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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휴대폰 유해물질? 사장과 한판하다 ㅠ.ㅠ
사장님과 친구분과 여직원 둘이(조촐하죠?) 회식을 하러 차타고 이동하던 중..
문득 사장님이 묻습니다.
(참고로 여기 부산, 사장님은 40대 중반이시고, 동아일보를 보시고, mb를 찍으셨고, 촛불집회에 빨갱이 운운하던 분이십니다)
"니는 요즘에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노?"
"사장님과 전 정치적인 견해가 많이 다르니 좋은 날 말해봐야 언성만 높아질것 같습니다 -웃으며-"
솔직히 광우병 문제가 정치적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간단히 말을 끊으려 저리 말했습니다.
"괜찮다. 난 젊은 사람의 의견이 듣고 싶은거니까 솔직하게만 말해봐라. 옳다고 생각하나?"
".....................네"
그때부터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내가 왜 대답을 해가지고 내 발등을 찍습니다. ㅠ.ㅠ
1. 꼴랑 몇만이 모여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촛불집회가 뭐가 옳은 일이고?
옛날 항쟁들은 모든 국민이 뜻을 같이 했다. 비록 데모엔 찬성하지 않아도 그 뜻만은 이해했었다
지금은 일부 국민들이 자기 생각이 옳은 양 불법, 폭력 집회를 일삼는데 그게 옳은 일이가?
지금 시위를 반대하는 국민이 이렇게 많은데?
2. 광우병이 뭐가 위험하노? 그거 먹어 죽지는 않는다니가?(걸리면 100 죽죠!!! 라고 대답하니)
그렇게 생각하면 먹을거 하나도 없다.
막말로 휴대폰에서도 유해물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그거도 오래 만지고 쓰고, 쌓이다 보면 안 죽겠나?
ㅡ ㅡ ;;;;;;;;;;;;;;;;;;;;;;;;;;;;;
세상에 농약치고, 나쁜 재질 쓰고, 그거 다 몸에 쌓이면 언젠가는 죽는다.
(미친 별 희한한 논리 다 봤네)
3. 그럼 한우는 괜찮냐? 암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한우는 괜찮다고 말하지 마라.
한우도 쓰러지는 소 엄청 많다.
그럼 다 광우병 소겠네?
한우는 광우병 검사를 지금껏 안해서 그렇지 하면 똑같다.
4. 우리는 보수 쪽이기는 하지만 보수는 언제나 중립을 지켜왔다.
너네 진보는 너무 알지도 못하면서 무대뽀적이다.
(여기서 진보, 보수가 왜 나옵니까?"
5. 우리 매형은 진짜 진보주의자지만 신문은 조선일보 본다.
왜 인줄 아냐? 조선일보만이 중립을 지키면서 사실을 왜곡하지 않기 때문이다.
6. 우리는 약소국이다.
얻어올 게 있으면 포기할것도 있어야지.
(일본외 기타 여러나라 중에 이렇게 전면 개방한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했더니)
일본은 강대국이고, 우리는 힘이 없으니 줄건 줘야한다.
먹을거리만이 다가 아니다. 경제도 있고, 무역도 있고..
7. (저희는 미국에게 다른 걸 요구하는게 아니다. 자기들이 먹을 수 있는것만 팔아달라는거다. 곱창이든...뒤에 다른 말 하려 했는데 또 잘라먹고)
곱창도 지네들은 원래 안먹는거고, 우리가 요청하니까 파는거지.
우리는 먹는거니까 우리가 달래서..우리의 식습관을 문제 삼아야지..미국보고 뭐라하면 안되지.
(소장 끝부분에 광우병 인자가 있으므로 수입을 못하겠다하는거다)
그거 먹고 안죽는다.
7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보자.
그럼 왜 폭력적으로 시위를 하냐?
왜 나라의 재산을 부수고, 전경을 때려 눕히고 그 미친짓을 하냐?
(아주 일부가 그러했다. 대부분...비폭력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하려고 했는데...중간에 말을 끊으시고)
일부 좋아하네.
버스에 불내고, 전경을 그렇게 심하게 때리고 동생같은 전경이 불쌍하지도 않냐?
폭도들..빨갱이들...진보들...어쩌고 저쩌고
7. 참! 이번 시위는 생각도 없는 젊은 것들이 20대, 30대들이 몰려서 하는데 그러면 안된다.
물론 40대 50대도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으니 참석하는 사람이 있겠지
그치만 모든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일부만의 생각으로 이리 폭력 시위를 오래 하는것은 나쁜 일이다.
이제 이만큼 했으니 됐고, 그만 해야한다.
........
물론 사이 사이 더 심한 말들도 있었지만 생각나는 대로 정리 하면 이렇습니다.
40대 이신 우리 사장님은...제가 다른 언론도 좀 보십시요..했더니
집에 가면 본다(뭘 보신다는건지)
mbc...도 보십니까? 했더니 빨갱이 집단이랍니다. ㅡ ㅡ;;
그런 미친 넘들, kbs 미친넘들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아~~
일부!!!!!!!!!!!! 몰지각한 어린 국민들이 촛불 시위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눈과 귀를 닫고, 동아일보만 주구장창 보시니 당연히 그리 생각 드시겠죠
10만 아니 100만이 아닌 젤 많이 모인 시위가 8만 이라고 하십니다.
중고생 포함, 미성숫한 대학생 포함, 일부 생각 없는 어른들과 빨생이들과, 진보집단이 만들어낸 폭력 촛불 집회라 하십니다.
눈물납니다.
한 20분 토론했나봅니다
아니 토론이 아니라 일방적인 꾸지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사장님 친구분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건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정보의 소통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다시는 볼 일 없다는게 다행인겁니까?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답답합니다. ㅠ.ㅠ
1. ....
'08.6.27 3:38 PM (121.128.xxx.13)코스타리카, 멕시코 얘기는 모르셨나 보죠? 에효.. ㅡㅡ;;
양비론으로 쥐꼬리만한 우월감느끼면서
보수인걸로 아는 노땅이시군요.. ㅇ.ㅇa2. 미치겠다
'08.6.27 3:39 PM (221.164.xxx.25)아~ 이분은..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본가에 내려와 살지않습니까?
국민들이 몰려가 찾아뵙고 하는 일 보면서 이리 말씀하신 분입니다.
"어떤 대통령이 저렇게 나와서 산다해도 누구나 매일 몰려가서 볼 것이다.
전두환이 나와서 산다면, 나라도 보러 갈 것이다.
연예인을 보러 가는 것처럼 대통령 했던 사람이 나와 산다는데 신기하니까.."
조금라도 인정해주고 싶지는 않으신 모냥입니다 ㅡ ㅡ;;3. 왜 우리가
'08.6.27 3:46 PM (122.46.xxx.100)그 기분 잘 알지요
저희 친정엄마 제가 광우병 이명박 이런 얘기 꺼내기만 하면 또 시덥잖은 소리 한다
가서 밥이나 해라 이럼니다
이 모두가 무지에서 비롯됨을 생각하면 정말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무지입니다
전 국민들 나중 발병하고 사망자 나오기 시작하면 그 1차 원인제공자는 물론 이명박이겠지만
실체 배후 세력은 광우병을 위험을 축소 은폐한 조 중 동이 될겁니다
전 그들만큼 무지하지 않은데 왜 그 사람들과 똑같은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억울합니다 지금도 미치고 팔짝 뛸것 같습니다 전 그런 사람들하고 도매금으로 같이 죽기 싫다고요
정말 미치지 않고 하루하루 견디는 방법 좀 알려주실래요
맨 정신으로 버티기가 넘 힘들어요4. 참신한 ~
'08.6.27 4:48 PM (121.170.xxx.83)제주위에 저런분들 종종 있습니다 전 슬슬 달래죠 영어좀 하시잖아요 전 MBC 보고
그러는거 아니다 첫번째 의문은 로이터 통신이고 라고 시작해서 뉴욕 타임즈 LA타임즈
BBC 까지 쭈욱 나열 하면서 논리를 펴면 대부분 아뭇 소리 못하더군요 미국 사대 사상이
강한 사람들이라 ...5. 한결맘
'08.6.27 5:23 PM (203.244.xxx.218)우리 사무실엔 30갓된 아가씨가 저 사장님이랑 같은 소리 하더군요.
골수개독교인데, 촛불이 폭력집회니 어쩌니 왜 시위하느냐길래
니가 잘몰라서 그러는거다 인터넷도좀 찾아보고 해봐라 그럼 알거다..라고했더니
그런거 안찾아볼거에요!!!
하더니 씽 가더라구요.
노인네들이 그러는건 워낙 오래사셔서 그간 생각을 바꾸기어렵고 인터넷못써서 그런갑다 하겠는데
IT업에 종사하는 여자가 저따위 반응이니 어찌나 열받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