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공동구매한 라면 받았어요..

라면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8-06-30 15:52:30
저번주에 주문한 삼양라면 공구를 지금 받았어요,..
신랑이 집에 있어서 신랑이 받았거든요..

근데 신랑 말이...

택배 기사님이 라면을 건네주시면서 무슨 라면을 두박스나 인터넷으로 시키냐고 묻더래요..(저희 식구가 두명이라 두박스 시켰거든요..)

그래서 신랑이 떵심은 MSG도 듬뿍 쓰고 요새 벌레 나온 사건을 줄줄 얘기해 줬더니 기사님이 어쩐지 진하고 맵더라고 하길래 더 신난 신랑이 삼양은 대관령에서 키운 소 스프쓰고 MSG도 무첨가라고 그래서 삼양거 두박스 주문했다고 했더니, 기사님께서 앞으로 삼양 먹어야겠다면서 정말 몰랐다고(첨듣는 얘기라고)시간날때마다 인터넷도 좀 봐야 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가더래요...

평소엔 집이 비어서 택배를 경비실에서 맡아 주셨었는데 마침 신랑이 오늘부터(정말 저번주까진 출퇴근 했어요.) 재택근무를 시작해서 하늘도 우리편인건지 택배 기사님께 알려드릴 기회가 되었네요..(만약 집에 아무도 없고 경비실에서 대신 받아주셨다면 그 기사님은 우리집을 라면 꽤 좋아하는 집 정도로 생각했겠죠? ㅋㅋㅋ)
IP : 203.242.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08.6.30 3:57 PM (61.76.xxx.11)

    남편분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러워요
    우리남편도 좀 깨어잇는 배운 남푠이 되었으면..............

  • 2. 촛불
    '08.6.30 4:12 PM (118.45.xxx.153)

    남편분 대단 2

  • 3. 라면
    '08.6.30 4:50 PM (203.242.xxx.6)

    대단은요..
    택배 기사님이 마침 물어보셔서 답한거 뿐인데요^^
    저희 남편도 처음엔 많이 무관심 했어요..
    생중계 보느라고 밤새는 저를 못마땅해 하기도 했구요..
    전 아랑곳안하고 생중계 볼 기회가 되면 같이 보여 줬구요.. 뉴스도 촛불집회 관련해서 마봉숙거 많이 틀어뒀구요.. 입에 mb 욕을 달고 신랑앞에서 수시로 해줬구요.. (쫌.. 부끄..)
    첨엔 짜증내던 신랑도 6/1일 새벽 제가 잠깐 촛불집회 생중계 틀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컴 앞에 앉았다가 생중계 보고 많이 느낀거 같아요..
    그날 신랑이 집에 올시간이 됬는데도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녁 9시쯤 전화 했더니 경복궁 앞이라고 .. 강변타고 오는데 일산쪽에서 전견버스가 경복궁쪽으로 클렉션을 울리며 10~20km로 줄줄이 가고 있더래요 그래서 왜저러나 싶어 앞에 가보니 전견버스 앞에서 한 승용차가 10~20km로 가고 있더라는 .. 순간 신랑이 아.. 시위 진압하러가는 전견버스를 저 승용차가 방해하는구나 싶어서 생각하는 사이 어느새 자기도 같이 천천히 달리면서 막고 있더라눈.. ㅋㅋ
    그러다보니 어느새 경복궁앞까지 갔고, 거기서 그 승용차 분이랑 내려서 가볍게 인사하고 그 분은 일산 마트에서 나오다 전견버스 줄줄이 가는거 보고 음악 크게 틀고 막고 있었다 뭐 그런얘기 하고 헤어졌다고 하던데..
    그러더니 그 담주에 저보고 먼저 촛불집회 가자고 하더라는..(그 전엔 싫다고 해서 저 혼자 몇번 갔었거든요..)
    대단님 남편분도 언젠간 저희 신랑처럼 같이 동참 하는 날이 올꺼예요..
    그때 까지 우리 기운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571 [명박퇴진]사기공갈협박 지들끼리 고스톱짜고 지랄쌩쑈발악 전문 뉴라이타국 땅박시 딴나라구 조.. 1 일지매포에버.. 2008/06/30 243
396570 시국미사 못가서 죄송해요 1 광화문 2008/06/30 232
396569 게시물 열람 권한이 없다니요? 13 뉴스님 글 2008/06/30 536
396568 모든 종교에서 일어서고 있습니다. 까꿍이 2008/06/30 446
396567 [뉴스] 캐나다 광우병 의심환자 새로 발견 ... ㄷㄷㄷ 1 뉴스 2008/06/30 216
396566 유통기한 다되가는 미국소고기 4 랄레 2008/06/30 402
396565 이명박대통령이100일동안추진하신일들 6 무한펌질강추.. 2008/06/30 378
396564 1%의 폭력이 99%의 촛불을 짓밟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11 성현성아맘 2008/06/30 498
396563 이문열이 말한 의미는 무엇인가? 8 성준모 2008/06/30 528
396562 그넘의 돈이 뭔지,, 13 유럽 살면서.. 2008/06/30 1,163
396561 82님들은 어디서 모이는겁니까? 10 어디로?? 2008/06/30 623
396560 방금 권영세의원 보좌관실에서 전화받았는데요.. 12 엉엉 2008/06/30 1,087
396559 [명박퇴진] 전국을 촛불로 뒤덮을 수 있는 좋은 방법!!!! [펌] 3 아주참신한생.. 2008/06/30 501
396558 28일 밤, 폭력 진압의 한복판에서 전경들과 달리다 15 풀빵 2008/06/30 879
396557 정신과 진료때문에요.. 15 우울증 2008/06/30 767
396556 [알림] 민중의소리는 촛불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5 먀우 2008/06/30 293
396555 [명박퇴진]언론관계자글입니다.이슈 만들기 방법입니다.---퍼옴 1 눈사람 2008/06/30 246
396554 (펌)학부모님들 긴장하셔야겠네요... 6 2008/06/30 1,015
396553 ㅠㅠ 2 Lliana.. 2008/06/30 235
396552 확실하게 배운녀자가 됩시다. 6 잠시환기 2008/06/30 664
396551 육아문제 고민 3 고민 2008/06/30 287
396550 제가 제안 드린 부분과 의견이 상이해서 다른 회원분께 전임하려고 합니다. 5 deligh.. 2008/06/30 674
396549 자업자득 1 바오밥나무 2008/06/30 226
396548 사기공갈협박 지들끼리 지랄쌩쑈발악 전문 뉴라이타국 땅박시 딴나라구 조중동-.- 일지매포에버.. 2008/06/30 221
396547 전의경들 큰일났어요(퍼옴) 3 vj 2008/06/30 670
396546 조중동 마이 사랑해주세요 다미맘 2008/06/30 254
396545 권영세사무실로 전화좀 회색눈사람 2008/06/30 303
396544 (펌)기독교 토욜 시청참가~!! 기불천 다 일어났다 13 2008/06/30 790
396543 @@@시민이 참여하는 무가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미친정부 2008/06/30 235
396542 지금 공동구매한 라면 받았어요.. 3 라면 2008/06/30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