^

[ㅎㅎ]

수고하셨어요. 그래도 무사히 끝나 다행이네요.

[..]

당연한 일을 하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