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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단상
저도 촛불집회 나가고 그러는 사람이지만 82쿡에만 들어오면
서글퍼지는 이유는..
오랜만에 온 친정집에서 온통 광우병 이야기만 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여기 광우병 이야기 하는곳 아니냐고 하니 여기가 우리 친정집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한마디 한마디 가시달린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 제가 쉴 곳은
어디인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 알바 아니에요 이런 글 올리면 또 악플 달릴것 같지만요..
오랫동안 있었던 제가 이제는 이방인 같아요
1. 시국이
'08.6.21 10:00 PM (125.252.xxx.38)그러하니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 82쿡도 그립지만.. 지금 시국에 우리가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믿고 기다리면.. 사태가 진정이 되면 곧 우리에게 푸근한 82쿡으로 돌아올겁니다.2. 수짱맘
'08.6.21 10:01 PM (220.126.xxx.94)원글님~
이상하다고 말씀드리면 상처 받으실까요?
일상적인 이야기 (배우자 바람/내집마련 문제/인간관계문제등등)
많이 올라오는데 왜 이런 맘이 드시는건지...
자유롭게 편하게 터놓고 싶은 이야기 올리세요...^^
편한밤 보내시구요.^^3. ......
'08.6.21 10:03 PM (124.111.xxx.125)동생한테도 안알려준 곳인데,이번에 들켰어요.ㅠㅠ
4. C~
'08.6.21 10:07 PM (59.26.xxx.90)이젠 어느것 하나 어제의 오늘은 없습니다.
애써....다시 돌아가고 싶어도..우린 피할 수 없는 역사의 굴레에 있는 거랍니다.
그러니......다같이......더 나은 모습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이나라의 1%만의 나라가 아닌.......5. 화나요
'08.6.21 10:12 PM (211.237.xxx.50)쥐박이만 떠나면 이곳이 원글님이 원하시는 그런 모습 되찾겠죠
우리 그 때는 촛불들고 말야..기자회견도 하고 말야..깔깔깔...그런 날이 오겠죠
아, 너무 슬퍼요
요새 홧병도 날거같고 많이 우네요
저도 밥먹다 TV보다 막 울어요ㅠ.ㅠ
어느 택시 기사가 쥐박이 찍은 자기 손목을 잘라 버리고 싶다, 넘 후회된다 하니까
승객이 다음에 또 그러실지 모르니 잘라버리세요..그랬다는 그런 무셔운 마음까지 들어요 흑흑6. 어느 시대이건
'08.6.21 10:14 PM (123.111.xxx.193)그 시대의 큰 흐름 이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자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현상들은
그 큰 흐름에 순행해서
묵묵히 몸을 맡기고
자기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아주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7. .
'08.6.21 10:25 PM (125.187.xxx.54)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 집안의 식탁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같습니다. 에고 빨랑 끝났으면... 한사람만 맘먹으면 되는데..
8. ...
'08.6.21 10:27 PM (218.52.xxx.125)무작정 슬퍼지네요....참...세월이 되돌아 갔다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이제.....2007년 이전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 안되나 봅니다..
정부의 눈치를 보며..
말하나하나 조심해야 되는 꺼꾸로 세상을 살아야 하니 무작정 서글퍼 지는
현실이네요..
지금 82cook 이 그런것 같아요..
친정이 없어지면 여자는 슬퍼지지요...
친정을 다시 찾기위함이지요...지금의 상황은.9. 에게해
'08.6.21 10:55 PM (121.152.xxx.49)저 또한 시국 얘기에 예전 82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그러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소소한 일상을 원하시라 생각하거든요,,다시 그런 날이 오리라 희망합니다,
일상적인 얘기 올라옵니다..물론 예전에 비하면 적긴 하죠
시국이 이러니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전 어제 시동생에게 공산주의자라는 소릴 듣고 뒷목 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경상도도 변한다는데 여긴 충청도입니다만,,제 가족 부터도 절 공산당으로 몰더이다
저 한순간 매체에서만 듣던 빨갱이 됐어요 휴,,,,,10. ..
'08.6.21 11:42 PM (220.120.xxx.65)이 곳의 단란한 이야기도, 생활의 모습도.. 나라가 올바르게 잘 돌아가야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나라가 먼저 서야 우리의 생활도, 삶도 비로소 안정되고 행복한거 잖아요.. ^^11. 원글님..
'08.6.21 11:56 PM (121.187.xxx.13)저도 오랫동안 82 죽순이로 님과 같은 심정이예요..
그런데 늘 자게가 그랬듯이 그냥 지켜봅니다..
언제나처럼 폭풍우처럼 그때그때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런거의 하나라고 봐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눌때가 오겠죠.
언제나 그랬듯이..12. Jey
'08.6.21 11:56 PM (122.40.xxx.51)원글님 글 읽다보니 제 남편이 생각나네요.
분명 현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촛불집회를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집에서는 제가 하는 이야기가 듣기 싫대요.
남편은 회사에서 바빠서 인터넷을 할 시간도 없고하니 제딴에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인데 받아들이는 입장은 다르더군요.
하루종일 일에 치여있다 들어왔는데 쇠고기 얘기만 한다고 합니다.
자기한테 신경도 안 써준다고 투덜대기도 해요.
대화가 전부 쇠고기 문제일 수도 없고, 남편에게도 할만큼 하고,
또 평소에 제가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던 사람도 아닌데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이 생각하는 82쿡 자게가 친정의 느낌이라면
다른 회원들에게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무분별한 글들이 빠르게 올라오는 아고라나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82쿡은 많이 걸러지고, 이성적인 리플들이 많이 달려서 서로의 이해를 돕지않습니까.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광우병에 관한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하신다니 옛날을 돌이켜보시길 권합니다.
원글님도 저도 이 곳의 신입회원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요리 레시피 때문에, 누군가는 김혜경샘의 책으로 인해, 누군가는 코스트코 검색하다가 등등 여러가지 가입동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새로 오신 분들에겐 조선일보 협박공문이, 어느 신문기사가 그 가입동기가 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서운한 마음에 가시돋힌 리플이 더 가슴에 남으셨나 본데
따뜻한 토닥임도 여전히 남아있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곳이 친정이라 생각하신다면, 맏딸같은 마음으로 함께 이 상황을 견뎌주셨으면 합니다.13. .......
'08.6.22 12:13 AM (121.139.xxx.98)원글님 맘도 이해하지만
평화롭기만 하던 친정도 누구 아픈사람 있거나, 힘든 일 당한 가족 있으면
힘을 보태게 됩니다. 그게 다시 다같이 웃을 수 있는 길 아닐까요??
전 이렇게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82가 좋습니다.
저는 힘 한번 변변히 보태지 못한 82지만 그냥 보기만 하면서도
오히려 제가 힘을 얻습니다.
.....언제 그랬나 싶게 평화로울 날이 곧 올거에요...14. ....
'08.6.22 5:52 AM (116.37.xxx.9)가시 돋힌 말해야겠네요... 저는 한 3년된 회원이구요 님 말그대로 단상이네요... 물론 민주주의 국가인지라 생각의 다양성이 인정되어야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촛불집회도 나가보셨다는 님이 이렇게 이야기 하시니 좀 씁쓸하네요.. 이것도 단지 못난 저의 사견입니다... 전 지금 82쿡이 예전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친정을 잃은 느낌이 들거 같습니다... 오히려 네이버의 제가 가입되어있던 그릇까페... 한두분 빼고는 거의 이런이야기 없습니다... 다 자신들의 사랑하는 그릇이야기만 하고 있죠... 그런 까페도 많습니다.. 그리구 어느까페나 새로운 회원은 항상 존재하지요... 그 회원도 5년이 지나면 이곳이 친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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