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백화점이나 입점하려면

[잡아야죠]

제가 예전에 중소기업에서 일해서 압니다
마트나 백화점에 입점하려면 정말 담당자를 하느님 알듯 알아야하고 허리는 얼마나 조아려야 하는지...
입점 담당 대리쯤만 되면 하느님입니다
과장, 부장...하느님 할아버지쯤 됩니다
시시때때로 선물 안겨야지 조금만 틈 보여도 매장 철수해라, 니네 말고 들어올 업체 줄 섰다 등등
세금 계산서 저희는 신고 했는데 그쪽(백화점)에서 저희랑 거래한거 신고 안해놓고 나중에 누락되서 문제되니 저희보고 일요일날 가져오랍니다
일요일날 쉬어야죠..했더니 자기네 경리 담당 안 쉰다고 가져오랍니다
경리 담당한테 저희 회사로 가지러 오라고 했더니 매장 철수할래 가지고 올래? 합니다
것두 경리과장이나 뭐 직급이 있는 사람이 그러면 이해나 합니다
이제 막 들어온 신입사원이 한참 나이 위인 저한테 자기가 잘못해놓고는 이봐요! 매장 철수할거에요? 하면서 대놓고 큰소립니다

가끔 신문에서 마트 입점한 업체들 적자보면서 판매한다는거 보면 그때 생각 납니다
홈에버..거기 입점 담당자들도 마찬가지이겠죠
홈에버가 무슨 잘못이냐 거기 고기판매한 그 매장 잘못이지..
창고에 해동 시키고 있는거 보셨죠?
그거 과연 홈에버에서 몰랐을까요?

글구 입점 담당자나 판매 담당자가 고기 원산지에 대해 우리가 눈으로 보고 어찌 아냐? 하고 말할수 있습니다
수십년씩 정육점 하시던 분도 코앞에다 들이대도 호주산인지 미국산인지 모른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판매보고 분명 받을거고 위생사들도 판매하기전에 다들 보고 합니다

모른게 아니라 눈가리고 아웅 한거죠
고기 판매한 매장도 잘못이지만 홈에버 절대 가만두면 안됩니다

[알찬복숭아]

저도 예전에 백화점에 근무한적있어서 동감합니다.
입점한 업체입장에서 마트측은 신이나 마찬가지죠
뭘해도 마트쪽모르게 할수있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지금 속으로 재수없게 걸렸네하면서 업체한테 뒤집어씌우면 우리야 무슨피해가 가겠어 하고있을지도..

[진이라고해요]

홈에버는 이미 비정규직 문제부터 재대로 하는일이 없어요
오죽하면 아웃소싱하게 해달라고 기도나 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