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골수 딴나라 지지자에, 골수 이명박 지지자였던 울 시엄니도 돌아섰다는 기쁜 소식 전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골수 딴나라 지지자에, 골수 이메가 지지자셨거든요.
어머니랑 정치 관련 대화를 나누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
그렇게 못 배운 분이시냐?
그것도 아닙니다.
대학나오시고 아직까지 현직으로 뛰고 계시고 머리 엄청 좋으십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불과 이삼년 전까지 조선일보를 계속 보셨다는데 아무래도 그로 인한 것이겠지요?
조선일보 이후로는 매일경제를 보고 계시는데
(T.T 근데 매일경제는 더하다지요? 이걸 끊게 하는 게 제 숙제입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메가 지지하는 소수 20%?17%?에 속하셨어요.
근데 지금 남편이 시댁에 가있는데 어머니랑 같이 뉴스보는데,
어머니가 펄펄 뛰면서 당장 탄핵시켜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촛불집회도 잘하는 거라고(전에는 촛불집회같은 거 참석하는 애들은 다 아무것도 몰라서 빨갱이 손에 놀아나는 거라고 하셨음) 그러셨다네요.
울 남편이 신기해서 저한테 바로 문자 날렸어요^^
전 정말 저희 시어머니는 포기했는데,
그런 분마저 등돌릴 정도면 이메가 지지율은 진중권 교수가 말하는 게 맞나 봐요.
이메가의 가족이나 친지, 이권이 걸려있는 사람들...
1. *^^*
'08.6.4 11:21 PM (211.205.xxx.90)다행이네요.
시어머니께서 친구분들 교육 좀 시켜주시면 더 좋겠어요. ^^;2. 정말이에요?
'08.6.4 11:23 PM (222.232.xxx.222)너무 걱정이에요..;^^;
수도 전기 ,산업은행 ,의료 민영화..그리고 대운하,,미국산 소고기 수입 이것은 꼭 막아야 하는데3. 어머
'08.6.4 11:36 PM (125.176.xxx.60)저희 아버지 조선일보랑 TV뉴스만 보시고, 인터넷 같은 거 하실 줄 몰라요.
골수 한나라, 박정희 열혈팬이시고요.
그런 저희 아버지 입에서조차
'내가 뽑았지만 나도 꼴보기 싫다'
'노무현보다도 더 꼴보기 싫은 놈. 차라리 노무현이 나았지'
...라는 말씀이 나왔답니다.
(노통 나오면 '채널 돌려' 이러시던 분이었다니까요...)
아버지하고 정치얘기 맘편히 하기 제 평생 처음입니다. ㅠㅠㅠㅠ
(그전에야 저도 뭐 그닥 정치에 열 올리는 편은 아니라 조용히 그냥 제 표만 행사하고 말던 차였지만)4. 위에 어머님
'08.6.4 11:56 PM (124.111.xxx.234)저희 시아모님도 한나라, 박정희 열혈팬이신데...
똑같은 반응을 보이세요.
그래도 노무현이가 이건 잘했다... 요샌 그런 말씀도 하시고...5. 저희 할머니도
'08.6.5 4:49 AM (124.57.xxx.100)저희 외할머니도 완전 뼛속까지 한나라당 지지자시거든요.
이회창 떨어졌을때 우신 분. ㅋㅋ
근데 이분도 요즘은 쥐박이 꼴보기 싫다고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하시네요.6. 우리 친정
'08.6.5 8:50 AM (122.203.xxx.2)저희 친정도 부산이라 전부 한나랑당 지지자인데 이번은 예외네요. 손자들 건강과 교육을 관련지어 이야기하니까 그분들도 돌아서시네요. 역시 먹고사는 일이 제일로 중요한가 봐요. 그리고 손자들과 관련지어 이야기 하시니까 더더욱 관심을 가지시네요.
7. 저도
'08.6.5 10:48 AM (59.22.xxx.166)부산이라 저희아버지는 완전 한나라당이셨고 울 어머니는 중립이셨어요.
저희 아버지 요즘 저보다 더하십니다..이명박 좀 끌어내려라고..제가 요새 아빠 이명박 뽑았잖아요..하니 그건...뭐 노무현이 싫어서 그랜거고..하시면 좀 뻘쭘해하십니다..
저희어머님은 본래 한나라 싫어하셨지만 요즘은 노무현은 사람이 순해서 저렇게 지시도 몬내리는 사람이라고..흥분해계십니다..아깝습니다..총선을 다시하면 부산도 바뀔수 있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