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짜가 싫다.
왜냐면 세상엔 공짜란 없다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짜로 어떻게든 묻어 가려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화가 난다.
사람들이 묻는다.
왜 촛불 집회에 나가냐고.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결국엔 이루고 말 결실을
나는 공짜로 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20대 대학생 시절에도 거리로 뛰쳐 나왔다.
그때 흘린 수많은 사람들의 피, 땀을
거리로 뛰쳐 나오지 않은 더 수많은 사람들까지
누리고 있지 않은가?
며칠전 소위 사회의 있는 층이라 불리우는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그들은 왜 내가 촛불 집회에 나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들은 고상해 보여야 했고, 지식인으로 보여야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수입될 쇠고기를 안먹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들의 모습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 하는 것이 있다.
백날, 천날 인터넷과 신문과 TV를 통해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본인이 직접 나가 보지 않고는 말할수 없는 것이 있다.
그들은 내게 더 이상 지식인도 아니고, 고상해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공짜로 얻어질 무언가에 무임승차하기 위해 기다리는
기회주의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말로 잘난 척 떠들지 말고, 글로 똑똑한 척 여기 저기 글 올리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같이 있기를 바란다.
세상의 소위 가진 자들과 배운 자들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아,
제발, 더 이상 무임승차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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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나가는 이유
공짜시러 조회수 : 255
작성일 : 2008-07-02 09:51:47
IP : 210.109.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주위에도
'08.7.2 9:55 AM (221.159.xxx.151)그런 사람 많아요.고상한척 하는 행동 넘 역겹죠.남을 배려하는 모습.나누려 하는 사람들 정말 아름다워요.
2. 오랜만에
'08.7.2 11:52 AM (124.254.xxx.70)빗소리 처럼 후련한 일갈을 봤다. 자기가 손해 보는 일이라면 꼼짝도 안하는 인간들 . 불이익 당할까 봐 숨어서 뒷소리나 하는 사람들, 행동하는 양심! 비겁하게 살지 말자!
3. 참신한 ~
'08.7.2 12:23 PM (121.170.xxx.83)제주위에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 그냥 그럽니다 마음으로 성원이나 하라고 그리고 간간히
모금해야할 곳이 있으면 통장 번호서 가지고 다니다가 적은돈이라도 폰뱅킹 하라고
권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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