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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폐간] 94포차님의 가계위치입니다. - 반갑습니다.

지윤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08-06-10 07:13:30
세시간도 못자고 일어나 앉았는데...
정아님 아직 계신지..
지금은 그만 들어가셨을 시간이네요.

정아님이 허락하셨으니 가계 위치 공개합니다.

제가 그 글을 읽고 이런저런에 옮겼더니 눈썰미가 남다른 어떤 님(닉네임을 공개해도 좋을지 몰라서)이 제게 쪽지를 주셨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mart&page=1&sn1=&divpage=18&sn=off&s...

장터에 쿨재즈와 박정아라는 닉네임의 사연과 비슷하다고요.

제가 아이피 추적하는 사이트 명이 기억도 안나고 검색할 시간이 없어 댓글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떤 분이 숭인동에서 서린동까지 추적된다는 글이 있어 맞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찾은 것이 아니라 장터사연을 눈썰미 있게 보신 분과 아이피 추적해주신 분의 공입니다.



그래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가계는 신설동역인데 2호선 지나는 길위에 있는 동대문 우체국앞이란 버스 정거장 바로 앞에 있어요.
검색해보니 721, 300, 370, 9403, 9301번이 서는 정거장이에요.
지하철로 가면 2호선 신설동역의 10번 출입구로 나와서 돌아서서 걷다보면 버스 정거장이 나오겠네요.
버스 정류장 바로 맞은 편에 대한생명 빌딩이 있고, 그 옆에 오피스텔의  1층 중간에 있는 오뎅사께라는 가계에요.

저는 지도 검색을 하고 지하철로 갔는데도 한참 헤멨어요.
오면서 자세히 봤습니다.

가계 여는 시간은 오후 4시에서 새벽 2시 사이라는데
계속 제가 일찍 열고 일찍 닫지 그러냐고 했어요.

당분간은 이 시간에 맞추시면 될 것 같네요.


사업자 등록증을 보니 장터에서 본 이름과 같았고, 생년월일이 대략 94학번이어서 제대로 찾아갔더군요.  
남편분도 뵈었는데 남편이 어찌하나 잘 봤는데 그래도 먼저 일어나서 도와주긴 했는데 딱 맘에는 안들고 ㅎㅎ
그나마 제게 우동 가져다 주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남자들이란...

한겨레 신문이 있었어요. (보통 술을 파는 가계에는 찾기가 어렵죠?)
다른 신문도 있는 것으로 보아 82쿡에 오랜만에 와서 읽고 실천한듯 보여서 역시 개념탑재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촛불집회에 관해서도 못나가는 서운함이 뚝뚝 묻어났어요.
역시 82쿡의 배운녀자답게요.

참! 일부러 손님 없는 시간에 갔지만 옆의 손님과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고 제가 먹고 있기도 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서 맥주를 부탁했어요.
집회가는 중이라서 많이 먹을 수 없어서 작은 병을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병맥주는 비싸니 그냥 생맥주를 권하네요.
안주는 어찌하냐니까 과자 준다고 안주도 안 권해요. - 그렇게 양심 바른 사람이니...뿌듯하죠?
그래서 옆사람것 컨닝해서 저도 맛있는 안주 먹고 왔어요.

오뎅국수인가도 먹고 왔는데 저한테는 약간 매웠지만 칼칼한 것이 국수도 쫄깃하고, 국물이 끝내줬어요.

제가 확인은 했지만 그래도 다른 님들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 정아님이 어찌 생각하실지 몰라서 예전 글에 메일이나 닉네임을 남기신 분에게 확인을 부탁드리느라 늦어졌습니다.

마침 그분들이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어서 그렇잖아도 글을 올렸다가 보실까봐 내렸는데
메론맛바 님의 글을 정아님이 보셨네요.

공개를 해도 좋다시니 글을 올렸습니다.
IP : 121.129.xxx.10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0 7:21 AM (222.111.xxx.85)

    지윤님 감사해요~
    안그래도 일요일 저녁에 가보려다 일이생겨 못갔습니다..
    제가 다녀온다 해 놓고 못가서 마음이 찜찜했는데 ..
    잘 됐습니다~^^

  • 2. 지윤
    '08.6.10 7:27 AM (121.129.xxx.106)

    눈썰미 좋은 님이시군요.
    저도 홀가분합니다.

    정말 님의 눈썰미에 감탄할 뿐이에요.

  • 3. .
    '08.6.10 7:34 AM (124.49.xxx.204)

    눈여겨 봤던 글이었는데.... ^^

  • 4. 어머 ^^
    '08.6.10 7:56 AM (121.178.xxx.147)

    코끝이 찡해요.^^

  • 5. 맘에 들어요
    '08.6.10 8:12 AM (122.153.xxx.130)

    영업 시간이 궁금했는데 4시에 문을 여신다니 좋네요.

  • 6. 어머!!
    '08.6.10 8:19 AM (121.139.xxx.27)

    가게되면 인사라도 그려야겠어요~~^^
    근데 장터에 가계 내놓으셨는데.. 지금도 하시고 계시나요?
    사랑해요82cook

  • 7. ..
    '08.6.10 8:46 AM (211.108.xxx.251)

    정말 대단하신분들,,!!!
    너무 멋지삼333333333333333

  • 8. 어허
    '08.6.10 8:57 AM (64.180.xxx.244)

    82쿡님들도 CSI 수사관 버금가라 입니다.^^

  • 9. [명박퇴진]
    '08.6.10 9:09 AM (211.189.xxx.224)

    무슨얘긴가요 누가 좀 알려줘요~~

  • 10. 아고라
    '08.6.10 9:17 AM (123.111.xxx.193)

    부럽지 않은
    82 CSI ....
    수사력도,
    맘 씀씀이도 짱입니다요 ㅋㅋ

  • 11. 내용참고
    '08.6.10 9:20 AM (123.111.xxx.19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37&sn=off&...

  • 12. 수고하셨네요
    '08.6.10 9:30 AM (211.178.xxx.172)

    근데 언제 장터에 가게 내놓으셨나요? 설마 그새 가게 없어지는 건 아니겠죠? 빨랑 가야겠네...

  • 13. 잘됐네요
    '08.6.10 9:40 AM (218.39.xxx.201)

    다들... 정말 대단하시고... 훌륭하십니다.
    그동네 가면 꼭 찾아가볼게요.

  • 14. ..
    '08.6.10 9:41 AM (219.252.xxx.18)

    정말 대단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요.

    저도 오늘 신랑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좀 돌아오더라도 그집에서 밥을 먹고 들어오자고 해봐야겠네요.

    마음만 있었는데 실천할 수 있게 해주신
    82의 명탐정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5. 대단
    '08.6.10 9:42 AM (211.47.xxx.19)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사력이란..^^
    꼭 가봐야겠네요.

  • 16.
    '08.6.10 9:52 AM (220.75.xxx.150)

    여기 울사무실잇는덴데 넘반가워요 이제 직원들이랑 모이는 장소는 요기로 합니다

  • 17. [명박퇴진]
    '08.6.10 9:56 AM (211.189.xxx.224)

    아유정말!! 내가 82땜에 또 눈물을 펑펑 쏟았네요 포차님의 사연도 애절하고.,
    82님들 댓글땜에 또 눈물이 ...미치겠어요
    오늘 빨리빨리 일하고,시청가야하는데...이러고있으니.
    내용 올려주신분 감사해요^^

  • 18. 82님들
    '08.6.10 10:01 AM (121.140.xxx.197)

    82님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의 이런 마음이 우리의 82님들도 살리고, 우리나라도 살릴거라고 믿습니다!
    82님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19. ...
    '08.6.10 10:17 AM (121.147.xxx.91)

    언제 와도 82는 훈훈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하고 정이 넘칩니다...

    따스한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이 이 난국을 헤쳐가리라 믿어요

  • 20. ㅠㅠ
    '08.6.10 11:16 AM (211.224.xxx.45)

    이게 바로 82죠

    자랑스럽니다 제가 이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게...^^

  • 21. 지윤님
    '08.6.10 12:37 PM (119.67.xxx.139)

    정말 감사합니다..촛불집회로 많이 바쁘신 일정 중에도 일케
    직접 찾아가시니 82 한사람으로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지윤님 좋은 일 많이 하셔서 복 받으실 겁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시기를...^^

  • 22. 그런데...
    '08.6.10 12:55 PM (116.126.xxx.179)

    장터에 남편 직장문제로 가게 내놓으신다고 하던데 그럼 가게는 계속 하시는 건가요?

  • 23. 임산부
    '08.6.10 6:26 PM (118.32.xxx.210)

    오홍홍...
    오늘 남편이 촛불 집회 가는 길에 그 앞을 지난다고 합니다..
    어딘지 잘 봐두라고 했어요..
    오뎅 한그릇 먹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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