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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생겼는데....
제가 어디다가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넋두리 해봅니다
7살 4살 두 아들 있어요
더이상 아이 가질 생각 전혀 안했네요 아이 쓰던거 모두 싹쓸이로 친척들 다줬어요
남편 외벌이에 집 대출도 장난 아니거든요
또 아들 낳으면 정말 감당할수도 없을것 같아요
친정에선 아직 모르지만 절대 반대 하시거든요
어디다가 말할수도 없어요
딸이 하나 있음 좋겠다 생각했지만 딸이란 보장도 없고 아들 삼형제면 .....
또 친정 시댁 모두 시골이라 도와줄 분도 없으시고
남편은 일이 많아 늘 늦고요
또 내년 봄에 예정이면 큰아들 초등 입학인데 완전 신경 못쓸것 같고...
방금 전까지 나랏일 땜에 맘이 무겁고 속상했는데
테스트해보고 지금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셋째 많으신가요
저 어쩌지요......
1. 제가..
'08.6.30 12:58 PM (220.65.xxx.2)딱 작년에 님과 같은 처지였네요.
남편이 정관수술 받았는데 풀렸던지.. 7살 4살 아들 키우다가 덜컥 임신을 해서..전 그때 임신은 꿈도 못 꾸고 다른 병원만 다니다가...
고민하다가 아이가 계류유산되었는데..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나쁜 생각했던 것 후회했었어요.
어떤 선택이 현명하다고 말 못하겠지만.. 그 애 잘못되기 전날 임신 소식을 알리니 병원 가라고 막말하던 친구랑은 이제 통화도 안합니다.2. .
'08.6.30 12:59 PM (121.129.xxx.162)셋째는 아니지만, 저 둘째때 주변에서 반대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제가 우겨서 낳았는데, 일단 낳아놓으니 넘 이뻐서, 안낳았으면 어쩔뻔 했냐고 하더군요. 생명은 귀중한 거예요. 저는 늘 얘기 하기를 일단 이 아이가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그 상태에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일단 생긴 아이는 생명이거든요. 뱃속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3. 오이장아찌
'08.6.30 1:00 PM (58.140.xxx.179)에구, 축하받을 일인데... 저는 현재 초등1학년 딸아이 하나두었는데요, 학교에 가보니 아이 셋가진 어머님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마음 굳게 드시고 새로운 생명을 받아 들이심이 어떨른지...
4. -0-
'08.6.30 1:05 PM (218.238.xxx.141)축하드려요!!!!
5. 저라면
'08.6.30 1:05 PM (211.45.xxx.253)생겼으면 낳겠어요. 저둘 아이 둘 키우고 둘째 낳은 것도 정말 힘들어합니다만,
생긴 아이를 어쩌겠어요.6. 울동네 은근히
'08.6.30 1:22 PM (222.98.xxx.175)요즘 지나다니다 보면 우리 동네에 애 둘데리고 배 불러 다니는 사람 은근히 있습니다.
큰애 어린이집 학부형중에 둘이나 되고 동네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서넛 본것 같습니다.
제가 둘도 많다고 펄쩍 뛰다가 둘째가 생겨서 그런지...지나다 애 둘데리고 다니면서 배 부른 사람은 확인을 꼭 하거든요.
그런데요....사람맘이 간사한게...애 둘도 많다 펄쩍 뛰었건만...왜 은근히 부러운지요...ㅠ.ㅠ
저 루프해서 못 낳아요. 그런데도 며칠전 생리가 늦으니 은근히...ㅠ.ㅠ
원글님...너무 고민마세요.^^7. ...
'08.6.30 1:41 PM (58.226.xxx.40)저 누굴 위해 셋째를 낳으시려는 건가요?
그냥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
딸이 100퍼센트 확실하다면 낳으시겠다고요...
그건 엄마를 위한 결정인가요?
외벌이고 대출이 많으시다면서요.
친정 부모님이 왜 반대를 할까요?
저 아들 둘입니다. 둘이서 캠프를 번갈아 1박2일 하고 왔습니다.
평소에 고함을 달고 살던 저도 두번의 주말은 참 우아하게 지냈습니다.
하나만 키우니 고함 칠 일도 없더만요.
아둘 둘에 셋째를 낳으시겠다고요... 딸 둘에 셋째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딸들은 자기 할일 알아서 잘 하더군요.
남자애들... 나름이겠지만 거의 대부분 엄마손 필요로 합니다.
저는 마냥 축하드린다는 말씀 못드리겠어요...8. 연이헌맘
'08.6.30 2:19 PM (121.88.xxx.96)저희집 아이 셋입니다.
7살 딸, 5살 딸, 3살 아들이지요..
셋째 생기고 나서 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셋째 없음 못삽니다.
물론 아이낳고 2년 정도는 넘 힘들지요.
저도 남편이 늘 늦게 들어오기때문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느라 스트레스 만땅이긴 하지만..
셋째 재롱에 그 시름을 잊고 지냅니다.
아이는 축복입니다.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9. 이미셋맘
'08.6.30 2:47 PM (211.207.xxx.157)저도 큰애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갔지요, 2월말에 세째를 예정에도 없이 가져서 낳았으니까요. 지금 그 세째가 29개월이고 어린이집도 갑니다.
식비도 많이 늘고, 생활비..정말 많이 들고, 아이 하나하나에 신경 많이 못써주는거 맞습니다만...신경 많이 써준다고 아이들 잘 자라는거 아니고요.
주위에 셋인집 정말 많습니다. 힘들면 힘든대로..정말 힘들지만 또 견뎌낼만 합니다. 생기기 전이라면 모를까..이미 생긴 아이를 엄마 맘대로 어떻게 하시려구요.
아들 셋 인집도 많습니다. 그중에 딸노릇 하는 아들들이 꼭 있더라구요. 저희는 큰애가 딸이지만 아들같은 딸이라 아들 셋이라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
힘들지만....나중에 드는 죄책감이 그보다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결정은 엄마 아빠가 하시겠지요.-.-
결정 후에는 모든걸 다 깨끗이 잊어버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10살, 5살, 3살 엄마가...10. 이미셋맘
'08.6.30 2:49 PM (211.207.xxx.157)ㅎㅎ 사족인데..막내가 조금 자라니까 아기들이 더 예뻐보입니다. 나이가 다섯살만 젊었어도 하나 더 낳았을텐데.. 하는 생각 간절해집니다..제가 지금 서른여덟이거든요.
11. 솔이아빠
'08.6.30 3:43 PM (121.162.xxx.94)힘드시겠네요.
계획에 없던 일이라 더욱..
우리집도 세째가 나오려 합니다.
3주 남았는데 3주전부터 조산기가 있어 조심하고 있습니다
둘째, 세째 모두 계획없이 덜컥.
생명에 대한 선택권이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비록 힘든 상항의 연속일지라도
담담히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고자 합니다.
좀더 젊고,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한둘 더 낳고도 싶다는
욕심이라기 보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거든요.
애엄마도 그런 얘기하지요.
그렇지만 제가 출산을 하지 않으니
절대 더 낳고 싶다는 말은 못하죠.
7살 3살 1살이 됩니다.
아마도 딸셋이 될 듯...
차분히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많은 대화도 나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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