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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뭐하고 놀아주세요?

불량엄마 조회수 : 257
작성일 : 2008-07-03 21:36:55
저희 아들.. 몇 개월 빠지는 4돌입니다.
올 초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건강문제로 지금은 쉬고 있어요..
내년쯤 다시 보내려구요.
그런데 집에만 있으려니 아이가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보채는데, 별로 같이 놀아줄 아이디어도 없고..
간단한 집안일이며, 인터넷도 해야하고;;
책 몇 권 읽어주는 것 외에는 같이 놀아주는 게 별로 없네요.
남아라 그런지 총싸움 놀이, 자동차 놀이 같은 걸 좋아하는데,
총 몇 발 두두두두 쏘고 쓰러지는 시늉 하다보면 끝나고..
자동차 놀이도 대화의 한계(?)가 있네요.. ㅠ.ㅠ
놀이터는 가끔 나가는데.. 그나마도 또래 아이들이 없어 거의 혼자서 놀아요.

제가 워낙 게으르기도 하고 재주도 없어서 만들기나 그리기도 잘 못해주고,
그렇다고 티비만 보여주고 있기도 미안한데..
아이랑 하루종일 뭘 하고 놀아줘야 심심해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노는 게 곧 학습이라던데, 제가 너무 무심한 것 같아요..
인터넷도 좀 끊어야할 것 같긴 한데 중독처럼 잘 되질 않네요..

주변에 친구를 만들어 주거나 문화센터 등에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은 <엄마가 잘 놀아주는 법>을 찾아서 좋은 엄마로 거듭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IP : 124.49.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8.7.3 9:53 PM (59.24.xxx.151)

    제가 예전에 아이를 방치했었어요...지금 초2지만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자아존중감, 학습능력등이 많이 떨어지네요...

    가장 중요한건 엄마가 행복하신가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남편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요...
    잘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인터넷이랑 티브이는 빨랑 끊으세요...
    우선 하루라도 빨랑 시작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서점에 가면 아이랑 놀아주는 법에 대한 책들이 여럿 있어요...
    참고하세요...

  • 2. 윗님
    '08.7.3 11:15 PM (211.214.xxx.43)

    말씀처럼 근처에 서점이 있으면 한번 아이랑 나가셔서
    엄마는 육아관련 서적을 보시고
    아이는 아동코너에서 마음에 들만한 책을 보도록 하는 것도 좋겠네요..

    어디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큰 서점이라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도 읽을 수 있게 자리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요즘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어서
    정보얻기가 쉬울 듯도 합니다만...

  • 3. 불량엄마
    '08.7.3 11:20 PM (124.49.xxx.227)

    네.. 제가 아이에게 요즘 하고 있는 것이 거의 '방치'의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이놈의 인터넷도 좀 줄여야 겠어요..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ㅠ.ㅠ
    아이 가지신 맘들 많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자극도, 반성도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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