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바자회하는 것에 대해서 의견냅니다

[노파심]

바자회의 취지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그런데 시청광장 쪽은 아무래도 조금 마음에 걸려서요.
신부님들이 단식을 하신다는데 그 주변에서 음식을 파는 것이 모양새가 좀 그렇지 않을까요?
시청광장은 좀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한문쪽에서 한다던지 하면 안될까요?

저도 간단히 베이킹을 좀 해서 가져가고 싶은데 시청쪽이 아무래도 조금 걸립니다.
신부님들 단식한다고 우리도 굶냐? 뭐 이렇게 나오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천주교측의 의중을 한번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82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를 천주교에 왜 물어봐야 하냐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좋은 취지에서 하는 일이니만큼 될 수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이왕이면 모양새도 가장 좋게
성황리에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번 더 생각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그러네요..

[걱정]

해주시는 마음, 참 감사합니다.

제 생각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사제단에 여쭤볼 수는 있을 거 같네요.

www.sajedan.org 가시면, 거기에 전화번호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다른 일로 한번 통화해본적이 있는데.

거기다가 직접 한번 지금 말씀하신 배려하시는 부분들을 여쭤보면 그쪽에서 어떤 말씀을 해주시지 않을지요?

지금 바자회 하시는 분들은, 이것저것 하시는 것도 많아 너무 바쁠 터이니, 전화를 부탁드리는 것보다는 직접 도와드리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렇군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 나올 때 신부님들이 단식하실 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으니까요.
장소는 시청광장 5번 출구 앞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유우]

갠적인 생각입니다. 바자회는 아주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진행한다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바자회를 하려면 사전허가를 받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

그런데 지금은 사제단 홈피가 먹통이네요. 혹시 접속자가 갑자기 많아져서 그런 걸까요?

[한슬이]

저도 일손 보태고 싶어요. 잘하는 것은 없지만 이기회에 프로주부님들의 솜씨 눈팅도 할 수 도 있고, 아줌마들은 왜 그렇게 능력이 많은걸까요?

[사제단]

사제단 홈피 어지럽히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구요.
알바들이 드글드글~ 그래서 접속이 잘 안되네요.

[아무래도]

신부님도 인간인지라.. 한참 힘드실텐데..
음식냄새 풍기면? 동감입니다

[,,]

바자회 장소를 덕수궁 돌담길 쪽으로 하면 좋겟어여
대한문을 정면으로 보면 왼쪽에 시립미술관 가는쪽.
그쪽이 시청광장과도 멀고 담을 끼고 있지만 사람들한테도 그리 고립된 장소도 아니고요

[저도]

바자회 추진엔 찬성인데요. 사실 신부님들 단식하시는 근처에서는 안될것같아요.
저도 금식이라고 그것도 단 며칠씩 해봤는데,, 정말 유혹이 장난아니거든요.
주변에 아무 냄새 안풍겨도 눈앞에 잠깐씩 별 음식이 다 떠오르고 침 꼴깍 넘어가고 그래요.
전화드리면 못하게하지는 않으시겠죠.
하지만 좀 조심해드리는게 좋을것같아요. 장소를 옮긴다에 한표드려요.

[으쌰으쌰]

생각 못하고 있던 바인데 이렇게 찍어주시네요.. 천주교 사제단에 여쭤봐야 할 일이기도 하구요..
어제 보니까 시청역 4,5번출구쪽은 전경버스로 북적북적... 이번 주말이라고 달라질 게 없어 보이네요. 차라리 덕수궁 대한문 쪽이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사제단이 단식농성을 하시는데 근처에서 음식을 판다는게...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겠는지요..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외람된 말씀이겠으나 다시한번 심사숙고해서 행사 진행의 방향을 잡으셨으면 합니다. 시국이 이렇게 어지러운데... 바자회는 좀...

[....]

장소를 옮기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