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힘듭니다...
내 생각과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
아무리 외쳐봤자 쇠귀에 경읽기같은...답답함..
어떻게 같은 상황을 보고 듣는데.. 저런 생각을 할수있을까..
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요즘 절 절망케 하는 일들이 몇건있었죠..
며칠전에도 글 함 올렸는데.. 잘가는 다음까페(맛집까페에요..)에
어떤 사람이 촛불집회를 두고 폭력시위니 폭력진압은 당연한거다
머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서 댓글 한번 달았다가
댓글로 싸움을 한차례 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점점 과격해지는 댓글싸움끝에 저보고 그렇게 대통령이 싫으면
저보고 돈 많이 벌어서 이민이나 가라더군요...
휴... 참.. 얼마나 열이 받던지요...
근데 이사람 저말고도 그 까페 다른 회원들하고도 그런식으로
장난 아니게 싸우고 대놓고 좌빨이니 빨갱이니 친북이니 이런글 올리다가
까페 운영진한테 경고먹고.. 결국 강퇴까지 당했습니다...(근데 이사람이 까페 우수회원에 오프모임도
많이 한 사람이어서 운영진도 아주 맘고생 심했나보더라구요..)
전 당연히 이사람이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9살먹은 청년이데요.. 참...
명박이 대통령된날 명박이횽아 대통령됐으니 밤새 달리자는 글까지 적은걸 보니
완전 명빠더라구요...
거기서 완전 충격먹었어요.. 제가 사는곳이 대구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들 생각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이렇게 뿌리부터 철저히 물든
명빠가 있을줄이야.....
진짜 우울해 지더라구요.. 절망했습니다.. 대구라는 곳에 산다는것에...
그렇게 그 사람이 강퇴당하고 오늘 또 어떤 분이 글 올렸는데..
또 현정부 옹호하는 글들을 올리셨더라구요...청계천이니 버스환승제니 들먹거리며
쥐박이를 감싸고 도는 글.. 표현은 부드러웠지만..보고있으니 참.. 속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겨레 싫어한다.. 너무 편향적인거 아니냐 머 이런글들을 올렸어요
그 글에 또 여러 댓글들이 달렸는데 어떤분이 한겨레가 그런 경향있는거 인정한다
그럼 경향신문 함 보시라 이런 글을 올리니까 그분이 한다는소리가
자기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신문(대구의조선일보라 불리우죠..ㅋ)만 본답니다..
답답~~~~하더라구요...
그런 우울하고 답답한 맘에 점심을 먹고와서 메일 확인하는데
또다른 까페(다이어트 까페에요..)에서 메일이 한통와있는데
주먹밥 어쩌고 하는거에요.. 봤더니만...ㅜ.ㅜ
6월 6일 촛불집회에 주먹밥만들어서 간다고.. 후원해주거나 자원봉사하실분들
신청받는다는 메일이더라구요..
그동안 그까페에서 현사태에 대한 어떠한 글도 올라오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던 중이었는....ㅜ.ㅜ 정말 감동했습니다..
저도 적은 돈이라도 보내려고 하구요....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절망과 희망사이를 오갑니다..
이러다 미쳐버리면 우짠데요...
아..날씨마저 너무 흐리고 춥네요..
모두들 기운내시구요..
남은 오후도 힘내서 화이팅!!하자구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절망과 희망사이....
휴.. 조회수 : 193
작성일 : 2008-06-04 13:54:22
IP : 211.33.xxx.9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