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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3명이신 분들 안 계세요? (개인사)
친정엄마는 아주 대놓고(?) 반대하십니다.
이유야 뭐
동생이 너무 고생한다는거죠
저희 친정은 딸만 넷인데요 제가 장녀구요 ^^
근데 막내 혼자 서울로 시집가서 살고있어요
그러니까 힘들고 급할때
친정엄마나 언니들이 전혀 도와줄수없는거죠
그렇다고 제부가 아주 가정적이라 살림을 좀 거드는것도 아니구
동생은 공무원인데 지금 육아휴직중이구
첫째랑 둘째는 딸과 아들이구
둘이 23개월 차이가 나요
이번에 셋째 낳게되면 25개월 차이가 나게 된다던가 그래요
우리 언니들은 일단 생긴 생명이구
막내도 그동안 은근 셋째를 기대한 편이라
대놓고(?) 축하하지는 않았지만 당근 이쁘게 낳아야한다 생각하는데요
친정엄마가 막내가 너무 고생할꺼라구 ㅜㅜ
결국 애기는 엄마손에 커야하는데
터울도 많지않고
혼자 우째 셋을 키우냐구
그럼 제부없이는 혼자서는 절대 대구(친정)에 못 올거라구 계속 반대하시구요
제부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예요
근데 솔직히 자신은 없다구 했대요
그치만 막내가 하자는 대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했대요
불과 몇 달 전에 제부랑 아주 힘든 일이 있었는데
동생이 기도했대요
셋째가 생기면 계속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겠다구
근데 셋째가 생겼으니
급 마음을 정리하구 안정을 찾았거든요
두서없지만
애기 셋 키우시는 분들 어떠세요?
셋째동생은 유치원교사인데 형제가 셋인 아이들은 인성이 훨씬 좋더라고 하대요
애기가 셋이라서 좋은점과 나쁜점은 뭘까요?
전 하나 뿐이라 ㅠㅠ
동생한테 좋은점은 말해서 안심시켜주고싶고
나쁜점은 일러서 미리 미리 단디 마음 먹으라고 알려주고싶어요
이 시국에도
애기들은 생기고 키우고 보살펴야하네요 ^^
우리 이쁜 조카가 고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대구살면서도
집회랑 현수막.서명.모금
우리 딸내미 모두 열심히 하고있답니다
1. 딸셋맘
'08.6.12 11:50 PM (211.215.xxx.162)이번에 늦둥이로 딸낳은엄마입니다.나쁜점이요?글쎄 거의없어요..^^
다만 저같은경우는 제가 나니가 많아서 노산인지라 삭신이 많이 아프다는것 빼구는 넘 좋아요.
저두 사실 처음에는 아이아빠가 반대해서 얼마나 속상해서 울었는지 몰라요...
물론 생각지않은 아이라 저두 많이 고민두했지만 전 친정엄마의 적극적인 회유에 넘어가서(?)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아빠도 처음에는 자신없어하더니 넘 예뻐하네요...^^
전 큰아이들이 지금 초4,초2 라서 님 동생의 경우와는 조금 다르구 전 친정이 바로 앞동인지라 사실 많이 도움이 돼요..
급할때 넘 피곤하구 힘들때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셔서요...
제일 큰결심을 하실분이 동생분과 제부시니 잘 상의해보시라하세요...
전 사실 딸만 셋인데 사실 낳았을때 하나두 안서운하더라구요...
오히려 둘째때는 서운했는데...^^
나에게 필요하니 주시는거라 생각하구 낳았구 그렇게 생각하니 그저 견강한것두 넘 고맙더라구요..^^
큰아이들도 많이 동생챙겨주구 맨날 자랑하네요...
동네 친구들도 많이 부러워해요...
큰아이는 나름 장녀라서인지 더 어른스러워지구 둘째는 이제 자기한테 동생이 생기니 아가같은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사실 장점이 더 많아요...
넘 어렵게 생각마세요...2. 아악...
'08.6.12 11:57 PM (220.75.xxx.15)둘도 힘든데...윗님 존경스러워요.
저런 엄마 밑에서 아이들이 자라야하는데...3. 삼남매맘
'08.6.13 12:13 AM (211.230.xxx.48)저두 나쁜점...............아무리 생각해봐두 없네요ㅋ
저는 2남1녀 아들,딸,아들(막내는 딸둘 이었으면..하고 낳았는데 아들이었어요 ㅋ) 낳았는데요
이상하게 아이는 낳으면 낳을수록 이뻐요(외모말고 ,, 그냥..막막~~ 사랑스러워요)
셋째낳은지 이제 막 4개월 넘었는데 남편도 저도 아침,점심,저녁 완전 물고 빨고 살아요
사실 셋째 생기기전에는 아들,딸 남매 두었으니 셋째는 낳을생각도 안했는데
셋째 낳아보니 정말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들어요
특히나 만년 어리광쟁이일줄 알았던 큰아이가 셋째아이 생긴후로 어찌나 어른스러워졌는지...
30개월차이나는 누나도 동생을 너무 사랑해주구요..
셋째 생긴이후로 우리 가족은 더 화목해진거 같아요4. 힘듭니다
'08.6.13 12:14 AM (118.47.xxx.45)동생분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셋째라고 하면 아무래도 젊은 엄마는 아니리라 생각 합니다.
친정엄마께서 네자녀 키우실때 힘드셔서 그 사정을 잘 알기때문에
반대하시는것 같네요.
저는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막내가 유치원생인데도
정말 좋을때 빼고는 다 힘듭니다.
체력 문제에 엄마의 사생활이 없어지고 젊은 엄마들과 친해지기 힘들고
원래 친구들은 날아 다니고 등등...5. ...
'08.6.13 12:20 AM (58.75.xxx.5)전 아니고 언니가 셋인데,
아이들 어렸을 때는 좋아했어요.
몸은 힘들지만 애들 보면 다 잊혀진다고.
좀 크니까 사정이 달라지더군요.
요새 자식이 어디 품안의 자식인가요?
평생 할 효도는 다섯 살 전에 다 한다더니,
좋을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경제적 문제를 덮을 정도는 아니더군요.
결론적으로,
셋째 이상은 재력으로 키우는 것 같습니다.
삭막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 그래요.
한정된 돈을 셋 넷으로 쪼개서 키워야 하니;;;
자식 욕심도 욕심 맞다고,
자식 많아서 부모는 좋을지 모르지만 애들은 손해본다는 게 언니의 결론잉에요.6. 제가
'08.6.13 12:28 AM (125.141.xxx.23)셋으로 자랐는데, 크고 보니 그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어떤 때는 셋도 적은 거 같아요.
부모님도 그러셨어요.
키울 땐 힘들었지만 하나 더 있어도 좋았겠다고...7. 쿨맘
'08.6.13 9:16 AM (119.64.xxx.114)저도 애가 셋인데요,
애들 입장에서 보면, 일단 형제가 많을수록 놀기도 좋고,
사회성도 좋아지는 등 장점이 많은 듯해요.
뭐 엄마 입장에서도 아이가 여럿이면 나름대로 리스크 분산이
되어서, 한 놈이 속 썩이면 다른 놈은 말 잘 듣고...하는 등
좋은 점이 있죠.
그런데, 힘은 정말 많이 들어요.
가사 노동이 다른 집의 세배에 육박하고(모두 사내애들인
관계로...-_-;), 숙제니 공부 시키는 일도 딱 3인분이구요,
먹을 것도 엄청나게 사대야 하죠.
물심양면으로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그래도 아이들 자라는 모습 보면 기쁨은 크죠.
그런데, 저는 전업주부라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직장맘이 세 아이 키우려면 주변 사람들이 같이 고생이긴
하겠네요.
그래도 이미 가진 아이이니 복이려니~하고 기쁜 맘으로
키우셔야겠죠? ^^8. ...
'08.6.13 9:39 AM (125.128.xxx.169)님 동생이랑 저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아이들 터울도 비슷하고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세쨰 가진것 탐탁지 않아하셨습니다.
아들이 힘들어진다고요.....ㅠㅠ
셋째가 2돌때 까지는 육체적으로 힘이 들더군요.
그리고 친정어머님 말씀처럼 기동력이 확 떨어집니다.
선녀와 나무꾼에서 왜 애가 셋 될때까지 날개옷 주지 말라고 했는지
확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둘을 키울때 힘든것이랑 비교하면 세째를 키울때는 좀 수월했습니다.
아이들마다 다르기는 해도 키우는 방법을 좀 터득했다고 하나요.
또, 2돌만 되어도 말못하는 개역할이라도 시켜서 함께 놉니다.
기도하며 얻은 아이라면
주위의 염려가 있다하더라도
부모 마음으론 극단적인 생각을 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9. 아이입장
'08.6.13 12:57 PM (211.40.xxx.42)셋째가 아니고 둘째요
항상 첫째와 셋째에 치여 있어요
사람들이 성격좋다 하지만 좋은게 아니고 기죽은거 였어요
경제적으로 빵빵한거 아니면 전 말리고 싶네요10. 저라면...
'08.6.13 1:20 PM (211.245.xxx.67)로그인 안하고 읽고 있었는데, 어느 분 댓글때문에 로그인했습니다. "2돌만 되어도 말못하는 개역할이라도 시켜서 함께 놉니다" 우하하하, 정말 상상이 되면서 너무너무 웃긴거 있죠.
저는 셋째 생각 없지만, 생긴다면 낳을 것 같아요. 좋아서가 아니라 할 수 없이요. 얼마전 친언니랑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위에 아이가 3인 엄마들이 은근 많다고 하대요. 근데 애 셋가진 엄마들이 정말 하나 같이 이렇게 말했다네요. 생기니까 어쩔 수 없이.
주위에 하나만 낳아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잘 챙기고 키우는 엄마들 보면 둘 가진 저도 가끔 후회스러운데, 셋 가진 엄마들 오죽 하겠어요.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이미 생긴 아이를 어떻게...... 전 입에 담고 싶지도 않네요. 귀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낳아 잘 키워야지요.11. 낳으라하세요.
'08.6.13 1:50 PM (125.240.xxx.10)교사,공무원 부부면 경제적으로도 중산층 정도 되잖아요.
정년도 보장되구요.
동생이 낳고 싶어한다면서요. 낳으라고 하세요.
은근히 교사,공무원들 중에 아이 셋인 분들 많아요.12. ...
'08.6.13 2:00 PM (125.177.xxx.38)본인 부부가 좋다고 하면 다른분이 말릴수 없는거죠
대신 키워달란것도 아니고요
더구나 그 아이 덕분에 사이도 좋아지고 했다면..
요즘 셋 많아요 오히려 하나인 집보다 많이 보이던데요13. 원글이
'08.6.13 2:01 PM (210.99.xxx.18)막내동생 올해 34이예요 (그리 늦은 나이는 아니죠??)
지금현재 빚은 없구
서울에 삼성레미안 33평 가지고 있어요
물론 입주할때쯤(2년후)엔 빚이 4천만원정도 생길꺼래요14. 딸셋맘2
'08.6.13 2:30 PM (76.25.xxx.145)제가 막내 가졌을때보다 동생분이 젊으시네요. 지금 막내가 중학생이에요. 어렸을때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를수록 힘든것은 작아지고 기쁨은 커갑니다. 매 해가 지나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좋아지니 이 보다 더 나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15. 딸아들딸
'08.6.13 4:33 PM (116.126.xxx.58)중간이 아들이고 처음과 끝이 딸이에요.
남편이 무녀독남인데 자랄때는 혼자 호강하고 컸다지만
중년이 되고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모님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얼마나 이 사람을 무겁게 내리깔고 있는지...
불쌍한 생각밖에 안 들어요,
둘이 되었다면 조금이라도 나눠서 봉양할 수 있고 또 셋이 있다면 그만큼 내 몫은 줄어드는 거지요.
저는 셋중에 둘째인데요, 친정부모님 생각해도 별로 걱정되지 않아요.
제 형제들과 1/3 하면 되니까요.
또 우리아이둘이 막내를 너무너무 예뻐해요.
막내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구요.
금전적으로 당장은 힘들지만 나중에 다 자기 가정 꾸리면 부모입장에서나 지들 입장에서나 참 좋을 것 같아요.
셋째 꼭 낳으세요.16. 딸아들아들
'08.6.13 4:56 PM (59.14.xxx.63)제가 세째 임신한거 주변에서 알고 첫마디가 뭐였는줄 아세요?
"낳을꺼야?" 였어요...ㅠㅠ 전 참 이말이 그렇더라구요...너무나 생명에 대해서 뭐랄까...
경시해야한다고 하나요...참 슬프더라구요...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세째 낳았습니다...
솔직히, 신랑 벌이가 그렇게 좋질 않아서 앞으로의 교육이 걱정되긴해요...ㅠㅠ
다만, 시댁 쪽에 재산이 많은 편이라, 저희 시부모님은 무슨 걱정이냐구..너무나 너무나 좋아하셨죠...며느리의 건강 보다는 그저 아들 손주 하나 더 본다는 생각에 좋아하셔서 좀 서운하기도 했습니다...제가 나이도 많고, 몸도 참 약한 편이거든요...게다가 위의 두 아이를 전부 수술했기때문에 세째도 수술해야하는데도 참 철없이(?) 좋아만 하시던게 눈에 선하네요...
그런데, 세째가 벌써 돌인데도 아직까지 저희 친정 식구들은 너무 안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해요...당연히 세째 예뻐하시지만, 그래도 딸내미 몸 약한거 아시니까 제 걱정을 항상 먼저하시네요...원글님의 친정 어머님도 당연히 따님 걱정되서 그러시겠죠...^^
어쨌거나, 아이 셋이어서 좋은 점은 밥안먹어도 배부르다는거예요...ㅎㅎ
세 녀석 올망졸망 노는거 보고있음...정말 내가 세상에 태어나 젤 잘한 일이 아닐까...혼자
오버도 해보고요...자는거 보면,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만 아니시면(교육비 장난아니예요..ㅠㅠ) 꼭 낳으시라고 하세요...기쁨이 더 크거든요...
제 친한 친구네는 5남맨데, 친구의 친정 어머님이 매일 하시는 말씀이,
"키워놓고보니, 5도 적다.." 세요...ㅎㅎ
그리구, 사족으로 아이가 셋이면 둘째 아이가 많이 치여요...^^;;
그러니 둘째에게 많은 사랑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