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갤러리에서 퍼왔어요.
갤에서 쓰는 용어라 조금 거부감이 있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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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조중동 찌라시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역대 정권, 수구 꼴통들 다 포함이 되는 건데
이것들이 국민들의 저항운동에 직면할때마다 써먹던 수법들을 좀 정리해본거야.
뭐 다 아는 것들이지만 혹시 꼬꼬마들에게는 유익하지 않을까 해서 정리해 봤음.
생각나는 대로 한번 적어볼께.
1. 불안조성
1)북한에 의한 적화 강조.
요즘은 잘 안써먹는데(일부 진짜 꼴통들 말고는) 한마디로 맨날 시위하면
북한이 남침해서 적화될 수도 있다는 말로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수법이지.
웃긴거는 말이야 맨날 이러던 놈들이 박정희 암살당하고 나서
전두환은 전방에 배치돼 있던 9사단(노태우가 사단장이었지) 불러들이고 그 덕에 권력쥐었지.
북한 남침 그렇게 걱정하던 놈들이 말이야
지들 정권 잡을라고 전방 지키던 부대 불러들인거야. 웃긴 놈들이지.
2)경제 불안 조성
요즘 써먹는 수법이지. 한승수가 그랬지. 촛불시위 때문에 외국인들이 투자 않한다고.
그러다 기자가 근거가 뭐냐구 하니까 그냥 입 다물었지. 사실 전형적인 수법이야.
시위 많이 한다고 나라 경제가 잘될게 못되는 거 아니고 시위 안한다고 안될게 잘되는 거 아니고.
전두환 정권때는 정말 날이면 날마다 대학생 노동자들 시위했지만
3저 호황 어쩌구 덕분에 경제 자체는 잘 돌아갔어.
사실 나라 경제 말아 먹는 놈들은 김영삼 때 그랬듯 정부애들이지.
요즘 IMF때 날리던 강만수 요즘 또 난리드라. 한 10조 해먹었다며? 어떤 사람은 20조 얘기하고.
2. 배후론
모두 다 아는 배후론. 요것도 예전 부터 써오던 전형적 수법이야. 배후로 지목되는 집단은 다양해.
우선 북한 배후론. 광주항쟁 때 전두환이 요걸 써먹었지. 북한의 사주를 받은....어쩌구.
요게 전형적 표현 수법이야. 요즘은 북한 배후론은 잘 안 쓰지.
대신 그냥 다 뭉뚱그려서 반미친북좌파세력 배후론 써먹지.
근데 요거 요즘엔 잘 안먹히지. 좌파가 배후다!!!!
좌파하고 전혀 상관 없을 거 같은 고딩들, 하이힐 신은 누나들,
그냥 아줌마 아저씨들이 시위하는 거 실시간으로 인테넷에 뜨니 배후론이 먹힐 수가 없지.
그래서 조중동, 정부도 촛불집회때 배후론 좀 들먹이다가 이쪽으로는 입 다물었지
(물론 완전히 미련 버린건 아니야.ㅎㅎ. ).
3. 분리전술
조중동 찌라시하고 역대 정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수법이다.
요즘은 배후론 가지고 잘 안되니까 요 분리전술을 써먹고 있어.
이 전술은 한마디로 시위하는 사람들과 "일반 국민"을 분리할려고 하는 꼼수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때는 "일부 좌경 극렬세력"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여기서 강조점은 "일부"에 있었고.ㅎㅎ.
한마디로 일반 국민들은 다 전두환 좋아 하는데 "일부" 미친 놈들만 이렇게 시위한다...
요렇게 선전하고 싶은 거지.
요며칠 조중동이 주로 쓰는 수법은 "폭력" 대 "순수"야.
"순수"했던 촛불 국민들은 이제 다 떠나고 "폭력"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았다...
요런 선동을 하고 싶은 거지.
여기에 정부나 딴나라 쪽에서는 "전문시위꾼" 이라는 말을 쓰두만.
이거 홍준표가 쓴 말인가? 나 요거는 들어본 기억이 없어. 새로운 표현같어.
한마디로 이제 촛불시위는 "폭력" 좋아하는 "전문시위꾼"들만 하는 걸고 변했다 이거지.
요걸로 밀어 부칠라다가 신부님들 스님들 때문에 요 전략 *됐다.ㅎㅎ
4. 이성/비이성 전술
요거이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상식,
즉 이성적인건 좋은거 비이성적(분노, 좌절감 등등)은 나쁜거 라는 생각을 이용해 먹으려는 꼼수야.
"냉철한 이성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요런 표현 많이 쓰지.
한마디로 촛불시위 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생각 못하고 감정적으로
"근거 없는" 공포감으로 촛불시위한다!!!!! 요런 식으로 말 많이 하지.
근데 요기에 넘어가면 안되지.
촛불시위 하는 건 단순히 광우병 걱정 때문에 하는 거 아니잖어?
오륀지, 강부자, 고소영 이런거에 다 열받는 거잖어.
거기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국민들 자존심은 지켜줘야지.
근데 난짝 텍사스 날라가서 부시 골프카트 운전수 노릇해주고, 검역 주권 다 포기 하고. 열받잖어. 그리고 이렇게 열받는게 가장 이성적인거고. 비이성적인거 나쁜거 아니야.
5. 시민 불편 강조
요것도 많이 써먹는 수법이지.
지하철 노조 파업하면 국민들 불편하다~~~대문짝 만하게 쓰고.
"평소 40분 걸리던 출근길이 파업으로 인해 2시간 걸렸다~~~" 어쩌구 저쩌구 쓰지.
촛불집회 관련해서는 "주변상가들 울상~~" 뭐 요런 표현 많이 쓰고.
근데 사실 파업이나 시위하면 주변 분들 불편해 지는 건 사실이겠지.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이게 민주사회의 모습이야.
오늘은 내가 누구의 파업 시위 때문에 불편할 지 모르지만
내일은 내가 파업 시위를 해야할 당사자가 될 수 도 있는 거거든.
누구말 들어보니까 프랑스 같은 경우는 노조들 파업할때 불편한 거는 당연한 걸로 여긴다더라.
그게 민주사회 모습이니까.
시위하다 주변 상인이 싫은 소리 하면 뭐 그분들 피해 보는 건 사실 일 수 있으니까
"민주사회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지는 말고(누구 가르치니?)
그냥 "죄송합니다.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하고 지나가던가 해. 하지만 주눅 들 필요는 없어.
에구...쓰다 보니까 힘들다.
하여간 요런 꼼수들 예전 부터 있던 거니까 요런 수법에 넘어가지 말자고.ㅎㅎ.
또 다른 수법들 있나? 있으면 한번 적어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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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찌라시들의 국민저항에 대한 꼼수 요약 정리.
퍼왔어요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8-07-04 15:53:57
IP : 118.217.xxx.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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