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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엔 안나갈 망정 재는 뿌리지 말아라..

미친다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8-06-03 14:26:37
요즘 제 속이 시끄럽습니다.

현장에 나가 촛불 들지도 못하고 인터넷서만 방황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요

그래도 나가서 직접 몸으로 뛰시는 분들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고마와 하고 있습니다.

고작 할 수 있는일이 서명하고 추천하고 조그마한 성금보내고 고작이에요.

오늘 저랑 근무하는 분이 그럽니다.

'아니 자기나 나가지..애는 왜 데리고 나가냐고. 그게 무슨 공부가 된다고 애 다치면

자기가 책임질거냐고.'

그거보다 좋은 세상 공부가 어딨겠냐고 했습니다. 아이나 여성분들이 많이 나가서

그나마 더 강경진압 못한 부분도 분명 있을거라 했습니다.

이런 사람하고 일하는 내 속이 요새 부글부글 끓습니다.

시위현장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이 곳에서 심정으로 나마 지지하시는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
IP : 121.162.xxx.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6.3 2:29 PM (220.90.xxx.62)

    시위현장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이 곳에서 심정으로 나마 지지하시는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 ___> 저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 2. 무정
    '08.6.3 2:30 PM (125.191.xxx.12)

    네~ 제 주위에도 답답한 사람 많습니다. 쇠고기 얘기하면 그게 머 어떤데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세상에 관심없이 사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처럼 관심가지고 옳바른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는 사람도 있으니까 마음 푸시고요.
    재협상 이뤄질 때까지 열심히 하자구요...ㅎ

  • 3. ㅁㅁㅁ
    '08.6.3 2:31 PM (221.138.xxx.68)

    아기가 스스로 나가기를 원해서 함께나간다면 그것은 정말 좋은공부지요.
    저도 지금 다섯번째 집회에 참가하고있습니다만...아이들과 함께나오는것은 절대 절대 결사 반대입니다.
    직접나와보면 무슨뜻인지 아실겁니다.
    진압을 막기위해 여성분들과 아이들을 내보내야한다는말...정말 무서운말이거든요.
    저도 첫날 제 아이두명 한명 손잡고..한명 업고나갔다가
    이제는 절대 데리고나가지않습니다.
    이념은.. 그리고 그 이념에 대한 싸움은 자기의 주관이 섰을때 함께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31일날 집회때 저모 물세례 많이 받았습니다. 제발..제발 아이들 데리고나오지마세요.
    어떤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전경들이 꼭 아이들을 공격하지야 않겠지만
    넘어지는 시민속에 내 작은 아이는 팔다리가 부러질수있습니다.
    부모의 신념에 희생되는거죠... 제발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집회에 나가는것은
    전 두손 두발들어 찬성이에요. 제발좀 더더더더더 많이 나오세요..
    단.. 운동화신고 아이들은 안전한집에서.. 내가사는 나라가 좋은나라라 믿으며 편히 자게해주세요.

  • 4. 일산아짐
    '08.6.3 2:35 PM (121.170.xxx.117)

    그 맘 알것같아요.
    너무 열받아, 사태를 설명하는데 얼굴 시뻘개지고.,
    누가 그러더라요 열받지말라고.. 그러면 지는거라고...
    집회 안가겠다면 혼자가면 되고~ ... 요즘 전 혼자서도 잘해요.ㅋㅋ

  • 5. ...
    '08.6.3 2:44 PM (211.187.xxx.200)

    인터넷 방황이라 비하하지 마세요.^^

    인터넷 여론이 얼마나 큰 건데요.^^

  • 6. 미친다
    '08.6.3 2:56 PM (121.162.xxx.16)

    저랑 같은 맘인 분들을 만나니..이것도 또한 힘이 되네요.

    ㅁㅁㅁ님 말씀도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이기도 하네요.
    실제 나가보신 분의 의견이니 경청하겠어요

    ...님 다른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구요.
    제 자신의 자조섞인 넋두리로 받아주세요 ^^ 고마와요.

    일산아짐님 처럼 저도 6일 휴일이니 혼자서라도 나가려고해요.

    다들 건강하세요.

  • 7. 관심없는
    '08.6.3 3:09 PM (61.73.xxx.220)

    사람들 많아요.
    촛불집회 나가서 보면 광화문에선 물대포에 소화기에 사람들이 다치고 있는데
    한블럭 건너 종로통에선 흥청망청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 8. 아이들과 함께
    '08.6.3 3:16 PM (218.239.xxx.25)

    촛불집회 에 참석하면 아이를 볼모로 삼는것인가요?

    유럽의 어느나라 반정부 단체에서 집회를 갖는데

    잔디광장에 할머니는 뜨게질감 가지고 나오고

    어린이들은 놀이하고 잇고

    어른들은 피크닉음식 준비해서 서로 나눠 먹고

    웃고 즐기면서 집회를 한다는데

    우리의 촛불집회도 충분히 그러고 잇구요.

    5.6살 아이들이 집회에 참석해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굴리며며 열심히 듣고 잇는 모습

    현장에서 직접 보셨다면 가족들이 함게 참여하는 모습 보셧을 줄로 압니다.

    먹거리는 우리가족의 문제이고

    그래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집회에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한 적이 없어서

    볼모니 이런 소리가 나오지만

    건강한 의식으로 생각한다면

    그리고 상황이 위험해지면(어느 나라에서 아이들에게 물대포를 쏜답니까?)

    충분히 대처 가능합니다.

    몸조심하셔요.

  • 9. ...
    '08.6.3 3:19 PM (122.43.xxx.8)

    아이하고는 낮에 나왔다가 해지기전 들어가시면 됩니다.

  • 10. 많이 참여해주세요
    '08.6.3 3:46 PM (220.116.xxx.155)

    아이랑 나간다고 다 위험하진 않아여..전 한달내내 6살난 아이랑 둘이 다니거든요..전의경의 폭력진압은 주로 밤12시 넘어서 새벽에 합니다..그리고 그시간까지는 엄마들은 있고 싶어도 아이들과 있지도 못하죠..늦은 시간이니...그러나 낮이나 저녁에는 가족끼리 같이 나오시길 바래요.,.사람들이 많아야 하니까요..직접 현장에 나와보시면 아실꺼에요..제가 봐도 현장에 한번도안 나와보시고 티비로만 폭력진압하는것만 보시면 충분히 위험하다고만 생각이 들겠더라구요.미리 겁먹고 참여 안 하는게 더 나빠요!!! 자기 자신 희생해가며 싸우시는 분들도 있는데...나가서 힘이라도 되어야죠...전 오늘도 쥐박이 100일 기념시위하러 시청갑니다..물론 안전하게요

  • 11. 아..
    '08.6.3 4:06 PM (116.39.xxx.81)

    오늘 쥐 3끼.. 100일 이군요.. -_-; 한 100년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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