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햇님이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8-07-08 12:06:59
저도 이 제목을 언젠가 꼭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죄송... ^^;;
오늘 아침 신문 읽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페이지 넘겨봐도 없는 것 같길래 가져와봤습니다.
정말 분통 터지네요.
이 정권 어디까지 가자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에게는 에너자이저적 끈기가 필요합니다.
==========================================================================================

경찰, ‘촛불 종교인’ 처벌 검토

경찰이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최근 잇따라 열린 시국 미사와 기도회, 법회 등을 주최한 종교인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종교행사 차원에서 열린 촛불집회의 경우에도 문화제를 명목으로 한 다른 촛불집회와 원칙적으로 같은 잣대로 판단해 위법성 여부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채증이 다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종교의식을 일탈하면 불법인데, 집회 당시 구호와 발언 내용, 거리행진 등 전체적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어청수 경찰청장도 이날 별도 기자간담회에서 “종교행사는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종교행사라도 도로를 장시간 점거하거나 그 위에서 연좌하는 것은 집시법 적용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종교인의 촛불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진희 서울청장은 또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실무자 6명에 대해 “출입구에 경찰을 배치해 이들이 나오면 곧바로 붙잡겠다”며 “다만 현재로선 조계사 쪽의 요청이 없는 한 경내에 직접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계사 주위에 전·의경 2개 중대와 체포 전담팀을 배치하고, 수시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어 “처벌 운운하는 것은 광장으로 나와 국민들과 함께한 종교인들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이는 평화로운 시위를 유도하며 국민을 보호하려는 종교인들까지 사법처리하겠다고 선언하는 시대 역행적 행태”라고 비난했으며, 민주노동당 강형구 부대변인은 “독재의 폭력이 이제 뵈는 것도 없고, 거칠 것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저녁 “미사나 기도회, 법회가 집시법 적용이 안 되는 종교행사인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일 뿐,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7일 저녁에도 서울 시청앞 광장을 봉쇄해 시민들의 촛불집회 자체를 막았다. 이날 시청앞 광장으로 나온 시민 400여명은 촛불을 들고 광장 주변을 돌며 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평일 촛불집회는 개별 단체들이 주관하고, 대책회의는 주말인 12일과 제헌절인 17일에 집중 촛불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대책회의는 또 미국산 쇠고기 불매, 유통 저지 등을 위해 ‘광우병 쇠고기 제로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는 전날 서울 시청앞 광장에 설치된 ‘천막 촛불교회’를 강제 철거한 데 대해 “목회자들이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자진 철거하겠다는 뜻을 서울시에 밝혔는데도 끝내 경찰력을 동원해 철거한 것은 한국 교회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며, 이날 오후 한때 10여명이 시장실이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청원경찰과 대치한 채 연좌 농성을 벌였다.

석진환 김성환 기자 soulfat@hani.co.kr
IP : 125.177.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08.7.8 12:10 PM (211.219.xxx.130)

    막가고 있어요. 예전에 노무현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하도 상대방이 막 나오니까 어이없어서 하신 말씀이었더라구요(당시엔 저도 대통령의 언사에 문제있다고 방방 뛰었었죠-_-;;;)

  • 2. 맞장떠!
    '08.7.8 12:33 PM (218.156.xxx.71)

    제목보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잠깐 생각나서 들어와 봤네요...

  • 3. 예전
    '08.7.8 1:58 PM (58.140.xxx.84)

    노통이 얼마나 속으로 많이 상했을까....그 기분을 조금은 맛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내용을 시사방에서만 올린다면,,,,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날수 있기에...시사방 만드는거 반 대 합니다.

    시사방 반대!!!

    꼬리로....줸좡......어디다가 전화하고 사인해야 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628 7월 7일 촛불집회 참가기 8 석양 2008/07/08 594
399627 뉴스후 - 조중동 vs 네티즌 12 많은 분들에.. 2008/07/08 566
399626 이런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참 4 느낀이 2008/07/08 677
399625 시사이슈게시판분리를 왜 반대를 하는지 25 찬성합니다... 2008/07/08 599
399624 동아일보 구독료문제 7 christ.. 2008/07/08 536
399623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3 햇님이 2008/07/08 702
399622 가장 중요한 긴급숙제입니다. 꼭!!!! 12 명박아소랑해.. 2008/07/08 733
399621 동아일보 성명서광고낸 "천주교 단체" 자체수사결과 발표 6 느낀이 2008/07/08 778
399620 눈물은 왜 짠가... 부상당하셨네요. 5 그저... 2008/07/08 463
399619 호텔팩으로 예약할때랑 개별적 호텔 예약시 가격차이가.. 2 호텔팩 2008/07/08 667
399618 웅진도어락에 대해서 질문 좀 하겠습니다. 2 굳세어라 2008/07/08 370
399617 중앙일보 자수글의 실체.. 5 꺼져버려 2008/07/08 703
399616 검은콩과 검은깨를 가루로 만들려는데요 4 알려주세요 2008/07/08 576
399615 경향으로 바꾸려는데..상품권뱉어내래요 18 조선에서 2008/07/08 831
399614 귀신 곡할 노릇이에요... 2 더위 먹었나.. 2008/07/08 700
399613 비교하면 안되는데. .친구남편 아니 친구가 부러워요 17 부러워요 2008/07/08 3,332
399612 오늘 촛불집회 장소 3 촛불아 2008/07/08 473
399611 노통의 음모 6 많이 보시라.. 2008/07/08 776
399610 IP 152.99.0.0~152.99.255.255 정부쪽 IP임 4 명박아소랑해.. 2008/07/08 736
399609 토론방 대신에 분류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7 제안2 2008/07/08 364
399608 anything와everything 1 써니 2008/07/08 357
399607 BBC 누가 내 아들을 죽였나? - 링크 3 난 남자다 2008/07/08 400
399606 선풍기 날개만 살수 있나요? 7 선풍기 2008/07/08 627
399605 [뷰스앤뉴스]미국의 두얼굴, 30개월 캐나다소'수입금지(OIE무시) 1 ... 2008/07/08 623
399604 [펌 사진 수정] IMF 시즌2 2 살고싶다 2008/07/08 378
399603 촛불집회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줄었다??? 19 유인촌가라사.. 2008/07/08 678
399602 사소한 거... 3 커피한잔 2008/07/08 393
399601 (아골펌) 혹시 이거 보셨나요? 이걸로 모든걸 얘기해 주네요. 넘웃겨요 3 ddong .. 2008/07/08 757
399600 한겨레왔어요 헤헷.. 10 2008/07/08 536
399599 리모컨 선풍기 모델명 꼭 집어서 추천해 주세요 2 고르기 어려.. 2008/07/08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