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쯤 갔다가 5시 40분에 돌아왔습니다. 좀 있다가 다시 나갈까 합니다.
82쿡 님들, 부지런히 풍선 불고 나눠 주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낮 집회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2시가 되었는데도 많은 사람이 모이지도 않았고
정확한 지시를 내리거나 상황이 어떻다고 설명하는 사람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 했습니다.
초반엔 비정규직 노동자, 부당해고 노동자들의 집회가 1시간쯤 열리고
8보 1배로 청화대 까지 간다고 출발하더군요.
전 어찌해야 될지 몰라 망설이다가 나중에 따라갔는데
청계천에서 중구청을 거처 동십자각(?) 못 미쳐까지 갔는데,
경찰들이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는지
경찰차를 연결하는 와이어랑 집기들을 그냥 내버려둔채 급히 대오를 정비하더군요.
앞쪽에는 부당해고 노동자, 진보신당등이 깃발 아래 모여있었고
뒤쪽으로는 일반 시민들이 서 있었는데
조금지나서 왼편 골목에서 전경들이 뛰어 들어와 앞과 뒤를 끊어버렸습니다.
그와중에 사람들이 뒤로 뛰어가고 사람도 다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유모차에 대고서도 소화기를 분사했구요.
아이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강하게 항의 했지만
뭐 , 경찰의 태도는 허공 처다보기 ....
뿌린 경찰관을 뒤로 빼 돌리기.... 뭐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돌아오는데 전경들이 밥을 먹고 있더군요.
제발 밥먹은 힘으로 시민 때리면 안될텐데,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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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들어왔습니다.
... 조회수 : 588
작성일 : 2008-06-28 18:33:37
IP : 125.128.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뗑굴 아짐
'08.6.28 6:38 PM (70.173.xxx.188)수고 많으셨구요, 생생한 소식 넘 감사해요!!
또 저심해서 다녀오세요~~~ ^^2. 인천한라봉
'08.6.28 6:39 PM (219.254.xxx.89)저도 나갔다가 지금들어왔는데.. 아고라 사진 보니, 유모차에대고 소화기를 막 뿌렸더라구요..ㅠㅠ 정말 미친정부같아요.. 정말 아기가 없다면 저도 또 나가고 싶습니다.ㅠㅠ
3. 그소화기
'08.6.28 6:47 PM (220.86.xxx.78)연기 맡고서 저도 집에 왔답니다.
그 와이어랑 쇠줄.. 긴쇠막대기에 예리한 낫이 달렸더군요.
그걸로 뭘 할려고.. 사진들 막 찍던데 그 사진은 안 올라 오네요.
저는 전대협 뒤따라 갔는데 동십자각 앞에서 뒤에 있는 분들이 우왕좌왕 했는데 전경들한테 밀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소화기 뿌렸구요. 너무 무서웠어요.4. ...
'08.6.28 7:03 PM (222.236.xxx.174)수고 많았어요 .........이넘의 정부 ...
5. 꿈틀
'08.6.28 8:18 PM (220.91.xxx.138)수고하셨습니다.
6. mimi
'08.6.28 11:25 PM (61.253.xxx.187)수고 너무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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