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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는 왜 oo대비로 안 불리나요?

이상해요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08-06-21 13:52:17
비록 남편이 왕은 못되었지만 그래도 정조의 친모인데 oo대비라는 말이 없어서요.
제가 (40대중반) 학교에서 역사 시간에 배울때에도 혜경궁 홍씨로 배웠거든요.
oo대비 라고하면 듣기도 좋을텐데 훌륭한 왕의 어머니를 왜 그리 낮추어 말을 할까요?
무슨 잘못을 했나요?
성종의 친모도 비슷한 경우지만 인수대비라는 호칭이 있던데.....

제가 배울 때만 해도 명성황후를 역사 책에서도 민비라고 칭했어요.
몇년 전부터 일본을 탓하며 우리의 국모를 낮추어 불러서는 안된다고
명성황후로 바로 잡았던 것 같아요.

한동안 이산을 보다가
오늘은 무슨 역사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여쭈어봅니다.

IP : 60.196.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게요ㅋ
    '08.6.21 1:57 PM (221.162.xxx.89)

    http://cafe.daum.net/choigenealogy/DtkS/57 여기 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ㅋ

  • 2. Hee-su
    '08.6.21 2:09 PM (220.88.xxx.15)

    저도 이산을 보면서 그런걸 많이 느꼈는데요.

    그래서 같이 보던 아빠께 여쭤보았습니다.

    인터넷 블로그도 찾아보았는데요. 이런 자료가 있습니다.

    -> 혜경궁홍씨가 정조의 생모이지만 대비에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정조는 공식적으로
    사도세자의 아들이 아닌,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조가 왕이 되어도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존하지 못하고 양아버지 효장세자를 왕으로 추존했고, 효장세자의 부인을 왕비로 추존해야했습니다. 물론 사도세자도 분명히 장조로 추존되었으나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존시킨 때는 정조시대가 아니라 세월이 흐른 고종시대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가 재위중에 궁에서 생모인 혜경궁홍씨를 부를 그 당시는 사도세자가 왕으로 추촌되기 이전이었고, 정조 자신이 효장세자의 양자라는 위치였기 때문에 어머니를 세자빈의 호징이던 혜빈으로 불러야했습니다. 혜경궁 홍씨 또한 정조재위기간에는 왕후의 시호를 받지 못했지만 1816년 혜경궁 홍씨가 숨을 놓은 이듬해에 헌경이라는 시호를 받아 헌경왕후로 추존되었습니다.

    라고 되어있네요^^

  • 3. 원글
    '08.6.21 7:16 PM (60.196.xxx.4)

    두 분 덕택에 궁금한것을 풀었네요.
    한 여자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고 애처로와서 마음이 아팠거든요.
    남편을 일찍 보내고 어린 아들을 지키기위해 항상 마음 졸이며 살았을텐데
    호칭마저 그리 부르니 맘이 좀 안 좋네요.
    헌경왕후라는 시호를 받았다면 우리도 앞으로는 그리 불렀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민비라는 말보다 명성황후라는 말이 더 익숙하듯이
    혜경궁 홍씨보다 헌경왕후라는 말이 이젠 대중화(?) 되었으면해요.
    왕의 어머니를 누구씨라고 부른다는 건 후손의 도리가 아닌것 같아요.

  • 4. 흠...
    '08.6.21 8:17 PM (211.192.xxx.23)

    혜경궁홍씨는 상당히 독한데가 있는 인물인것 같습니다,
    사도세자가 죽음을 당한 이유는 당파싸움인데 이분은 남편편을 든게 아니라 친정편을 들었죠...한중록도 본인이 죽기전 자기의 언행을 합리화하려고 썼다는게 후대의 평입니다.

  • 5. ...
    '08.6.22 2:26 PM (222.98.xxx.175)

    혜경궁 홍씨의 친정아버지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자고 한걸로 아는데요.
    그녀는 남편보다 친정쪽을 택한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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