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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마음만 먹고 있었던 일...천주교에 입교하고 싶습니다.
집안에 기독교신자가몇분 계셔서 어릴때부터 교회를 드문드문 나가긴했지만
신앙이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머리가 큰 지금은 (작금의 뉴라이트 계열과 같은)개신교에 대한 환멸만 가득하네요..
제가 다녔던 데가 소망교회 사랑의교회.. 대형교회 위주라 그랬는지.
좋은 목사님들 좋은 신도님들도 많으실터인데...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저는 천주교의 사회참여가 예전부터 보기 좋아보였고,
기독교처럼 시끄럽게 (좋게 말하면 적극적인) 나서지 않는 태도도 제 성향에맞는 것 같아
천주교에 입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알고 싶은게 있어서요..
천주교는 모두 자기 지역구의 성당에만 다니게되는건가요? 이사하면 자동적으로 성당을 옮기나요?
그렇게 되면.. 명동성당엔 중구 사람들만 다니나요? 저희집이 중구는 아닌데 명동성당이 지척이네요.
등록... 이란 걸 하면 교리공부반에도 들어가고 미사도 받고..이렇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천주교 예배도 일요일인가요? ^^;;;
처음엔 대예배에 조용조용히 다녀보고 나중에 등록해도 되겠지요?
그리고 미사포... 필수로 지참인가요? 준비물을 알고 싶어요.
1. ⓒⓗⓡⓘⓢ™
'08.6.30 12:01 PM (125.141.xxx.182)성당에 가셔서 말씀하시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실껍니다.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2. 제가
'08.6.30 12:03 PM (121.183.xxx.1)2년전인가 천주교 다니고 싶어서
교리공부도 3개월인가 거의 다 다녔는데...
교리공부 거의 끝나가는 중에 너무 마음이 상하고, 속물적인 모습에 그만둬 버렸습니다.
종교를 신성하고 깨끗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가면 저처럼 실망 합니다.
다니는 사람들은 종교를 부업?취미생활? 마음의 안식?을 위해서 가고싶어하지만,
성당쪽(수녀..)에서 바라는 사람은 종교에 올인 하는 사람을 바라던데요. 제가 느끼기에.
헌금?도 많이 하라고 하고(교리수업 끝나가는 싯점에서....너무너무 강조를 하더라구오.
헌금 안하는 사람 예로 들면서....질렸습니다), 봉사(성당에서하는것 많더라구요) 그리고
기도도 많이해야하고(특히 일요일날 기도 안가면 다음에 속죄??뭐 그런것도 해야돼요)
하옇튼 저하곤 안맞아서...그나마 성당이 제일 맞을것 같았는데...
그냥 저는 저를 믿기로 했어요. 당분간.3. ...
'08.6.30 12:04 PM (203.229.xxx.243)자기 주소지 성당에 교적을 올리고 가까운 성당에 다니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멀어도 꼭 가고 싶으면 다른 성당에 다니기도 합니다.
명동성당 홈페이지 http://www.mdsd.or.kr/ 보시면
상단 메뉴 '믿음의 여정'중 예비자교리 란 읽어보시고 등록하세요.
6개월정도 교리 공부하시고, 세례 받으시면 되구요.
매일 시간마다 미사가 있지만, 일요일 낮 교중미사가 가장 큰 미사입니다.
혼자 가시면 미사전례가 낯서실텐데...
영세받기전에는 미사보를 쓰지 않습니다.4. HeyDay
'08.6.30 12:06 PM (121.140.xxx.113)제가 반은 기독교 반은 천주교인데요.. ㅋㅋ 구약과 신약을 편한대로 선택하는...
천주교는 교리 수업을 다 들으신 후에 세례를 받으실 수 있고 그 다음부터
천주교인이 되는 거에요. 근데 천주교 교리가 또.. 현대를 사는 우리 상식과
좀 안맞는 부분도 있어서 나름 잘 소화해내셔야 합니다.
성당은 옮기시는 거 등 전혀 상관없어요.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하고 싶으시면
거기서 교리 수업듣고 세례받고 하시믄 됩니다.
미사는 예비신자일때부터 다 참석할 수 있구요
기독교에서도 굳이 예배일이 일요일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듯이
미사도 주중에 있습니다.
미사포 역시 선택하시면 돼요.
근데 저는 큰 성당 다니시는게 좋다는 의견 덧붙입니다.
전에 제 지역 성당에서 사제와 성당의 기득권주민들과 쌈이 좀 있었는데
사제님 생각이 옳았지만 작은 지역구라서 당췌 바뀌는게 없었어요.
카톨릭이 좀 좋은 건 수녀님들이나 사제분들이 기본적으로 유학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요.
교리가 엄청 보수적이기도 하고 나이드신 수녀님은 꽉 막히신 분들도 계시지만
알고 그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우격다짐은 하지 않으시죠.
유학들 다녀오시고 또 각자 전공분야가 있거든요? 굳이 신학만을 전공하는게 아니라
그래서 세상 일을 바라보는 잣대 정도는 있으십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라고 하진 않아요.
물론 그건 참된 기독교도 마찬가지지만요.5. 바가지
'08.6.30 12:07 PM (121.165.xxx.105)미사보는 필수는 아니구요.. ^^ 기본은 본인 주소지가 속해있는 성당에 다니게 되어 있지만... 다른 곳으로 다니셔도 큰 상관은 없어요.. ^^;; 다만 반장님들이 챙겨주셔야할일을 구역외라서 챙겨주시기가 힘들어서 그렇지만.. 머 그것도 큰 상관은 없답니다... 미사는 일요일이구요... 큰성당이라면 일요일에도 여러번 미사가 있으니... 다니고 싶으신 시간대로 다니시면 되구요.... 다만 일요일 저녁미사는 보통 청년미사라서 분위기가(보통 노래로하는 기도문들을 가톨릭성가책이 아닌 다른걸 많이 씁니다..) 조금 젊다(?)는게 다르구요.. ^^
6. 김씨
'08.6.30 12:08 PM (125.177.xxx.189)헉....제가님~ 성당이요??
성당마다 다른가 보네요~ 성당은 오히려 구속을 안해서 좋던데요~
교회는 반모임이다 뭐다해서 이리저리 뭉치고 요란스러워서 식겁했던 기억이납니다.
물론 교회도 교회마다 다르겠지요.
수녀님, 신부님 모두 순수하시고 뵙기만해도 제맘이 정화되는것 같아요.7. ...
'08.6.30 12:08 PM (203.229.xxx.243)'제가' 님 그냥 지금은 때가 아니신거에요.
봉헌금은 천원내기도 하고 성의껏 하지 아무도 강요하지 않아요.
기도나 봉사는 자기를 위해서이지 절대 강요하는 사람도 없구요.
일요일 교중미사를 가지 않으면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구요.
때가 아니셨네요...8. .
'08.6.30 12:08 PM (116.39.xxx.81)대예배라고 말씀하신 것.. 아침 10시 쯤 있어요. 월요일만 빼고 매일 있어요.
먼저 미사만 보시고 좀 적응 되시면 교리반 들어가면 되는데요.
동네 가까운 성당 가셔야하고.. 이사 가시면 교적( 주민등록비슷한..)을 이사간 동네로 옮기게 되는데..
명동성당등 유명한 성당의 미사엔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가시면 되요.
등록 전에 먼저 명동성당이나 가까운 성당에서 미사 보시고 맘의 준비가 되시면
교리반 등록하세요.
미사보.. 없어도 돼요. 성가책은 성당 뒷쪽이나 의자 앞에 놓여 있어요. 한권 사셔도 되고 그걸로 모든 성당에서 사용 가능해요. 성경은 당장은 안필요한데요.. 교회측과는 약간 달라요.
공동번역이라고.. 개신교와 카톨릭이 같이 번역을 한 적이 있었는데.
교회측은 파가 있어서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네요. 그래서 카톨릭은 그 공동번역을 쓰는데.. 개신교는 다른 성경으로 쓴다네요. 저도 정확한걸 다 잊어서.. 확인이 필요한 내용입니다.9. ..
'08.6.30 12:08 PM (122.153.xxx.2)어딜 가든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습니다.
교회나 성당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어제 저희 친척 오빠 (이제는 신부님이라 불러야하는데) 첫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정일우 신부님이 거동하지도 못하시는 몸으로 오셨더군요
40년동안 남의 나라에 와서 빈민사목하시면서 온갖 고초 당하신 것 같아 마음이 그랬는데
그래도 그 일이 그 분들의 직분이라 하시더군요
이렇게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같은 분들도 계시지만
박홍신부 같은 분도 있고
저희 본당 주임신부님처럼 동아일보 읊으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합니다.
요는 본인의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겠다는 의지가 젤로 중요하다는거겠지요
바르게 사는 일환으로 미사도 가는거고 봉사도 가는거고
사회 참여도 하는거구요^^10. 그라시아
'08.6.30 12:08 PM (119.149.xxx.71)윗분이 다 말씀하셨네요. 교적을 올린 성당과 다른 성당에서 미사를 봐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소속은 집에서 가까운 성당으로 하는 것이죠.
가끔 너무 정이 들어서 이사 가고도 교적을 안 옮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신앙은 사람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나와의 개인적인 아주 사적인
만남인 것이죠. 신부님이고 수녀님이고 다 똑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보시지 마시고 하느님을 따르시며 좋은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11. 바가지
'08.6.30 12:09 PM (121.165.xxx.105)교리공부하시고 영세받으시면 되는데... 님의 말씀처럼 처음에 등록(?) 안하시고 다녀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걱정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보시길.. ^^
12. 제가
'08.6.30 12:12 PM (121.183.xxx.1)두고두고 마음 상한것은
그냥 성당 다녀볼까....생각했는데, 선배언니가 자꾸 권하고,
어느날 저를 데리러 왔더라구요. 성당에 가보자고.
그래서 4살난 아들과 초겨울 저녁에 성당(선배가 다니는 성당은 아니었음)에 간거였는데,,,,나중에(성당 그만 둔다고 했을때 선배 언니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를 맞이했던 수녀님이 상식밖의 그런 응대를 했다고. 정말 자기가 오히려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리수업 끝나갈때 설문지 같은걸 작성하는데, 돈을 얼마쯤 낼수 있냐고 적어내라고 하던데요(그거 엄청 부담되두만요)13. .
'08.6.30 12:13 PM (116.39.xxx.81)매일 가는 거 아니에요. 매일 미사 있다해서 매일 가는 걸로 아실까봐....
주일미사는 참석해야하는 데.. 아직은 교적을 올리지 않으셨으니 매일 말고 갈 수 있을 때 가세요.
그리고 미사 없을 때도 가서 그냥 앉아있다 오시면 돼요.14. 반가워요.
'08.6.30 12:14 PM (61.83.xxx.50)반갑습니다.
천주교는 속지주의이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관할 구역의 성당에 다녀야 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세례를 받았을 때 교적을 그 곳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만 신부님의 방문이나 구역장이하 반원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예비자 교리도 거기에서 받아야 정석이지만
명동성당에서는 관할 구역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직접 명동성당 사무실로 문의해 보세요.
그리고 미사는 매일 있습니다.
평일미사... 참례할 수 있으면 좋지만 의무는 아니고
주일미사는 꼭 참례해야하는 의무가 신자 누구나에게 있습니다.
주일 미사가 여러 대있는데
그중 시간이 잘 맞는 미사에 한번만 참례해도 됩니다.
교리를 받으면 관할 구역 성당에 등록이 됩니다.
미사보는 세례-영세-를 받은 사람만 사용하는 미사도구입니다.
멋지라고 쓰는 것이 아니고요.
그리고 세례받은 사람이라하더라도 미사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미사 준비물은 미사도구라도 말하는데
성경---매일미사 책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매월 성당에서 팔아요.--어쨌든 셰례 받으시면 필수로 잇어야 하긴 하지만.성가책.
예비자 교리 준비물은 교리서가 있는데
성당에서 선물로 주는 곳이 잇기도 하니 교리 받으시는 성당에 물어보시길.
교리책의 종류가 많으니 아무거나 먼저 사지 마세요.
신앙도 노력해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허무해지는 것 같아요.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노력해야 그 맛을 알게 되고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전화해 보세요.^^
미리미리 축하 축하....15. HeyDay
'08.6.30 12:16 PM (121.140.xxx.113)제가//
제 생각에는 종교들은 다 마찬가지 마음의 안정과 영혼의 정화를 하러 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기독, 천주, 불교가 크게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성경만큼이나 구법경도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종교활동으로 커뮤니티를 만나게 되는 거 보다 조용히 혼자 다녀보는 걸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하거든요.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깐..
좀 더 큰 성당이나 교회에서 혼자 한번 다녀보세요..
그리고 그런 경험을 수녀님이나 사제에게 들려주세요..
그러면 아마 많이들 조심하게 될거랍니다..16. .
'08.6.30 12:17 PM (116.39.xxx.81)미사보.. 수건같은 거 안써도 됍니다. 제가 알기로 미사보 이젠 안써도 된다고 정해진듯 한데 다들 그냥 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안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헌금도 주일미사에만 있으니 평일미사는 헌금순서 자체가 없습니다
일어나면 따라 일어나고. 앉으면 따라 앉고 ..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17. 나무꾼
'08.6.30 12:17 PM (121.179.xxx.34)제가님 몬가좀 이상한 말씀 같네요 전평생 40년 성당 다니는데 11조 그리강조 안해요 잇는분 네시고 없스면 안네지요 근데 좀 이상한말씀 좀 듯기거북하네요 잘알아 보시고 성당 폄하발언 하시던지 봉헌금도 자기 마음데로 누가 강요하나요
18. ...
'08.6.30 12:17 PM (203.229.xxx.243)제가..님
돈을 얼마쯤 내라는 건 '교무금' 말씀이신가봅니다.
매달 일정액을 정해놓고 내거든요.
이것도 낼수 있는 만큼 내는거라 울집은 한달에 2만원 책정해서 내요.
다들 처음 부터 많이 책정하면 부담스러우니, 적게쓰라고 그러던데요.
위에 어느님도 말씀하셨지만, 수녀님도 신부님도 사람이라 각인각색이지요..
마음 푸세요...19. 3####
'08.6.30 12:18 PM (222.235.xxx.59)반갑습니다.
우리 자매님이 되신걸 축하드리고요..
믿음생활 오래 하시고..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20. 천주교
'08.6.30 12:20 PM (121.131.xxx.43)아..
씻고 오니 답변을 이렇게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제가 혼자 조용히 다니는걸 원하고 있었어요..
지금 가까운 명동성당에 가서 좀 앉아있다 오겠습니다. ^^21. 제가님~
'08.6.30 12:23 PM (83.31.xxx.112)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죄송하구요. 대개 성당에선 헌금을 강요하진 않아요. 사실 신자의 의무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대부분의 성당이 돈이 없어서 힘들어요. 그래서 수녀님이 좀 그런쪽으로 이야기 하신게 아닌가 싶구요. (또 님이 조금 과민하게 들으신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성당에서도 반모임 있구요. 참여하려고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대신 교회보다는 강요하지 않는 것이죠. 너무 그렇다보니 오히려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22. 반가워요.
'08.6.30 12:24 PM (61.83.xxx.50)바로 윗글 쓰고 누르니 독수리 타법이라 벌써 여러분이 의견을 올리셨네요.
저는 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봉사를 했던 사람입니다.
댓글들을 읽으니 마음 아픈 사연도 많군요.
돈들어가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돈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하니
참 마음 아픈 이야기입니다만
그렇게 상식없는 말씀을 하실 수녀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 듯...-_-;;;
그리고 주중에만 성당 미사에 참례한다고 알고 계시다면
잘못 아신 것입니다.
주일미사 참례는 신자의 의무입니다.
+23. HeyDay
'08.6.30 12:25 PM (121.140.xxx.113)고등학교때//
우선 지역 성당마다 재정상황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헌금등을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천주교 성당도 마찬가지에요.. 좀 다다릅니다.
그런데 돈을 뭐 봉투에 얼마냈다고 쓰게 하고 그런 무개념의 경우는 저도 아직은
못 본거 같아요. 기독교에서는 그런 경우도 있지만요...
오히려 답답한 부분은 교리 수업때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거 같아요..
요즘은 생명문제 많이 부각되고 있죠..
남친도 과학하는 사람이고 저도 깊지는 않지만 현대과학을 좀 아는데
상당히 대립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어쨌건 종교활동을 하는 건 또 다른 환경으로 나를 밀어 넣는 선택이니깐
선택을 했으면 어떻게 내 안에서 고민을 정리하고 이어나갈까 하는 건
각자의 몫인거 같아요.24. 먼로
'08.6.30 12:25 PM (211.107.xxx.18)전 모태신앙인데요.
냉담자..
반성하고 저도 8월부터 다시 나가려구요25. 춤추는구름
'08.6.30 12:33 PM (116.46.xxx.152)저희 가족은 어머니는 불교이고 나머진 다 천주교를 믿는데...
저는 종교가 없는데, 계속 꼬시네요 성당 나올수 있냐고.... 고민중이네요... ㅎ26. 댓돌위고무신
'08.6.30 12:34 PM (203.212.xxx.176)반가워요님이 좋은 말씀 몽조리 하셨군요^^ 직장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통신교리도 알아 보실 수 있어요~ 내 마음의 평화 있길 바랍니다.
27. julia
'08.6.30 12:38 PM (222.239.xxx.137)제 생각은요...
위에 써 주신 분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예비자 교리 급하게 받지 마시고 미사 다니시면서 찬찬히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별다른 준비물 필요 없고 성당내 성물방에서 매일미사 라는 책 (천원입니다.앞부분에 미사에 필요한 기도문이며 미사 순서가 너와 있어요) 준비하시고
성가는 아마 성당내에 준비되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만 챙겨 서 평일이든 주일이든 미사 보시면 됩니다.
주중미사에는 봉헌이 없으니 부담 가질 것 없으시고 다만 영성체 시간에만 줄지어 나가지 않으시면 됩니다.그냥 자리에 게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결심이 서서 수녀님이나 사무실에 말씀 하시면 잘 이끌어 주십니다
사실 , 저도 그랬지만 보통 천주교 또는 신부님 수녀님에 대해서는 어떤 선입견이 강해서
세속적인 모습을 발견하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떤 단체나 조직이던간에 그 안에 들어가 보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불완전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개선을 하기 위해 종교를 가지는 것 아닌가 싶구요.
사람보고 다니지 말고 하느님 보고 다니란 말 많이 하는데요.
이 말 꼭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28. 울집 도우미아주머니
'08.6.30 12:39 PM (220.75.xxx.244)울집 시간제 시터도우미 아주머니 성당에 다니시기 위해 저희집에 일하러 오신답니다.
헌금도 해야하고 봉사활동도 하시는데 그게 돈이 좀 든답니다.
그것마져 남편 월급에서 내기엔 좀 그래서 본인이 그 정도는 벌어서 해야겠다 싶으셔서 저희집에 일하러 오십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성당도 빈손으로는 다녀서는 안되는 곳이구나라고요.
부담으로 느끼는 사람들도 있구나..라고요.
비판하는게 아니고, 저희집 도우미 아주머니 생각이 훌륭하시다는 얘기예요.29. ??
'08.6.30 1:09 PM (116.41.xxx.226)성당 다니며 경제적인 부담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솔직히 부끄럽지만 교무금이라고 다달이 내는것 내야되지만 안낸다고 뭐라하는사람
하나 없습니다.
미사중에 하는헌금도 마찬가지구요
천원 내시는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신교처럼 십일조같은 그런 부담스러운 건 없거든요30. 냉담중
'08.6.30 2:17 PM (58.236.xxx.241)천주교.. 좀 보수적입니다.
정진석 추기경 완전 오른쪽이죠..
저도 오래 전에 정의구현사제단에 감명받아서 세례를 받았는데 지금은 냉담중..
그래도 천주교가 울나라 종교 중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비이성적으로 빠지는 일은 없으니 좋습니다.
헌금 강요 없고요, 우선 십일조가 없어서 좋고요,
대신 교무금 있는데 형편에 맞게 냅니다. 한 달 만원 내도 뭐라 안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신자들 의식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31. 냉담중
'08.6.30 2:32 PM (58.236.xxx.241)일요일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 토요일 저녁 특전 미사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빠지는 것은 다음 번 나가셔서 시작 전에 잠깐 고해성사 보시면 됩니다.
고해성사 어려워 마세요.. 그냥 미사 빠졌어요 하면 보속을 주십니다. 기도 얼만큼.
천주교의 좋은 점은 이해의 폭이 상당히 넓다는 겁니다.
개신교는 이유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울엄마 권사임..ㅠㅠ
천주교는 생활이 우선입니다.
자신의 삶이 가장 소중하기에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게 없겠지요.
그래서 조상에 대한 예인 제사도 인정을 합니다..
저는 16년 신앙 생활 하면서 성당이나 미사 때문에 곤란을 겪은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신부님들 중 유럽 쪽 유학을 다녀 온 학자들이 많기 때문에 떠벌이지 않고 조용해서 좋습니다.32. 또 빠졌넹
'08.6.30 2:41 PM (58.236.xxx.241)이궁.. 한 가지 더 추가합니다.
공동번역 성서에 대해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성서 전문 학자(목회자)들이 나서서 공동번역을 펴냈습니다.
번역에 따른 오역을 최소화 하고 거기에 따른 간극을 줄이기 위한 모색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다 해 놓고 개신교가 반대를 한 것으로 압니다만...
그 번역 내용 중에 가장 특이한 것 하나..^^
개신교 - 하나님,
천주교 - 하느님,
하느님으로 통일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의 반대로 무산 됐습니다.
개신교에서 유일신이 가장 중요한 교리인데 그걸 벗어나기 쉬운 일 아니지요.
유일신이라는 고리에 묶어 놔야 하는 이유는 아시겠지요?
종교.. 날밤까도 모자라나...
신도가 많다 보니 참 예민하고.. 게시판 분쟁 중 하나라서... 여기서 그칩니다.^^33. ...
'08.6.30 3:55 PM (211.196.xxx.26)저는요..
십일조..헌금 크고 작고..성당에서는 강요하지 않아요..물론 강요하는분들도 있겠죠
강요라기 보다는..듣기 나름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교무금이라던가..우리가 때때로 하는 2차 헌금같은...경우는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물론 과하게 우리의 가정 경제를 파탄내서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우리가 마시는 커피값 아끼고..봉헌금을 내거나 2차헌금을 하거나
교무금은 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쓸것 다 쓰고..
교회에는 다 쓰고 남은거 겨우 바치고..그건 아닌듯 해요..^^;;
교회에서 바라는것은 다 바라면서
우리의 의무를 하지 않는건 전..쩜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정말로
가정경제 생각지 않고 무조건 많이..이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음...
성당은...개신교보다는 당장의 즐거움은 없을지 몰라요
제 생각에 성당은...기도하면서 기다리고...인내하고...
그러한것을 조금 더 많이 강조하고
내탓이오 내탓이오를 강조하지요..
그렇지만...성당을 다니시면서..미사를 드리시면서 분명
기쁨을 찾으실거라고 생각해요..34. 명동에
'08.6.30 3:55 PM (121.176.xxx.168)가셔서 예수님의 모습을 꼭 보고오세요.
그리고 미리 축하드릴께요.
예쁜 세례명도 지으시고 교리공부도 재미있게 하세요.35. 그냥 주제제넘게^^
'08.6.30 4:34 PM (121.131.xxx.127)답글들을 읽다가
저도 몇 말씀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성당
다니시다가 나중에 등록 하셔도 물론 됩니다.
세례는
개신교나 천주교나 세례 이후를 신자로 보지만
그보다 권하는 이유는
전례가 다소 어렵고 생소해서
교리 하시면서
찬찬히 교리와 전례의 유례를 배우시면
알기쉽고 재미있습니다.
다만 천주교는
세례 이후 6개월이 지나면
자의적으로 견진을 받습니다.
차이가 뭐냐고 물으시면
세례는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
견진은 한 사람의 성숙한 신앙의 어른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대부모는 견진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미사는 물론
일요일 미사를 봅니다.
평일 미사는 선택이고
주일을 지키는 건 신자의 의무이지요
교무금은
기본적으로는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의무입니다.
십일조의 개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한한 삼십분의 일을 하라고 권장합니다.
그런데
천주교는 교무금을 따로 각 성당에서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신부님들도 권장사항일 뿐
좀 소홀(?)하시고 신자들도 대걔는 대충--;
(저도 그렇습니다ㅠㅠ)
개신교에서의 돈 문제는
천주교와 달리 의무
라기보다
각 교회별로 살림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의무화 시키고
믿음의 척도로 보는 경향이 강해서 생겨난 것이고
기본적으로
천주교도 교무금은 신자의 의무입니다.
해이데이 님 말씀도 그르지 않습니다.
성당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봐야 하는 건
개신교에 비해서 돈에 자유롭다는 기대치 때문에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사실 성당 차원에서
어려운 교구를 돕고 빈민 운동을 하고
이런 것도
헌금이 없으면 무슨 돈으로 하겠어요......
그런 입장에서
저도 천주교 신자지만
저 자신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헌금에 소홀하다고 봅니다
(저는 모태 개신교 신앙에서 개종해서
더 그렇게 볼 수도 있긴 합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에 조용하다
이건 여러가지 측면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현재 내게 주어진 일이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성소
라고 가르칩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그게 타인에게 모범이 된다면
가장 훌륭한 선교이다
라는 관점이 아주 강하지요
과학과의 충돌은
그런 면도 있고 아닌면도 있습니다.
저 자신은 생명공학 전공자이지만
큰 충돌은 못 느꼈습니다.
이건 과정에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어느 성당을 다닐까.
교회 법상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성당을 다닙니다.
교적을 그곳에 둡니다.
다만 미사는 어느 곳에서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교황청에서
매주 미사의 복음과 말씀이 미리 계획되어 내려오므로
어디에서 미사를 보든
같은 말씀을 주제로 은총을 구합니다.
각 성당의 미사 시간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명동성당에서 교리 하셔도 물론 되고요
지금은 통신 교리도 됩니다
주절주절 기네요
미리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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