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러운 하소연은 아니겠지만 참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침에 포탈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미국 소고기 불티나게 팔린다.
등심 국거리 더 없어요.
손님 넘치고 택배 주문 밀렸다.
안먹겠다는 여론이 감소했다.
이런 머릿글 뉴스들이 그득하네요.
제가 답답하단게 그걸 먹는 사람들이 답답하다는게 아닙니다.
그분들 중에는 정말 몰라서 그렇기도 하겠고
또 촛불에 대해 냉소적인 분들도 있고 그렇겠지요.
그리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데
왜 촛불을 드느냐는 목소리들이
그런 보도때문에 힘을 얻게 되겠지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조중동도 아니고 알바도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것이 가장 답답할것같습니다.
광우병 우려가 높은 미국소를 반대하는게 왜 반 정권 운동이 되느냐
이 연관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왜 저러냐 우린 먹겠다는 그분들
과연 당신들이나 많이 먹으쇼 하고 살아야하는것인지
정말 슬픕니다.
국가는 시장논리로 소비자가 있으니 수입의 당위성이 생긴다는 논리로 운영되는 기업일수 없습니다.
싸서 먹는다는 사람도 광우병의 심각성에 대해 무딘 사람 혹은 무지한 사람도
어떤 위험가능성(광우병)에 대해 잠정적으로 노출 될 국민을 보호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광우병이 한우에서 생기는 병이라면 확률이 현저히 낮은데 너무 과민하다라는 의견에
일부 수긍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다른 나라로부터 검역주권도 포기한채
서민에게 질 좋고 싼 값에 소고기를 공급한다라며 버젓히 들이미는
그 무도함에대해 분노하는 것이지요.
제가 답답해서 몇자 적다가 또 맥이 빠집니다.
어느 분이 그러셧어요.
여기서 우리끼리 다 아는 이야기 백날해봐야 소용없다고.
어쩌면 제 아버지도 설렁탕 드시고 곱창전골 사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화가나지요.
답답하고 슬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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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입고기 잘 팔린다.
bayside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8-07-05 11:39:11
IP : 203.218.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08.7.5 11:43 AM (125.186.xxx.132)그러니까요..한우도 위험하다면, 이기회에 한우에 대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것이지..이 나라를 미국수준의 위험에 노출시키려 하는건지...미국산고기 수입안해도, 호주산있잖아요.
2. 그래도
'08.7.5 11:45 AM (221.140.xxx.86)어딜가나 그런 꼴통들은 있기 마련이져..그런데 속 끓이지 맙시다...
10년후라는 시간을 살지말지 장담 못하는 분들이시라면 뭐 돈많이 주고 좋은거 드시려겟어요.싼맛에 배터지게 먹고 이쑤시면 그만이져...단지 대중음식점하는 사람들이 사간게 걱정이져.... 어른은 의지대로 할 수 있는데 급식을 먹어야하는 울 아이들이 정말 걱정이져..그 생각하면 제가 미쳐요....3. 그러게요.
'08.7.5 12:04 PM (219.248.xxx.244)어떤말로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매번 난감합니다.
아직도 그 말을 찾고 있는 중이구요.
그리고 조금 더 확장하자면 '소'의 생명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야 합니다.4. 친일청산
'08.7.6 1:57 PM (58.140.xxx.193)모두 아저씨들이 사더라구요..아마도 딴나라당에서 알바 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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