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인촌 장관 ‘촛불 정국 예견’ 동영상 화제

과거회귀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8-07-03 15:55:51

유인촌 장관 ‘촛불 정국 예견’ 동영상 화제
[서울신문] 2008년 07월 03일(목) 오후 02:45

[서울신문]‘촛불 정국’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정부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발언이 담긴 3년전 방송 동영상이 화제다.

일명 ‘유인촌 예언 동영상’으로 불리는 이 동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난항을 겪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경고성 예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유인촌 장관이 3년전 KBS ‘역사스페셜’을 진행할 때의 모습으로,유 장관은 4·19혁명을 다룬 해당 방송에서 “정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멘트를 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4·19 당시 자유당 정권을 다룬 내용이 현재 촛불정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며 “유 장관이 이미 오늘날과 같이 정국이 불안해질 것을 예견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방송은 1960년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시위가 ‘김주열군 사망사건’,‘고대생 피습사건’ 등을 거치며 4·19혁명으로 진행되던 당시 자유당 정권의 국무회의 기록에 대해 재조명했다.

방송은 “당시 자유당 정권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시민들의 시위를 공산주의 세력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치부하며 사태를 몰고 갔다.”고 전했다.이승만 정부의 ‘판단 실수’는 결국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지게 됐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유당→한나라당’,‘이승만→이명박’으로 바꾸기만 하면 현재 ‘촛불정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3·15 부정선거→시민들 저항시위→배후세력설→민심소통 부재→강경진압→4·19혁명’으로 이어졌던 당시 상황이 ‘미국산 쇠고기수입 협상 타결→촛불집회→배후세력설→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민심 소통 부재→거리시위→경찰과 시위대간 충돌’로 진행된 현재 상황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40년도 더 지난 얘기가 오늘날 반복된다.”며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평했다.

한편 동영상에서 유 장관은 마무리 멘트로 “당시 자유당 정권은 끝내 민심의 소재를 깨닫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하게 됐다.”며 “당시 정권이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였다면 자유당의 말로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 동영상은 지난 03년 4월 19일 방송된 ‘KBS 역사스페셜-3·15에서 4·19까지,자유당 최후의 국무회의 비록’ 편을 네티즌 ‘iLoveSoccer’가 편집한 것이다.

이 네티즌은 동영상을 올리며 “국사시간에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한나라당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IP : 222.233.xxx.12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990 노원구 회원 여러분 2 노원을 위하.. 2008/07/03 348
    397989 아파트 3층과 25층 조언부탁드립니다 ^^ 34 곰아줌마 2008/07/03 1,329
    397988 미국소 매진에 대한 생각 11 마니또 2008/07/03 457
    397987 양파짱아찌 담그려고하는데 2 저장반찬 2008/07/03 278
    397986 와 삼양식품주가 대단 3 초야선비 2008/07/03 1,147
    397985 펌)안녕하세요. 국제앰네스티입니다. 보도를 ... 5 우울 .. 2008/07/03 610
    397984 조중동 숙제 - 해외사이트들 - 국내법 쫓아와 봐! 4 기윤모 2008/07/03 363
    397983 (펌) 금강신발 모으기 운동 6 서울상인 2008/07/03 696
    397982 가족여행지추천 요조숙녀 2008/07/03 211
    397981 유인촌 장관 ‘촛불 정국 예견’ 동영상 화제 과거회귀 2008/07/03 413
    397980 오늘 현*카드의 날인거 알고 계시죠~~????? 13 카드의날 2008/07/03 546
    397979 친구와 인천방면 여행을 가려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4 이런시국에... 2008/07/03 282
    397978 - 섹시한 속옷 곰팡이균 부른다. 나비뉴스 2008/07/03 678
    397977 서울 강동구민 촛불집회 (토요일 5시, 5호선 명일역 4번출구 앞) 3 런던걸 2008/07/03 250
    397976 오늘 100분토론 7 연등 2008/07/03 787
    397975 홍대놀이터 촛불집회 매주 수요일 열립니다. 2 런던걸 2008/07/03 279
    397974 (아고라펌)긴급 관악구 촛불바다 런던걸 2008/07/03 497
    397973 촛불 헤는 밤 - 아고라펌 처음 2008/07/03 299
    397972 해외에서 오래 사신 분들 2 교포 2008/07/03 376
    397971 호소합니다. 82cook 11만 회원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15 천태산인 2008/07/03 1,669
    397970 명박이가 인공태양 개발 연구소장 해임.낙하산인사등용분위기 9 쥐박탄핵 2008/07/03 322
    397969 민주당 등원 찬반투표 9 민주당은등원.. 2008/07/03 273
    397968 (주)HID 1 연등 2008/07/03 243
    397967 추천사라지는 생중계 5 다음이 2008/07/03 319
    397966 바지락칼국수 말이죠... 4 미래의학도 2008/07/03 893
    397965 "한국 부동산 버블, 미국보다 2~3배 심각 1~2년 뒤 경제 위기에 빠질 가능성 높다.. 6 우리 자식들.. 2008/07/03 867
    397964 지금 '야후' 메인뉴스 - 촛불학생에게 교사가 때리며 '자퇴해' 3 미친교육 2008/07/03 262
    397963 ◈장터 구매액은 제 계좌로 입금하시지 마세요.◈ 3 deligh.. 2008/07/03 640
    397962 사랑해 주는 기업들 너무 친절해졌네요.. 1 ...; 2008/07/03 516
    397961 [PD 수첩] 검찰수사 - 조중동 지휘받다 망신살 뻗친다 6 떡검아뭐하니.. 2008/07/03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