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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을 따를까요?

새댁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08-07-02 22:54:55
결혼해서 두번째로 맞는 제사입니다
제사는 서울에서 지내구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요
저희집은 큰집이 아니고, 작은 집입니다

첫번째는 임신한지 얼마 안되어서 참석하지 않았구요
두번째 제사는 참석하기로 했어요(남편을 자식처럼 키워준 할머니 제사예요)

제사가 토요일인데 출근하고 서울까지 가야하고... 등등의 사정이 있는데...
큰집 형님도 토요일 근무라서 3시 되어야 집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암튼 그때부터 일을 하면 되는데...

제사 음식중 나물은 시어머니가 만들어주신다고 했고, 나머지는 우리가 다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 "저는 뭐 준비해갈까요?" 했더니...
우리집에서 제사 참석 세명이나 하고(시아버지, 나, 남편) 그 차비만 해도 돈이 많이 드니까...
봉투에 5만원만 넣어서 줘라 하셨어요

제가 그동안 겪어본 바로는.. 시어머니가 시골분이라서 순박하셔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경우도 잘 모르는것 같고 오로지 내 자식(저도 포함 ㅋㅋ) 잘 되는것만 바라시는분입니다

근데.. 제사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몰라서, 5만원이 적은지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머니 말대로 5만원 드릴까요? 아님 더 챙겨서 드릴까요?

IP : 117.20.xxx.1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 10:56 PM (125.186.xxx.126)

    어머님이 세상물정 모르셔도
    제사에 필요한 돈은 아실테고
    그 중 원글님네가 부담해야할 정도도 판단은 하실겁니다.

    어머님 뜻을 따르심이...

  • 2. 요새
    '08.7.2 10:58 PM (220.77.xxx.36)

    5만원이면 나물 뺀다고 해도 빠듯할 것 같네요..ㅜ,ㅜ
    제사니까, 산적용고기랑, 생선, 과일, 달걀, (밀가루), 각종 전부칠재료등만 해도 10만원 이상은 훌쩍 들구요, 저도 제사 차리는데 20만원 가까이 들더라구요..
    좋으신 시어머님 두셨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좋으셔서 처음에 너무 적게 도와드리고, 너무 적게 드리고 했는데
    지나고 나니 더 도와드리고, 조금 더 보태드리고 하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 3. 결혼 초반에는
    '08.7.2 10:59 PM (218.48.xxx.33)

    무조건 시키는대로만 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
    네~ 네~ 하면서 시키는 대로만 해도 이쁨 받아요

  • 4. 적어도
    '08.7.2 11:00 PM (121.140.xxx.194)

    10만원 이상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댁의 경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요즘 돌잔치도10만원이 기본이더라구요.
    가족인데 좀 여유있게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저희엄마같은경우 다시 다 돌려주시더라구요.
    순박한 시어머니 부럽사와요~~~

  • 5. 새댁
    '08.7.2 11:03 PM (117.20.xxx.173)

    원글입니다

    저희는 맞벌이구요.. 둘이 합하면 연봉 1억입니다.
    물론 남편이 많이 벌구요...
    시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어렵게 공부시키셨어요
    남편도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데요..

    반면에 사촌형님네는... 큰아버님이 대학교수이시고, 집에 돈도 많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아주버님이 큰집과 등을 돌리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집을 큰 평수로 옮길려고 하는데.. 큰집에서는 돈을 안 보태주고 하니까..
    우리한테 빌릴려고 했나봐요
    그 사실을 아시고 시어머니께서...
    괜히 돈 있는척 하지 말고, 무조건 돈 없다고...
    글에서도 말했지만, 오로지 내 자식만 잘되길 바라시는 분이라서요

    요즘 물가에 비하면 너무 적은게 아닌가 해서 여쭈어보는겁니다

  • 6. ...
    '08.7.2 11:05 PM (203.228.xxx.197)

    미혼이지만 며느리가 2명인 시어머니를 엄마로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어머님 말씀 따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돈은 한 번 늘어나면 줄일 수 없으니..신중하세요.

  • 7. 그런데
    '08.7.2 11:05 PM (211.214.xxx.43)

    댁에서 지내는 제사가 아니고 큰집 제사라는 데
    시어머님 어련히 알아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
    세사람 경비도 그렇지만 가셔서 일도 해주신다면서요....

    말씀대로 따르시는 게 ...2

  • 8. ?
    '08.7.2 11:10 PM (221.146.xxx.35)

    그동안은 제수비용은 안드렸나요? 제사상 차리는데 기본 20에...손님 오고 이거저거 하면 30은 훌쩍인데. 5만원은 좀 그러네요...

  • 9. 오해!
    '08.7.2 11:11 PM (121.140.xxx.194)

    아 제가 글을 정확히 읽지않았네요.
    작은 집인데,가서 도우시는거군요.
    저는 둘째 며느리인줄 알았다는...
    그럼 시어머니말씀 들어야지요.
    안 그러면 혼나요.되려~

  • 10. 새댁
    '08.7.2 11:14 PM (117.20.xxx.173)

    결혼하고 두번째 제사라서요
    첫번째는.... 제가 임신초기라서 못 움직이고,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께서 서울 가셔서 제사 지내고 오셨어요
    그때는... 시어머니가 시골에서 음식 다 만들어서 가셨어요
    형님 퇴근하고 들어오면 힘들다구요..

  • 11. 에고
    '08.7.3 12:08 AM (222.234.xxx.205)

    아무리 시골분이라고 해도 5만원이면 너무 적네요.
    어릴적 제사 지내는 것 많이 봤는데 그때도 비용이 만만찮았거든요.
    매월 1번씩 하는 게 아니라면 조금 더 하세요.
    음식 남으면 가져오면 되지요~ ^^

  • 12. 큰집제사면
    '08.7.3 12:10 AM (58.234.xxx.169)

    어머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본인의 집 제사이면 모를까.. 작은집인데 큰집 제사에 돈 보태는거라면 5만원 하시는거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안해도 무방합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어머님이 조금 하시고 우리 아들 형제들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 13. ......
    '08.7.3 12:27 AM (211.179.xxx.249)

    큰집제사라면 그정도로도 충분하네요.

  • 14. .
    '08.7.3 12:34 AM (122.32.xxx.149)

    큰집제사면 어머님의 뜻에 따라야합니다. 22222
    괜히 어머니 속상하거나 역정내실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돈 더 드리고 싶으면 따로 어머니 용돈이나 챙겨 주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 15. ^^
    '08.7.3 12:55 AM (211.176.xxx.214)

    그런 일은 어른들 시키는 대로 네네 하는게 최고. 나중에 큰 일 있을 때 도와주시면 됩니다.

  • 16. 시키는대로 한다
    '08.7.3 1:57 AM (119.64.xxx.39)

    에 한표 던집니다.
    내자식 잘되기만을 바라던 바라지 않던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 100만원이라도 보태시게요?
    오바도 그런 오바가 없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이시라니 시어머님말씀을 따르는게 절대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촌 큰댁에 가시는거로군요.
    그렇다면 안가도 그만입니다.
    지방살면서 서울까지 제사 참석하러 가는것만도 어딘데요.
    5만원이 손이 부끄러우시면, 나머지 5만원어치 과일을 사가셔도 무방하고요.

    또 처음이시니깐 그렇지만, 몇번 참례하시다가 그만두셔도 됩니다.
    남편만 참석 시키고 말이죠.

  • 17.
    '08.7.3 7:15 AM (124.50.xxx.177)

    생각에도 어머님 말씀대로 하시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 18. 하라는대~로
    '08.7.3 9:05 AM (222.232.xxx.174)

    하시구요,
    도저히 맘이 찝찝해서 안되겠다 하시면,
    시어머니한테 용돈좀 넉넉히 드리시면 되겠네요^^

  • 19. 어른과 동행
    '08.7.3 10:07 AM (211.40.xxx.42)

    시아버님과 같이 가신다면서요
    그럼 어른보다 적게 하는게 예의 인데
    새댁이 5만원을 해야
    시어른이 10만원에서 하죠

  • 20. 어른과 동행
    '08.7.3 10:09 AM (211.40.xxx.42)

    만약에 5만원이 적다고 생각이 들면
    나중에 시어른과 같이 돈 낼일이 없을때
    다른 명목으로 좀 더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른들 입장 곤란해져요

  • 21. 시어머니가
    '08.7.3 10:33 AM (58.140.xxx.237)

    맞을 겁니다. 순박하시다 하셔도 그런거 다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거니...뜻에 따르세요. 님의 생각으로 그게 적니 많으니...해서 임의로 잘 한다고 많이 넣는거는, 시어머니에게는 자칫 의견을 무시당했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님이 먼저 윗분에게 물어봤으니 윗분의 뜻에 따르세요.

  • 22. 글쎄요
    '08.7.3 10:41 AM (218.233.xxx.119)

    유난히 세상물정 모르고 내자식만 챙기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사촌간의 돈거래를 막으신 건 정말 잘하신거구요.
    (부모자식간에 의가 상해 있는 상태에서 님이 돈 빌려주시면 님네는 큰아버님과도 등을 돌리겠다는 뜻이 되는 것 아닐까요?)
    어머님 말씀대로 하세요. 그게 나아요.

  • 23. ....
    '08.7.3 10:56 AM (203.229.xxx.253)

    형님한테 5만원 드리는 건가요? 그럼 형님이랑 감정이 좀 쌓일것 같아요. 저라면 10만원 드릴거에요. 어머님한테 5만원 드리는 거라면, 용돈 쓰시라고 10만원쯤 더 보탤 거 같구요.
    10만원 정도면 낭비하는 것도 아니고, 잘 번다고 생색낼 정도도 아니니 10만원 드리세요.

  • 24. 새댁
    '08.7.3 11:41 AM (125.242.xxx.210)

    답변들 감사해요
    어른들 말씀을 따르는게 예의겠지요?
    결혼은 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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