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를 나름 많이 쓰는 고객이였(과거형.ㅎㅎ)답니다.ㅎㅎ
몰아주기형으로 삼성만 써왔거든요.
하여간 일전에 삼성카드에 조선일보 광고에 대해 항의 글 고객게시판에 올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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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요금의 일부가 조선. 동아일보 광고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항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실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그래봤자 소시민 지출인데 새발의 피겠죠) 저는 삼성카드를 애용하는 소비자입니다.
최근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심각한 편파. 왜곡 보도에 분노하고 있는지라
제가 지불하는 요금의 일정 부분이 언론의 정론 기능을 상실한 조선.중앙. 동아일보의 광고비로 지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불쾌감을 느낍니다.
중앙일보에 광고를 내시는거야 삼성카드와 같은 계열사인 삼성그룹이니 널리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제 집 지키기야 기본적인 보호본능이고 또 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을테니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에 제 요금의 일부가 삼성카드 광고비로 들어가는 것은 삼가 해 주시기를 삼성카드의 소비자로서 요구합니다.
귀사 카드 소지자이고 주소비자인 제가 싫어하는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에 계속해서 삼성카드의 광고가 게재된다면 전 귀사의 삼성카드를 해지하고 다시는 삼성카드를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광고라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를 읽어 한 사람이라도 더 귀사의 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을 생각하신다면 귀사에서도 최근 전국민적인 염원과 소비자 주권운동의 진행방향을 예의 주시하셔서 귀사의 홍보 및 마켓팅 차원의 재검토를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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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답신이 왔네요
(벌써6/27일에 왔는데 제가 이제야 이메일을 열어봤네요)
-->
고객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삼성카드의 정00입니다.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삶이 주는 보답입니다. 늘 고객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고객님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먼저 당사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일부 보수언론에 대해 광고 기재를 하지 말아달라는
고객님들의 요청이 쇄도하여 당사에서는 현재 중단한
상태입니다.
당사 또한 광고주로써 당사의 이미지에 해가되는 부분에
굳이 광고를 재개할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삼성카드의 정0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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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어도 제가 소비자이거나 예비소비자인 품목에 대해서는 더욱 가열차게
소비자로서 제가 지불하는 돈의 일부가 제가 싫어하는 언론매체에 광고비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계속 제 의사표시를 하려고 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선.동아 광고에 대해 삼성카드 답변 받았습니다
삼성 조회수 : 840
작성일 : 2008-07-03 01:15:28
IP : 116.42.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
'08.7.3 1:17 AM (125.176.xxx.60)오오 제가 한달 전에 보냈을 때는 광고팀에 전달하고 검토하겠다 라는 답변이었는데 ㅠㅠ
감동이에요~2. 실천하는 양심
'08.7.3 1:19 AM (121.146.xxx.130)잘하셨어요
한분 한분.....이렇게 결실을 맺네요3. ^^
'08.7.3 1:23 AM (211.176.xxx.214)기분 좋으셨겠습니다. 저도 저런 메일 한번 받아봤으면...나름 숙제 열심히 하는데 ㅠ.ㅠ
4. ,
'08.7.3 1:42 AM (124.54.xxx.148)오우...이런 글 정말 기분 좋아요.^^
5. 석양
'08.7.3 8:05 AM (61.98.xxx.238)와우~삼성님 글이 너무 멋져요~
6. 다행이네요
'08.7.3 9:18 AM (221.148.xxx.225)이 글 제목만 보고, 삼성 카드도 잘라버려야 하나 생각했어요. 인터넷 쇼핑은 삼성카드로만 하거든요..
7. 정말
'08.7.3 11:11 AM (61.42.xxx.105)훌륭하십니다. 감사
8. 그런데
'08.7.3 12:42 PM (123.99.xxx.25)삼성은 카드말고 다른 계열에서 또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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