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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아님)-이기적인 시누이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나비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08-07-02 00:25:15
길들인다는 표현은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적은겁니다
손위 시누이가 있습니다
성격이 이기적이 개인주의적이고 많이 차갑습니다
제가 절대 수용할수 없는 일을 저에게 요구 합니다
(이건 절대로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설명하기는 좀 그렇구요( 돈 문제는 아닙니다)
시누가 제 남편한테 먼저 얘기 했다가 둘이서 대판 싸우고 지금 현재 남편과 저에게 아예 말을 안합니다
시누 나이는 37살입니다
제가 뭘 물어 보거나 말을 걸어도 딴청을 부리거나 모른체 합니다
눈도 마주치지도 않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도 나고 어이가 없을 뿐이네요
하는 짓이 유치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똑같이 그럴까 하다가 며느리는 시댁에 영원한 약자이니
꾹 참고 저를 안 쳐다 봐도 저 할말하고 대답안해도 계속 말 걸고 그랬습니다
친정 엄마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시어머니께 한번 말 해보라고 하지만 시부모님은 전혀 도움이 안되구요
시부모님이 시누이를 대하는건 거의 공주님 대접입니다
시댁의 서열상으로 보면 시누이-시아버지-시어머니-제 신랑  이런 순이네요
그래서 시부모님과의 의논은 거의 효과가 없구요
언제나 시부모님은 시누이의 의견에 동조 하기때문이기도 하구요
현재 시부모님과의 마찰은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시누이가 시댁에 왔을때 안 가려구요
시누이가 대전 살면서 한달에 1번씩 시댁(본인한테 친정)에 오기 때문에 시누이가족이 오면 항상 우리 가족도 시댁에 가서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었죠

저는 평소에는 거의 화를 내지 않지만 한번 화가 터지면 걷잡을수 없이 미친듯이 폭팔하는 성격이라 제 신랑도 그걸 알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편입니다
제가 걱정이 되는건 시누의 저런 행동이 언젠가 제가 참지 못하고 시댁에서 터져 버렸을때는 정말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나타날꺼라서 걱정이 됩니다
시누가 고집이 쎄고 성격이 좀 못되어서 신랑 말에 따른 면 1년 넘게 부모님과 말을 안한적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제가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물었더니 필요한건 신랑이 대신 전해주고 필요한 돈도 신랑이 대신 받아다 주고 그렇게 한집에 살면서 1년 넘게 말 안하고 살았다는게 기가 막힐뿐입니다
또 시 부모님이 그렇게 하는걸 내버려 뒀으니 (시누이를 못 이기죠)

너무 어려운 문제 입니다
저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1. 같이 무시하고 말 안한다(눈에는 눈)

2. 그냥 모른체 하면서 빵이나 과자를 구워서 시누이네 집에 보내준다
    (햇볕 정책, 나는 내 할 일은 다 했다.)

3. 모르겠다,,,,될대로 되라,,,,하고 아무렇게나 산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IP : 219.254.xxx.20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08.7.2 12:27 AM (118.91.xxx.195)

    1번...

  • 2. 저라면
    '08.7.2 12:27 AM (125.132.xxx.107)

    1

  • 3. ?
    '08.7.2 12:29 AM (221.146.xxx.35)

    시아버지 머리위에 있는 시누이를 님이 무슨수로 길을 들일수 있을까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같이 무시하고 대꾸하지 마세요. 뭐하러 무시당하면서 말 겁니까. 뭐 아쉬운게 있다구요. 그리고 2번은 진짜 최악입니다. 왜 항상 싸움나면 시댁은 당당하고, 님은 그 와중에도 내 할일 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신지...그냥 똑같이 무시하세요. 마주치지 않는게 최상임.

  • 4. 행복을 찾아서
    '08.7.2 12:29 AM (121.133.xxx.205)

    저라면...내 맘 편한 대로...

  • 5. 크크
    '08.7.2 12:30 AM (218.238.xxx.141)

    제가 짐 정신없어서 다는 못봤지만 제 상황과 좀 비슷해보이구요. 저는 2번 하다가 3번으로 확 돌아서니까 약올라서 어쩔줄을 몰라하던데요.

  • 6. 호빵
    '08.7.2 12:30 AM (210.113.xxx.73)

    요즘 회사 언니 하나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데 더 나이 많은 선배들이하는거 보면...
    수십년을 살아온 사람 성격 아무나 바꾸는거 아니다,
    특히 부모도 못 말린다면 그냥 포기해라,
    그냥 시누이 때문에 시댁과 내가 불편한 사이 안되게 있는듯 없는듯 마주칠 일 안 만들고 큰소리 안나게 사는게 제일 현명하다 하시더라고요.

  • 7. 음..
    '08.7.2 12:31 AM (121.142.xxx.242)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일단은 내가 할 도리는 다하면서 무시해라. 그래야 나중에 책잡히지 않고 욕먹지 않는다. 내가 할도리 다했는데 뭘 어쩌라구? 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당사자는 정말 열불납니다. 제가 성격이 좀 드세고 강한데다 저돌적이라 손해를 많이 입지요 ㅜㅜ

  • 8. 음..
    '08.7.2 12:31 AM (220.75.xxx.244)

    되도록이면 안마주치는게 최상입니다.
    시집에 가도 딱 인사만 하고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시부모님들께 할도리하면 되죠. 뭐 시누이까지 챙기나요.

  • 9. ...
    '08.7.2 12:31 AM (116.39.xxx.81)

    당연히 1번

  • 10. 당근
    '08.7.2 12:31 AM (222.109.xxx.249)

    1번.
    왜 내가 잘못한 것도 없이 시누이 눈치를 보며 절절거리고 삽니까??
    뭐라든 말든 없는 사람 취급하면 고만이지..
    원래 아쉬운 사람이 손내밀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 아쉬운 거 없으면 그냥 데면데면 살면 되는거지, 성격 더러운 시누랑 구태여 잘 지낼 필요있나요?

  • 11. 유림만세
    '08.7.2 12:34 AM (58.143.xxx.205)

    2번이 원래 하시던거면 2번 계속 하세요....그게 오히려 눈에는 눈 아닐까 싶어요.
    쟨 내가 이렇게 쌩까도 계속 이러는구나...이런 생각이 들게...
    뭐랄까...백치작전이랄까....
    나중에 폭발하면...어머 화나셨던거에요?? 왜요?? 이런식으로....
    약간 돌+아이+백치 로

  • 12. 2번이라굽쇼?
    '08.7.2 12:35 AM (222.109.xxx.249)

    시누이한테 빵,과자 구워다 바치는게 올케된 도리인가요?? 그렇게 해야 할일 다한게 되나요? 전혀 이해 되지 않는데요..

  • 13. ???
    '08.7.2 12:37 AM (221.146.xxx.35)

    일단은 내가 할 도리는 다하면서 무시해라. 그래야 나중에 책잡히지 않고 욕먹지 않는다.
    --> 이거 시월드에서 만들어 낸 말인거 같아요. 상대방이 도리를 하지 않는데
    내가 뭐하러 혼자 도리 찾고 앉아있나요. 그래봤자 나혼자 바보 되는건데요.
    저런 도리도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아무리 올바로 행동해도 책잡고 욕하게 돼 있어요.
    도리라는것도 서로 지켜져야 의미가 있죠.

  • 14. ...
    '08.7.2 12:37 AM (116.39.xxx.81)

    음..2번 하다가 괜히 더 화만 부추길수도 있답니다.....
    울집 시누도 성격이 살짝 비슷합니다...원글님 조심..

  • 15. 나비
    '08.7.2 12:39 AM (219.254.xxx.209)

    아,,,,혼란스럽네요,,,,저는 오늘 하루종일 2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시누이한테 절절매는게 아니라,,,,겉으로 보기에 나는 시누이한테 참 잘 하는거처럼 보인다,,주위사람들이 시누이가 나한테 쌀쌀맞게 대하는거에 대해 나한테 물어본다,,,그럼 난 " 잘 모르겠는데요? 왜그러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천진하게 대한다,,,,결국 시누이만 이상한 사람된다,,,,,이게 장기전으로 가게 되면 주위에서 보면 저는 참 착한 사람이고 시누이는 성격 이상한 사람으로 되지 않겠나,,,,는 그런 상상해봤는데,,역시 무리일까요? 그냥 서로 쌩까고 살면 되나요?...시누이랑 저랑 서로 대화를 안하면 결국 시어머니와 시아버니가 왜 시누한테 그러냐고 막 뭐라 그러실꺼 같아요,,,,

  • 16. ???
    '08.7.2 12:41 AM (221.146.xxx.35)

    나비님, 드라마 너무 보셨어요. 그건 드라마에서만 있을수 있는 상황입니다.

  • 17. 나비
    '08.7.2 12:43 AM (219.254.xxx.209)

    네,,,시누한테 쩔쩔 맨다기보다고 그냥 지는 하던 말던 나는 의연하게 대한다,,,뭐 그런느낌인데,,,시누가 매달 오기때문에 시누 올때 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1년에 뭐 명절때만 볼꺼 같네요,,,,백치 작전으로 화 돋구기,,,,,이게 원래 2번 의 목적이었거든요

  • 18. 나비
    '08.7.2 12:44 AM (219.254.xxx.209)

    아,,,역시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요,,,현실은 틀린가요? 제가 이제 결혼한지 3년 조금 넘어서요

  • 19. 음..
    '08.7.2 12:45 AM (125.180.xxx.33)

    결혼생활 30년...
    저같으면 3번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시누이는 시누이 입니다
    3번으로 나가면 시간이 지나면 시누이도 원글님 절대 무시 못합니다
    너그럽지못하고 철없는 윗사람한테...절쩔매지마세요
    두고두고 힘들어집니다
    그냥 냅드시고 시부모님께만 할도리 잘하세요...
    시누이 눈치까지 보실필요는없을듯...

  • 20. 그리고...
    '08.7.2 12:49 AM (125.180.xxx.33)

    시부모님이 왜시누이랑 그러냐고하면 남매들끼리 싸웠는데
    원글님한테도 심통부려서 불편해서 두남매 화해할때가지 기다리는중이라고 하세요...
    남매싸움에 끼실필요없잖아요...^^

  • 21. 나비
    '08.7.2 12:51 AM (219.254.xxx.209)

    아,,,감사합니다,,,전 30년 연륜을 한번 믿어볼께요,,,,,오늘 종일 생각하면서 제가 더 살갑게 하면 혹시 좀 바뀔까 하고 혼자 생각 해봤어요,,,,,혼자만의 상상이겠지요,,,,,앞으로의 시집살이가 무척 힘들겠네요,,,,시누이의 권력이 워낙 막강해서 지금까지 마찰이 없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수용이 안되어서 싫다고 했더니(제가 아니고 남편이 미리 싫다고 했지요) 즉각 "개무시"로 돌아오네요......전 남자 형제가 없지만 제가 시누이라면 저러지 않을텐데하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 22. 나비
    '08.7.2 12:55 AM (219.254.xxx.209)

    아,,,역시 물어보길 잘했어요,,,,,하루종일 풀지 못했던 숙제를 잠깐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 순간에 풀어주셨네요,,,,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내일 빵 구워서 택배로 보낼뻔 했네요....

  • 23. 자꾸
    '08.7.2 12:58 AM (125.180.xxx.33)

    빵같은거 해보내지 마세요
    노력하는사람 개무시하면 어떻게 되돌아가는지 알아야됩니다
    자꾸 뭐 해서 보내면 만만하게 봅니다

  • 24. 호호
    '08.7.2 1:00 AM (218.238.xxx.141)

    남편이 그러는데 잘해줘도 욕하고 못해도 욕하는데 편하게 하고 욕먹는게 낫지 않냐는데요.

  • 25. 음...
    '08.7.2 1:01 AM (121.142.xxx.242)

    일단은 내가 할 도리는 다하면서 무시해라. 그래야 나중에 책잡히지 않고 욕먹지 않는다.ㅡ 이말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실제로 제 동생이 제게 하는 말입니다. 상대방이 도리를 하지 않아도 내가 일단 기본 도리를 지키면서 무시하는데 주위에서 내게 뭐라할수는 없다. 말하자면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상대가 좀 성격 더럽게 나오는구나 인식하게 된다는 거죠. 그말이 상대방을 챙겨줘라라는 말은 아닙니다. 아랫사람으로서 해야할 그 기본적인 도리는 행하되 필요 이상으로 잘해줄려고 할 필요는 없다라는 의밉니다.

  • 26. .
    '08.7.2 1:01 AM (220.123.xxx.68)

    잘해주는것도 사람 봐가면서 잘해주는거예요 한마디로 싹수를 봐야죠
    저라면 3번 ~

  • 27. 쿠쿠리
    '08.7.2 2:28 AM (125.184.xxx.192)

    시누는 출가외인입니다. 신경끄세요.
    다른 집 며느리란 여자가 저런 성격이라니..
    님한테 뭐라 그러면 형님 시댁일이나 신경쓰세요 라고 말하세요.

  • 28. 으이구..
    '08.7.2 2:39 AM (222.235.xxx.157)

    어느집이나 망나니 한명씩은 꼭 있다더니 그 시누 참 지대로네요.
    옆에 있으면 기냥 등짝을 펑펑 때려주고 싶어요.

  • 29. 2번빼고
    '08.7.2 7:48 AM (118.32.xxx.44)

    2번은 하지 마세요..
    빵 과자 굽는게 도리인거 같지는 않아요..
    도리는 시누이 애들 돌같은데 부주나 하는 정도??
    저같으면 3번하겠구요..
    1번은 하고나서 불편하거나 힘드시면 하지 마세요.. 내맘만 더 복잡해져요..
    전 3번이 1번과 같이 되는 성격이라..

  • 30. 그냥
    '08.7.2 8:37 AM (125.31.xxx.208)

    3번.
    물 같이 흐르세요.

  • 31. 저도
    '08.7.2 9:19 AM (125.183.xxx.34)

    3번과 2번 약간 섞어서..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해주고도 나중에..안변하면..그땐 더 억울하잖아요.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도..내게 저러다니 싶어서..님 홧병만 생겨요.
    사람이 억울할것은..같이 하고싶은데 하지못하고.내맘과는 상관없이 주위눈치보느라
    착한 사람흉내니는거땜에..나중에 홧병생겨요..
    뱃속에 똥들어있는 인간들인데..다 거기서 거기죠..뭐..
    님에게 못하는사람..님도 같이 무시하셈..
    그러다 보면..님 맘이 좀편해지면.....없던 사랑도 생길수있겠지요.
    그러기전까지...님맘가는대로..

  • 32. 근조
    '08.7.2 9:26 AM (59.26.xxx.90)

    2번 하다가 3번 했음다.
    그랬더니..눈이 확 뒤집히더니..




    여기서 중요한거..

    가제는 게 편이라......
    2번때는 가만 있으시던니...3번 되니...저를 떼거지로 몰더군요
    시댁식구들이..이때는 어찌 그리..단결을 잘하는지(평소엔 무슨 모랫가루 콩가루 ...... 밥 하나 먹는데도 넘 힘들정도...)



    그래서 거의 왕래 안해요.

  • 33. 1번
    '08.7.2 10:22 AM (118.172.xxx.162)

    저도 당해봤던 터라 그 심정 이해갑니다.
    형제간에 사이 안좋은 걸 며느리가 푸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쪽이 무시하면 그냥 모른척 하시고, 때때로 3번을 응용하심이...
    평생 살아봐야 그 버릇(?) 못 고칩니다.
    내가 시댁 가족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고, 착한 여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버리시면 됩니다.

  • 34. 저도
    '08.7.2 10:36 AM (117.53.xxx.21)

    1번이죠. 당근
    근데 남편과 시댁어른들과는 잘 지네세요.
    우군이 되도록요.

  • 35. 그러게요
    '08.7.2 10:44 AM (222.107.xxx.36)

    시부모님과 불편한 관계라면 노력이라도 하겠지만
    시누이랑 남으로 사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저라면 그냥 명절때만 보고
    안녕하셨쎄요? 인사한번 날리고 그냥 무시 모드 돌입하겠습니다.

  • 36. ..
    '08.7.6 8:50 PM (211.53.xxx.134)

    그냥 딱 그 만큼만,, 일부러 무시도 안하고 그냥 인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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