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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피아노를 잘 쳐요.
한 번 듣고는 아주 간단한 곡은 칩니다.지금도 놀라고 있어요.2학년인데 말이죠.공부 개념을 참 없는데 음악은 조금 있습니다.노래며 피아노를 참 좋아합니다.주변에 음악 전공하여 집에 참 힘들고 본인도 결국 힘든 경우를 봤습니다.
피아노선생님이 전문적으로 성악을 시키라고도 하시는데~
남자아이가 피아노나 성악을 좋아하면 여러분은 시키시나요?
어지간히 잘 하지 않으면 밥을 먹고는 사는지~
1. ^^
'08.7.9 7:23 PM (58.140.xxx.109)어지간히.. 아니 조금 뛰어나도 먹고살기는 조금 힘들어요 ^^;;
성악은 변성기 이후에 시키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좋아하면 계속 좋아할 수 있게 응원 해 주세요
어린나이에 전공할거다 맘먹고 하면 일찍 떨어져나가는 수가 많아요
지금은 좋아하지만요...
어머님 말씀대로 먹고살기에 지장이 없을정도의 재능을 가진 아이라면
조금 더 두고 보세요
가령 피아노에 5시간 이상 앉아있을수 있을때까지?? ^^2. 인천한라봉
'08.7.9 7:25 PM (219.254.xxx.89)피아노 잘치는 아이는 똑똑하던데.. 부럽습니다^^;
3. ...
'08.7.9 7:25 PM (122.32.xxx.86)그냥 저도 좀 더 지켜 볼것 같은데요..
2학년에 전공을 판단하기엔 정말 뛰어난 천재성이 아니고는 취미로 할수 있게 둘것 같아요...
임동혁 형제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요..4. Pianiste
'08.7.9 7:29 PM (221.151.xxx.201)딴건 몰라도 피아노의 경우에는
이미 교육자가 포화상태랍니다. ㅡ.ㅡ;;
외국에서 10년씩 유학가서 박사까지 따고왔더라도,
어느정도 잘해서는 종신 교수되기 정말 하늘에 별따기구요.
밥 먹고 살기 쉽지않은거같던데요.. ^^;5. 음
'08.7.9 7:33 PM (210.57.xxx.123)저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그렇게 '뭐 하나에 딱 재능이 있는' 경우가 없이 평범하거든요. 그래서 다들 그럽니다. 그런 재능이 있기만 하면 본인이 질려할 때까지는 무조건 하게 해준다! 하고요.
흔한 경우 아닙니다. 아이의 재능이 보통이 아니예요...뭐든지 한번(취미로 남아도 좋으니) 시켜보세요..6. ㅇ
'08.7.9 7:45 PM (125.186.xxx.132)공부를 빼어나게 잘하지 않는다면, 좋아하는거 시키는게 좋을듯한데요. 그쪽으로도 한가지길만 있는것도 아니더라구요
7. 의외로
'08.7.9 7:57 PM (122.100.xxx.69)그런 경우 의외로 많기때문에
너무 기대하지 마셔요.
초치는게 아니라 제가 그런 경우라서....
느긋하게 지켜보시면서
정말 재능이 있으면 갈수록 두각을 나타내구요,
음감,청음이 발달한 아이들은 한번 들었던 곡 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의외로 많~답니다.8. 중학교
'08.7.9 8:00 PM (211.192.xxx.23)청음시험 보면요,,한반에 1/4정도는 만점 나오던데요,,기를 꺾는게 아니고 집이 아주 넉넉하고 부모님중 한분이 그쪽 전공을 해서 그 세계를 잘 아시는게 아니라면 말리고 싶어요,,
지금 음악으로 이름을 날리거나 밥을 먹는 분들이요,,어머님의 전폭적인 정보와 뒷받침없이는 힘들었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9. 많아요
'08.7.9 8:02 PM (124.57.xxx.186)소리만 듣고 음계를 정확히 맞추고, 한번 들은 곡 칠 수 있고 그런 정도의 재능가진
아이들은 정말 많아요
저도 위 두가지 재능이 다 있었는걸요 ^^;;; 손도 피아노 칠 손이라 그러고
그런데 그런 재능은 한글 빨리 배우는 아이, 계산 정말 빨리 하는 아이
차 번호 외우는 아이들 처럼 정말 수많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이더라구요 ^^
밥 먹고 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집이 여유가 있어서 뒷받침 해줄 수 있고
재능이 최고대학에서 탑1,2위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진로도 참 막막한 것이
음악 전공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때부터 소질있다 소리 듣고 자란 아이도 대학가면 자신의 재능없음에
한계느끼고 좌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10. 제 아이도
'08.7.9 8:36 PM (203.235.xxx.31)모두 말리는 분위긴데
애가 피아노 밖에 좋아하는 게 없을 때는 어찌하나요?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줄곳 음악 좋아하는 것이 변치 않네요
중학생이고요
대안이 없어 그냥 시키려고요 에효~11. 아직은
'08.7.9 8:38 PM (211.175.xxx.31)어느 쪽으로도 먼저 마음 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지켜봐주세요.
이미 음악계가 포화상태인 것은 맞습니다만..
틈새 시장(??)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거든요.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른 특화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우선은... 지켜보시고,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이의 재능이 어떤 것인지를 과대포장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부모님께서 잘 헤아려주시는 현명함이 필요하실 듯 합니다.12. 음..
'08.7.9 9:32 PM (211.204.xxx.84)의사인데,
의대 동기 중에 피아노 잘 쳐서 작은 대회도 나가고 하는 남자 동기가 있었는데 참 보기가 좋아보이더라구요..
어느 분야를 가든 음악이나 미술 등은 취미로도 수준급이어서 나쁠 게 없어요..
다만, 그 나이까지 자신이 계속 좋아해야 한다는 게 관건이죠.
보통은 어릴 때 부모의 열정에 지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13. 음대나와서
'08.7.9 11:03 PM (219.255.xxx.126)학원차리는게 대부분 수순이더군요... 물론, 학원선생 거쳐서... 서울대음대 나와서 유학까정 갔다와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더군요... 주변에서 하도 많이 봐서. 더군다나 피아노는,,, 먹고사는 문제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예체능은 부모가 뒷받침을 정말 많이 해야하더군요. 울 언니가 성악하다가, 3수인가 까지 했었는데, 별로 있지도 않은 집에 그거시키느라, 뱁새가 황새쫒아가는 꼴이 나고, 동생인 제가 공부를 못 했어요... ㅠ.ㅠ
14. 남편친구
'08.7.10 12:08 AM (211.201.xxx.194)성악 전공했는데 지금은 건설회사 다니는 사람이랑 쌀집하는 사람이랑 있는데요,
성악 쪽으로 직업을 가지진 않았지만 아르바이트 하더군요.
교회 성가대 지도도 하고 레슨도 하고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요.
그런 저런 아르바이트로 월100-150이상 번다고 해요.
크게 성공 하거나 전공을 직업으로 삼지 않아도 뭔가 남다른 특기가 있다면 키워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15. 원글
'08.7.10 1:02 AM (118.45.xxx.29)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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