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도 지적이 있지만 정말 밤이면 밤마다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혹 이밤에 캄캄한 틈을 타 불상사라도 일어날까 리모콘을 쥐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봐도 그 어느곳도 속보를 방송하지 않아요.
한밤에 영화나 드라마라도 하다가도 어느 지방 재래시장에 불이 크게 났다던가,
서울 어느 구석탱이에 박힌 모텔에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났다던가 그런 시시콜콜
별 관심도 없는 뉴스들 친절하게 속보로 알려주고 아님 자막으로 내보내고 그러지 않나요?
인터넷강국이다 뭐다해도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보의 수단으로 TV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 않나요?
저도 인터넷중독이랄만치 많이 하지만 아기가 있어서 늘 켜둔 상태를 유지할순 없어서 가장 손쉬운건
TV켜기인데 정말 인터넷중 세상이랑 TV안에 펼쳐진 현실이랑 너무 이질감이 느껴져요.
분명 서울 한복판에서 이 밤에 그 많은 국민들이 밤잠 설쳐가며 전경&경찰과 위험속에 대치하고
또 공격당하고 그러고 있는데 그렇게 밤이면 밤마다 도돌이표의 대행진하고 있는데...
당장 청와대 그 인간은 모르척한다 쳐요,공중파에선 쌩깐다 쳐요..
어두워지면 저 분들도 돌아갈 가정이 있는데 왜 위험을 무릎쓰고 밤에 저러는거죠?
어차피 오늘 밤 안으로 저 인원으로 청와대로 밀고 들어갈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전경차 막아논거 열받고 억울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당장 밀치고 들어갈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우리 지치지 말아야하고 더이상 다치지 말아야 하잖아요?
계속해야 하는데 앞으로도 갈길이 먼데 왜 저런 소모전을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매일밤 불안해요.
오늘밤엔 무슨 일이 또 나는건 아닌지...
저렇게 힘들게 싸우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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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꺼져라 한숨이 나와요.
당최 조회수 : 368
작성일 : 2008-06-07 02:54:04
IP : 211.187.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긴병에 효자없다고
'08.6.7 3:04 AM (211.37.xxx.210)벌써부터 심적으로 지치시는분들이 계시는가봐여..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나여? 저는 저분들 위험속에서도 굴하지 않으시는모습을 보고 ...위험한상황에서도 외치시는데....나도낼또 나갈거야...하거던여....아까 전경차가 무지많이겹겹이있었는데...그속에서 시위대를지켜보고있던데.. 밤이고낮이고 포기하지않는분들땜시 촛불시위를 계속이어나갈수있는힘의 원동력이되는거같은데...먼저온게 죄스러울뿐...엠비씨 케비에스가 방송하지않더라도 인터넷생방송으로 많은분들이 바라봐주시고 관심갖어주시면되죠...
2. 당최
'08.6.7 3:08 AM (211.187.xxx.62)죄송해요...맘 약한 말이 지쳐 보였나요?
그냥 너무 안타까워서요.
조금씩이라도 달라지면 좋을텐데 세상이 너무 태평하게 돌아가는듯한게 슬퍼져서요.3. 그래서
'08.6.7 3:12 AM (222.101.xxx.111)지치지 말고 주위에 알려줘야 합니다.
말이 안통하면 여기 사이트좀 와서 꼭 보라고 해주세요.
글들좀 찾아서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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