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아가는 현상황에 울시어머님은....

물렀거라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8-06-02 11:35:21
30대후반 울남편...
아직은 관망중이랍니다. 독재타도까지 외칠거 있냐고 걍 조용하게 시위하는게 낫지않겠냐는...
밤늦게까지 분노의 댓글질, 동영상보며 욕질, 아침부터 좃선광고회사들협박하는 마눌 모습에 '니가 이제 철이 들었구나 정치에 관심을 다 가지고...'하며 키득거리는 남편을 델구 삽니다.
남편이랑 시엄니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이틀에 한번씩은 전화로 세세한 얘기 정답게 나눕니다.
아...참고로 울 시엄니께선 부산분이십니다.
어제 밤이네요.
그래도 꾸준히 세뇌시킨 보람이 있는지 남편이 tv보다가 군화발 동영상이랑 시위동영상 보더니 궁시렁거리더군요. 쪼금 변화가 있는듯...
그러다 늘 그렇듯 뉴스끝나고 울 시엄니께서 전화하셨네요.
남편이랑 통화...
시엄니 그러시더랍니다.
'니 뉴스봤제? 이러다 민란일어나겠다 난리다난리..
니는 뭐하고 있노? 뭐? 아직 시위참가 안해봤다꼬?
이눔아...니네 회사가 코앞인데 아직도 안가보고 뭐하노!!
이맹박이 미친짓하는거 그거 국민들 물로 봐서라니까
이번주에는 뭔일 있어도(야근밥먹듯..) 나가봐라. 국민 무서븐줄을 알아야지 !!
내 확인해볼끼데이!!'

울 시엄니 70살 넘으셨습니다. ㅎㅎ


IP : 125.132.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
    '08.6.2 11:36 AM (202.136.xxx.23)

    멋집니다!

  • 2.
    '08.6.2 11:39 AM (125.186.xxx.132)

    경상도 분이신가봅니다. 희망이보이네요

  • 3. 부럽
    '08.6.2 11:39 AM (221.153.xxx.225)

    부럽 습니다.

  • 4. ^^
    '08.6.2 11:43 AM (211.216.xxx.143)

    어제 현장 가보니 연세 많으신분들 시위참여 많이 하셨어요~~~!! 내심 놀랬죠~

  • 5. 우리
    '08.6.2 11:48 AM (123.109.xxx.3)

    부모님도 명박이 지지자였는데 지금은 돌아섰어요...부모님들은 오랜세월 가지고 있는 반공정신(?)과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바꾸기 힘들어요...신문도 동아일보 보시는데 진리처럼 그대로 믿으십니다..

    그래도 제가 저 놈 때문에 귀한 손주 죽게 생겼다고 계속 그러니 지금은 "내가 잘못 뽑은거 같다" 하십니다...

    대들지 마시고 조근조근 얼마나 심각한지 설명하시면 이해하시는분도 많아요

  • 6.
    '08.6.2 11:57 AM (210.99.xxx.18)

    정말 짱입니다 ^^

    너무 감사하고 고맙네요

    우리 시아버님도 명박이에게서 완전 돌아섰습니다

  • 7. 부산은 달라요
    '08.6.2 11:58 AM (219.253.xxx.166)

    자고로 부산 시민이 일어서면 뭔일 난다는...

    같은 영남권인데 대구와는 사뭇 다른 정서죠.

  • 8.
    '08.6.2 12:03 PM (125.186.xxx.132)

    아 부산이시군요.. 맞아요 정서가 다르더군요. 한나라당 정서지만 어쨌든 대화가 통하는 곳입니다. 김영삼이 합당만 하지않았어도.. 지역감정의 골이 깊어지진 않았을텐데

  • 9. ...
    '08.6.2 12:27 PM (121.147.xxx.91)

    와우~ 브라보~~~멋지십니다 ^^

  • 10. 진정
    '08.6.2 1:02 PM (218.237.xxx.181)

    배운녀자시네요^^
    반면 저희 시엄니(진짜 배울만큼 배운, 아직까지도 사회생활 왕성한)는 여전히 "안 먹으면 되지~"모드로 일관중이시네요.
    아무래도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라 그냥 패쓰~~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448 하늘도 분노.. 9 .. 2008/06/02 941
390447 돌아가는 현상황에 울시어머님은.... 10 물렀거라 2008/06/02 1,205
390446 [필독] 효과적으로 조선 죽이는 방법입니다. 1 효율적으로 .. 2008/06/02 742
390445 여쭈어요, 아시는 분 도움 부탁 드립니다. 1 아파요 2008/06/02 465
390444 언론에 알려요..그게 급해요 2 빨리 2008/06/02 452
390443 김충환...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성욕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졌다 2 2008/06/02 919
390442 이시국에죄송..대학생휴대폰요금? 9 대학생맘 2008/06/02 380
390441 바지 벗겨지는 동영상. 여자라는 소문이 있는데. 10 냠냠 2008/06/02 1,446
390440 sbs 탈퇴하고 왔어요~~ 4 핑키 2008/06/02 286
390439 센(조선일보)놈 한놈만 팬다? 5 희망 2008/06/02 455
390438 60대 이상인 10% 지지자셨던 저희 시부모님도 설득했습니다. 열심히 알려주세요. 4 10%지지자.. 2008/06/02 505
390437 효과 만빵, 전단지 포스터, 꼭 출력해서 붙여주세요... 1 나가서 알립.. 2008/06/02 480
390436 옷에뭍은 총농 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9 촛불 2008/06/02 571
390435 민변이랑 통화했어요. 입금자가 틀릴경우 4 민변이랑 2008/06/02 627
390434 이 와중에^^ 경주여행..숙박 못잡았어요..ㅠㅠ 3 경주여행 2008/06/02 1,012
390433 사진]방패에 정면으로 찍혀 피투성인 여자분 !! ,,펌>> 3 홍이 2008/06/02 2,201
390432 전화기 붙들고 있습니다.올려주세요 전화번호. 5 전화번호 2008/06/02 200
390431 방패로 얼굴맞은 사진 떳어요 7 죽일놈들 2008/06/02 753
390430 시국이 이런데,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생겼네요.. 6 가슴답답 2008/06/02 565
390429 "영부인" 김윤옥여사,"자랑스런 이화인"에 선정되셨네요. 20 에효... 2008/06/02 1,814
390428 중앙일보 논설위원 8 생방송 집중.. 2008/06/02 573
390427 민변 서명 사이트 잘 안 열려요. 5 정우 2008/06/02 296
390426 온누리교회 한홍 목사 설교 - "광우병 쇠고기 악플은 사탄이 거짓말 하는 것" 18 급실망 2008/06/02 5,292
390425 조선일보 대구편 광고 3 ㅡㅡ;; 2008/06/02 675
390424 창고개방하는 반도상사 약도 알고싶어요~ (내용무) 1 초코케.. 2008/06/02 380
390423 촛불시위대 참가자들을 사살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어느놈~! 8 또라이 2008/06/02 689
390422 우리아기들 이상하다고 하는 꼬마 6 .. 2008/06/02 759
390421 부모님들 설득하기~~ 1 자식이기는 .. 2008/06/02 338
390420 과외비 문제 19 그날이오면 2008/06/02 1,600
390419 수지분들 한선교사무실에 항의전화하세요. 4 수지분들 2008/06/02 704