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율’ 20%가 맞는거야, 26%가 맞는거야
데일리서프 | 기사입력 2008.06.26 18:29 | 최종수정 2008.06.26 18:37
[데일리서프 문용필 기자] 같은 날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결과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과연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더욱 '국민의 시각'과 가까운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겨레가 동서 리서치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6%만이 이 대통령의 국정방향에 지지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49.1%,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21.3%로 집계됐다. 10명 중 7명 가량은 이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CBS와 리얼미터의 정례 조사결과는 한겨레와 다소 차이점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응답자가 26.6%에 달한 것. 이는 전주 대비 5.4%p 가량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전주보다 4.5%p 떨어진 65.7%에 머물렀다.
이와관련, 리얼미터는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가 발표되고, 촛불시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늘어나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발표 전날인 지난 20일 실시된 중앙선데이의 여론조사 결과(21.5%)는 차치하고라도 불과 이틀전 발표된 '동아일보'의 여론조사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20.3%로 나타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26%가 넘는 지지율이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겨레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응답자 수와(한겨레:1000명, 리얼미터:700명) 표본 오차 등에 의해 다소 차이점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10% 아래까지 곤두박질쳤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26일 '쇠고기 고시'를 관보에 게재함에 따라 향후 민심의 흐름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겨레의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수 있다는 의견은 68.7%, 특정위험물질(SRM)에 대한 우려를 표한 의견은 80.2%에 달했다.
여기에 품질체계평가(QSA)에 대해서도 71.4%의 응답자가 민간업체의 자율규정이고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0%에 머물렀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 저학력층 보다는 고학력층의 불신감이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겨레와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두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p, 95% 신뢰수준에 ±3.7%p였다.
문용필 기자
MB지지율 벌써 30% 회복?...알고보니 한나라 자체 여론조사
이 대통령 지지도 '한자리수' 충격...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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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지율’ 20%가 맞는거야, 26%가 맞는거야
데일리서프에서펌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8-06-26 2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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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따위 지지율
'08.6.26 9:03 PM (121.147.xxx.151)올라가도 내려가도 상관없다...
이미 우리 마음에서 떠나버려 0.001%의 지지도 보내질않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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