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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신분들 도움주세요..

호빵공주 조회수 : 423
작성일 : 2008-06-27 04:36:18
농부 SOS입니다.



9900원이면 마트에서 그냥 수박 1통보다 싼 가격이에요. 무료배송이고요.



유기농이라 오히려 팔 곳이 없다고 하시는 농부아저씨의 말씀에 마음이 아픕니다.



팔지 못하면 그냥 버려야 한답니다. 꼭 도와주세요.



덧)1kg 늘때마다1000원씩 가격도 늘어요. 그래도 엄청 싼 거라는 거 아실거에요.




귀농농부의 팔곳없는 무농약 수박 6kg 한 덩어리

6kg 한 덩어리 9,900원 무료배송 1kg 추가시  1천원씩 증가합니다.(추가구매옵션에서 선택)

오늘 아침 다급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 경남 하동의 무농약 수박농사를 짓는 조승현농부>

안녕하세요.
저는  하동에서 무농약 수박과 고추 농사를 짓는 농부라고 합니다.

네. 그러세요.

제가 부탁할것이 있어서요.

말씀해보세요.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데 팔 곳이 없어요.

그래요. 그럼 일단 참거래 사무실로 와보세요.
이야기를 더 해봅시다.
그리고 2시간 후에 수염을 기른 젊은 농부 한 명이 마당으로 성큼성큼 걸어왔습니다.

흰런닝에 추리닝차림에 덤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농부였습니다.

귀농한지 9년되었구요. 무농약 수박 농사는 3년차입니다.
올해 가을부터는 유기재배로 들어가구요.



< 무농약, 유기농 수박은 수박 속에 진한 빨강이 아는 연한 색을 띤다>

첫해는 수박 농사를 져서 한개도 못 팔았어요.
처음하는 무농약 농사를 어찌 할 지를 몰라서 4동 하우스에서 건진 수박이라고는
우리 가족이 먹은 수박이 전부였습니다.
올래는 농사는 잘되었는데 팔때가 없네요.
저희 면에는 유일하게 저만 무농약 농사를 짓거든요.
그러다 보니 작목반도 없고 수확량도 적어서
팔 곳이 없네요.
좀 도와 주세요.

그는 사무실에 앉자마자 딱한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 소비자를 기다리는 수박들>

친환경 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여전히 제값은 커녕 팔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요. 그럼 오후에 제가 직접 수박밭에 찾아가겠습니다.
그때 이야기를 합시다.

경남 하동 횡천면 그의 수박밭은 하동에서 8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습니다.

수박밭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무농약 수박이 가득합니다.
모두 1500 덩어리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에서 고물장수부터 단편영화 영화배우까지 안해본 것이 없다고 합니다.
26살땐 26만원을 들고 유럽14개국을 배낭여행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두려운 것이 없었지만 도시에서의 생활은 그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9년전에 귀농을 결정하고  귀농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자신의 고향으로 귀농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늦께 서울 아가씨와 결혼을 해서 3남매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농사를 짓겟다는 생각하나로 저농약부터 시작했서 무농약까지
딸기농사, 감자농사, 수박농사 이것 저것 다 해봤지만 여저히 통장에는 돈이 없는
가난한 농부이기도 합니다.



< 땅과 소통하고자 맨발로 일하는  곰발바닥처럼 발에서  농부의 정직을 엿볼수 있었다.>


단편영화 "땅에서도 하늘에서 처럼" 이라는 영화에 고물장수로 출연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사람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싶어 선택한 친환경 농업입니다.

고물장수는 버려진 것을 새로운 것으로 둔갑시키는 직업입니다.

그의 팔지 못하는 수박도 여러분의 구매로 그에게 그가 짓고자 하는

사람을 살리는 농부가 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많은 구매 부탁드립니다.

예상 수확량은 1500통입니다.  1500분의 구매가 필요합니다.

배송은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배송합니다





http://www.farmmate.com/shop/home_shopview.php3?mode=subview&gnum=648





전에 상추 팔던곳이라긔





농부분 사정이 너무 딱하시다긔 님들 무농약 유기농 수박이라긔 ㅠㅠ

무료배송이면..정말...남는건 있으실까 싶긔

수박 이뇨에 좋다긔 많이먹자긔!
IP : 123.215.xx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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