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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님들 왜그러세요
어제 막되먹은 어청수와 졸개들 전경가족까지 두들겨팼습니다.
부상자가 수백이구요.
나뿐만 아니구 시민들 지키려면 자위수단 있어야합니다.
제가 다쳐서 하는말 아니구여 시민들 지켜야합니다.
1. 드디어
'08.6.29 10:44 AM (75.153.xxx.26)김경숙씨(47.여)의 경우는 너무 허탈하다.
아들이 걱정돼 집회 현장에 나왔다.
김씨의 아들은 전경(상경)이다.
집회 현장에서 떨어진 인도에 서 있었는데, 진압 경찰이 느닷없이 달려오더니 군홧발로 가슴을 차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경찰은 김씨의 머리를 방패로 찍고 온몸을 밟았다고 김씨는 전했다
-경향닷컴-펌~
원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6290409492&code=...
-전경부모모임 카페에선 시위자들 다 잡아넣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치던데,
대체 이 일은 어찌 해석하시려는지 궁금합니다.2. .
'08.6.29 10:46 AM (121.139.xxx.27)그러게요.. 뭐라 하실건지...
3. 똑같을걸요.
'08.6.29 10:46 AM (211.51.xxx.140)폭력시위때문에 전경이 힘들고 화가 나서 그럴거다. 이해한다. 폭력 시위가 문제...이럴겁니다.ㅠㅠ
4. .
'08.6.29 10:56 AM (221.147.xxx.52)안말리겠습니다. 다만 쇠파이프의 등장이 우리에게 어떤 자충수가 될지 2008년현재의 모습을 더불어서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켜진 촛불이 아닌 소통과 생존을 위해 시작된 촛불입니다.
대중의 참여가 아직도 이렇게 미력한데 쇠파이프의 등장은 반드시 우리에게 그 결과와 책임을 물으며 부메랑이 될겁니다.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5. 00
'08.6.29 10:59 AM (222.101.xxx.26)저도 아직은 폭력에 저항하는것은 괜찮지만 우리스스로 쇠파이프나 기타 폭력시위가 된다면 여론은 우리에게 등돌릴겁니다.
우리가 지향하는것은 어디까지나 비폭력이고 폭력에대한 저항입니다.6. 마딛구나
'08.6.29 11:17 AM (220.78.xxx.98)더 얄미운 님들은 인도에서 구경하면서 비폭력 외치는 사람들...;;
제발 그러지맙시다..7. 에휴~
'08.6.29 11:18 AM (211.187.xxx.29)어제 현장에 가서 보고 저도 맘 돌아섰습니다.
지금 전경들은 우리 시위대 아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지들은 뭔짓을 해도 뒷빽이 든든하니 국회의원이고, 뭐고 간에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두둘겨 패도 손에 아무 무기도 없고 잡혀도 비폭력 외치며 그냥 돌려보내주니 아주 기고만장하단 말입니다.
이젠 이상적인 얘긴 고만했음 좋겠습니다. 서울신문사안에서 아이랑 쉬고 있는데
환갑나이로 보이는 아줌마도 방패로 무차별 찍어서 실려 왔더군요. 그 모습 보면서 전 그 생각했어요.
와...이젠 이것들이 내 애도 찍어 내리겠구만...하구요.8. ,,,
'08.6.29 11:20 AM (59.7.xxx.186)쇠파이프를 들겠다는 분들 대부분 그걸로 전경을 때리겠다는게 아니라
시위대가 맞고 있는걸 더이상 보고만 있을순 없으니, 앞에 서너줄이 들고 있으면 전경들 어제처럼 그렇게 함부로 날뛰진 못할꺼란 말씀이시던데,
과연 실제 상황이 되면 어찌될찌는 ,,, 새벽엔 너무 좌절해서 비폭력 집어치우잔 생각을 했지만 이러다 정말 촛불이 폭도로 고립되버리는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듭니다.9. .
'08.6.29 11:20 AM (221.147.xxx.52)쇠파이프가 최선의 방어인가요?
쇠파이프 등장하면 최류탄 안나올까요?
그다음엔 또 뭘로 저항하나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입니다.
집회에 나가서 직접참가 못하는 사람들의 여론도 있습니다.
그여론이 합해져야 더 큰힘이 되는 겁니다.
자동차 앞에 가스통 매달고 공영방송국에 달려드는 수구꼴통들이 원하는게 뭘까요?
폭력을 유도해서 더큰 폭력으로 진압하려는 거지요.
불복종의 한계에 다다른거 잘압니다.
대안없는 성급함이 너무 안타까워 부탁드려보는 거였습니다.
직접나서지도 못하는 주제지만 말입니다.10. .
'08.6.29 11:31 AM (221.147.xxx.52)airenia 님들 읽을때마다 불편합니다.
감정이 기복이 너무 심하고 선동적이기도 하고 머리를 좀 차갑게 해주심이 어떨까요.
야구방망이 들고 직접 나가실거 아니면 그런 권유는 지양해주세요11. Ashley
'08.6.29 12:34 PM (124.50.xxx.137)airenia님 익명이 아닌 제가 쓰면 될까요..?
쇠파이프나 야구빠따나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에 계신분들을 생각하면 모두다 별별생각 다 들거예요..
그런데 저역시 필요하면 제가 아무말 없이 들고 나갈지도 모르겠다 생각하지만 여기서 쇠파이프니 야구빠따니 하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가 하지 않는 일을 다른사람에게 하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냥 차라리 내가 들고 나가서 시민들을 보호하겠습니다..할수 있으면 저도 하겠습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제 초등학생 아이랑 집회현장에 갔었습니다.
쏘아대는 물대포도 봤구요..뿌옇게 피어오르는 소화기 분말도 봤습니다.
우리 시민이 다치는것도 우리 시민이 누구를 다치게 하는것도 싫습니다..
차라리 그래서 내가 가서 대통령을 목졸라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님은 지금 누구의 사기를 충천시키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치만 저는 제가 쇠파이프들고 맨앞에 설 용기가 없기에 그분들에게 그것을 들라고 절대로 말 못합니다..나 대신 남에게 우리가 그런걸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까..?12. 눈사람
'08.6.29 12:41 PM (58.120.xxx.92)어제 초2딸아이와 경복궁에서
전경들 골목길에서 소화기뿌리며 달려나오는데
딸아이 무방비로 소화기 앞에 잇엇네요.
걔네들도 두려우니까 소화기를 뿌려대며 달려왓겟지요.
어린애들이 많이 잇엇는데
딸아이가 놀래서 울고불고 난리엿네요.
너무 놀랫다구요.
전경들 자기들은 아무짓도 안햇다고 합니다.
우리가 뭔짓을 햇다구요.이러네요.
엄마 입장에서 무척 화나고 가서 패주고 싶엇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맞아서 실려가는 우리 시민들을 보면서
비폭력 외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청앞 광장에 가득한 어린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
하이힐 신고 온 아가씨
우리 중고딩 학생들
그리고 폭력과 비폭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민들을 생각해야 하는것 같아요.
앞서 나가신 분들도 잇지만
아직 중간 쯤에 계신분도 있고
이제 시작하려는 분도 계십니다.
우리가 가만히 잇는데도
걍찰이 먼저 돌 던지고 진압봉 휘두르고
좀 더 강한 저항을 유도하지요.
우리가 무장햇을 때 지금보다 희생이 적은가? 확신하지 못합니다.
서로 격앙되면 희생이 더 커지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시위 참가자들은 80년대와는 너무 다릅니다.
우리는 제일 먼저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과 끝까지 가야합니다.
말이 조심스러워집니다.제가 마음을 잘 전달할 능력이 없어서요.
하지만 저는 시청앞 광장에서 어린딸아이와 함께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외칠 수 잇는 환경이엇으면 합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점을 소홀히 생각지 않앗으면 합니다.13. 혀니랑
'08.6.29 12:42 PM (124.63.xxx.18)전경가족들,,생각을 좀 달리하셔야 할 때입니다.
아직도 자기 자식들(전경)만 걱정을 하시는데..잘못된 생각입니다.
빨리 이 사태를 마무리지을려면 전경의 부모님들이 호소해야 합니다.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 호소가 아니라 좀 더 대의적인 관점에서 이 사태를
보고 애원을 해서라도 전경들을 말려야 합니다.
지금 이 문제가 니자식 내자식 가려가면서 옹호할 문제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무기를 든 쪽은 전경이니 전경부터 말려야 할 것 아닙니까..
어청수의 지시대로 하지말라는 부모님들의 간곡한 만류가 있어야만이
전경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14. 하바넬라
'08.6.29 1:22 PM (218.50.xxx.39)저도 현장에 있었습니다. 매주 있었고 요즘은 일주일에 이틀은 더 갑니다.
저도 현장에서는 비폭력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 하룻밤에도 여러번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비록력입니다.
더많은 시민들의 촛불이 필요합니다.
폭력시위란 느낌을 줘서 불편함을 준다면 우리는 세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아이를 데려가야할지 말아야할지부터 고민하게 되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미칠것 같은 맘으로 이런 글 쓰는 저도 눈무이 납니다만
저는 비폭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15. 저도
'08.6.29 2:17 PM (123.215.xxx.221)숫자 하나 더 보태는 심정으로 지금껏 10여회 참여하면서 비폭력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어제 전경의 무자비한 행동을 보고 그 말 취소합니다
비폭력은 끝났습니다.
시민모두 힘을 함쳐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끝까지 저항해야합니다.
눈하나 깜짝않는 악랄한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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